첫사랑 ing

첫사랑 ing

$12.00
Description
“이것이 첫사랑의 힘이다!”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들의 꿈을 찾아야만
서로에 대한 애정이 강해진다
* 2018년 새 교과과정 고1 국어 교과서 수록 작가, 이상권의 신작!

첫사랑이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성장을 하면서 맞이하는 사랑’이기 때문이다.
첫사랑은 몸과 마음이 자라는데
따뜻하고 긍정적인 힘을 준다.

고1 국어 교과서에 『고양이가 기른 다람쥐』 전문이 실리고,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등 청소년을 위해 많은 스테디셀러를 쓴 작가 이상권의 첫사랑 예찬! 어두운 청소년기를 첫사랑을 하면서 통과한 이상권 작가는 그것마저도 없었더라면 어땠을까, 아무런 꿈과 희망이 없던 시절, 첫사랑은 내 출구였고, 유일한 안식처였다고 했다. 이상권 작가가 들려주고자 한 첫사랑의 힘! 마술처럼 신비하고,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롭게 꿈꾸게 하는 그 에너지가 두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 청소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을 가져야 하는 당위성과 희망을 속삭인다.
비슷한 결핍을 가진 두 아이가 있다. 한 아이는 부모님이 이혼한 뒤에 시골에 있는 할머니한테 맡겨졌고, 또 한 아이는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시고 베트남에서 시집온 어머니와 함께 살아간다. 모두 부모님의 완벽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겉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마음속은 늘 외롭고, 누군가와 속마음을 드러내놓고 이야기하고, 위로받고 싶어 한다.
그런 두 아이가 만나 첫사랑을 하면서, 서로의 존재적인 고민을 나눈다. 처음에는 그맘때 강렬하게 밀려오는 이성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되지만,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서로를 알아야 하고 자신들의 꿈을 찾아야만 서로에 대한 애정이 강해진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서 그들은 부단히 세상과 삶에 대한 고민을 한다. 그리고 서로의 마음속에 웅크리고 있었던 자그마한 꿈 혹은 희망을 찾아주려고 노력한다.
극단의 환경 속에서 꿈이 없었던 두 아이는 첫사랑을 하면서 꿈을 가진 아이들처럼 표정이 밝아지고 세상을 따뜻하게 보려고 애를 쓴다. 그러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또한 살아가는 힘이 더 강해진다. 그것이 첫사랑의 힘이다. 미숙한 두 아이의 생각이 하나로 합쳐져서 놀라운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결국 그들은 서로의 꿈을 찾아내고, 보다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면서 ‘떠나가는 것’과 ‘그 자리를 지키는 것’에 대해서 알아간다. 누군가는 그 자리를 지키고, 누군가는 떠나가고, 또 누군가는 돌아오는 것이 우리네 삶임을 알아가며, 그런 흐름 속에서 자신들의 미래를 아름답게 꿈꾸게 된다.
저자

이상권

한양대학을나왔고,계간[창작과비평]에「눈물한번씻고세상을보니」라는소설을발표하면서작가가되었다.그동안생태이야기를많이썼고,최근에는‘신이되고싶어하는인간과반려동물’에대한글을많이쓰고있다.「아름다운수탉」과「새박사원병오이야기」,「고양이가기른다람쥐」는중학교국어와도덕교과서에수록되었다.2018년새교과과정에서는「고양이가기른다람쥐」가고1국어교과서에전작이수록되었다.작품으로반려견안락사문제를다룬『개재판』,인간으로서살아가는가치에대한문제를다룬『숲은그렇게대답했다』,꿈이없는아이가얼마나황폐해지는가를들려주는『서울사는외계인들』,청소년들에게‘탄산음료같다’는평을들은에세이『난멍때릴때가가장행복해』등이있다.

목차

희채는수줍음을많이타는아이였다
그야말로희채의머릿속은유리때문에몸살을앓고있었다
셰프가꿈이라는재희형도유리를좋아하고
반장인한울이도유리를좋아했다
어느날유리가희채네집에나타나더니
음새가희채한테좋아한다고고백을했는데
엄마처럼손으로꾹꾹눌러쓴유리의편지를보고
그녀의볼에서흘러나오는아름다운미소가얼굴전체로번지고
재희형의우직한깡다구를훔치고싶었다
다시유리의그림을다찢어버리고서
희채는유리가여자친구인것이늘자랑스러웠고
늙은쫑이뒤에서뭐라고소리치기시작했다
창작노트

출판사 서평

“누군가를좋아하는감정이뭘까?
나도모르게널생각하는시간들이많아졌어.
내가왜이럴까나자신에게물음표를던지기도해.”
초등학교3학년남자아이‘희채’는엄마와아빠가이혼한지6개월만에할머니집근처로전학을간다.“어떻게어미가새끼를버리고갈수가있어?사람보다못한짐승들도그러지않는데…….”하며할머니나마을어른들이그렇게말할때마다희미했던엄마의얼굴이더또렷해져서괴로웠고,희채는엄마를기억속에서지우고싶었다.
그러던어느날계곡에서얼굴을씻으려다가진달래색아오자이를입고양갈래로머리를땋아내린여자아이와눈이마주친이후로그여자아이의잔상이떠오르는데,희채는당황스럽기만하다.우연히친구를통해그여자아이의이름이유리인것을알게되고자꾸만그이름을곱씹는다.
그로부터몇달후,유리와희채는버스에서우연히만나게되는데…속이불편한채로버스에오른희채는유리바로앞자리에앉자마자멀미가더심해지고급기야는못볼꼴을보이고만다.
버스사건이후로유리를애써잊고지내왔던희채는중학교2학년학교축제무대에서유리를보게되고가까스로묶어놓았던그리움의뭉치가한꺼번에터져버린다.
그로부터한달뒤,유리가희채네집으로찾아와서그림을그려달라며부탁을해오고희채가‘유리’가활동하던연극동아리에재능기부로그림을그려주게되면서가까워진다.그렇게둘은자신들의솔직한마음을편지로주고받으면서서로에대해알아가고사랑을키워나가는데…

“아무런꿈과희망이없던시절,
첫사랑은내출구였고,유일한안식처였다.”

나는첫사랑예찬론자다.왜냐하면내가첫사랑을하면서청소년기의어두운터널을지나왔기때문이다.그것마저도없었더라면어땠을까.거의날마다일기쓰듯이첫사랑에게편지를쓰고,기다리면서하루하루를버티어냈다.
그러니까이글은그시절힘들게살아왔던그아이에게보내는헌사이다.또한이세상모든첫사랑들에게보내는노래라고생각한다.첫사랑이오면피하지말고,당당하게나아가서맞이하기를바란다.

살아가면서새삼꿈에대한생각을더많이하게되고,
더많은사람들이자기들만의꿈을찾아떠났으면좋겠다는생각을
부쩍많이하게되는어느날
이상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