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 : 사고의 첨단을 찾아 떠나는 여행 (양장)

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 : 사고의 첨단을 찾아 떠나는 여행 (양장)

$27.00
Description
지적 호기심과 깊은 통찰, 그리고 위대한 사상가들을 만난다!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 추천 도서ㆍ아마존 ‘이 달의 책’
『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오늘날 최고의 과학 작가이자 철학자인 짐 홀트가 쓴 과학과 수학, 그리고 철학사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된 쟁점과 주제를 다룬 책이다. 특유의 명쾌함과 유머를 발휘하면서 저자는 양자역학의 불가사의, 수학의 토대에 관한 질문, 그리고 논리와 진리의 본질을 파헤친다.

또한 수학자 에미 뇌터부터 컴퓨터의 선구자 앨런 튜링, 그리고 프랙털의 발견자 브누아 망델브로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사상가뿐만 아니라 학계 또는 대중에게 홀대받은 사상가들의 인간적인 면모도 놓치지 않는다. 특히 이 책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부터 끈이론까지 가장 아름답지만 심오한 개념을 핵심만 들추어내어 알기 쉽게 전달할 뿐만 아니라 글이 전하는 생각의 깊이와 힘, 그리고 순수한 통찰의 기쁨을 만끽하게 해준다.
이 책은 윤리적인 측면과 삶의 길을 다룬다. 프랜시스 골턴 경의 이론적 추정에 의해 시도된 유럽과 미국의 우생학 프로그램들은 어떻게 과학이 윤리를 타락시킬 수 있는지를 잔인하게 보여준다. 컴퓨터로 인해 우리의 생활 습관이 달라지는 지금의 현실은 행복과 창의적 충족감의 본질에 관해 깊은 생각을 하도록 이끈다. 그리고 세계에 만연한 고통은 도덕성이 우리에게 부과한 요구사항에 어떤 제한이 있을 수 있는지 묻게 만든다.

저자

짐홀트

미국의철학자이자최고의현대과학작가.수학,과학,그리고철학이함께어우러진글을<뉴욕타임스>,<뉴요커>,<월스트리트저널>및<뉴욕리뷰오브북스>등에기고하고있다.우주,끈이론,시간,무한,숫자,진리,도덕,죽음등과같은다양한주제에서탄생한기본개념부터쉽게이해하기힘들거나잘못알고있는것들,그리고세상에알려지지않은사실까지새로운통찰력을안겨준다.또한기발하고비극적이며독창적인사상가들을명쾌하고유머있는문체로날카롭게탐구한다.특히존재론적수수께끼를풀기위해세계적인지성의원류를찾아가인터뷰하면서쓴??세상은왜존재하는가(WhyDoestheWorldExist?)??는유력매체들의찬사를받았으며세계적인베스트셀러로수많은사람들에게지적호기심을풀어가는재미와감동을안겨주었다.

목차

서문

제1부영원성의움직이는이미지
1.아인슈타인이괴델과함께걸을때
2.시간은거대한환영에불과한것일까?
제2부수가활약하는세가지세계
3.숫자사나이
4.리만제타추측,그리고최종승자의웃음
5.프랜시스골턴경,통계학…그리고우생학의아버지
제3부수학,순수하고불순한
6.수학자의로맨스
7.고등수학의아바타들
8.브누아망델브로와프랙털의발견
제4부더높은차원들,추상적인지도들
9.기하학적창조물
10.색깔의코미디
제5부무한,큰무한과작은무한
11.무한한비전
12.무한숭배
13.무한소라는위험한발상
제6부영웅주의,비극,그리고컴퓨터시대
14.에이다를둘러싼논란
15.앨런튜링의삶,논리,그리고죽음
16.닥터스트레인지러브가‘생각하는기계’를만들다
17.더똑똑한,더행복한,더생산적인
제7부다시살펴보는우주
18.끈이론전쟁,아름다움은진리인가?
19.아인슈타인,‘유령같은작용’,그리고공간의실재
20.우주는어떻게끝나는가?329
제8부짧지만의미있는생각들
인간,대단히작은동시에대단히큰존재
임박한종말
죽음은나쁘다?
거울전쟁
점성술과구획문제
괴델이미국헌법을문제삼다
최소작용의법칙
에미뇌터의아름다운정리
논리는강압적인가?
뉴컴의문제와선택의역설
존재하지않을권리
아무도하이젠베르크를올바르게이해할수없을까?
과도한확신,그리고몬티홀문제
잔인한명명법칙
돌의마음
제9부신,성인,진리,그리고헛소리
21.도킨스와신
22.도덕적성인에관하여
23.진리와지칭
24.아무말이나하세요

추천도서
감사의말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아인슈타인과괴델은길위에서무슨이야기를주고받았을까?
“내가연구실에나오는건단지쿠르트괴델과함께집으로걸어가는특권을누리기위해서이다.”

세계에서가장유명한인물이자부스스한머리카락과멜빵이달린헐렁한바지때문에멀리서도한눈에띄는아인슈타인이프린스턴에온지10년이지나자함께걷는일행이생겼다.스물일곱살이나젊은그는흰색린넨정장에중절모를쓴쿠르트괴델이었다.평소에붙임성이좋고웃기좋아한아인슈타인과달리괴델은늘침울하고고독하고비관적이었다.아인슈타인은베토벤과모차르트를좋아하고기름진독일식요리를탐닉했지만괴델은월트디즈니영화를좋아하고병약자의식단과유아식,그리고변비약으로간신히생활해나갔다.
이렇게나서로다른두사람이어떻게연구소로가는아침출근길에서,그리고낮에집으로돌아오는길에서독일어로활기찬대화를할수있었을까?그당시괴델은사람들에게널리알려지지않았는데,아인슈타인은그를자신과마찬가지로혁명적사상을독자적으로내놓은동무라고여겼다.두사람은다른누구와도이야기하고싶어하지않았고,자기들끼리만이야기하길원했다고한다.괴델과아인슈타인둘다이세계는우리개개인의인식과무관하게합리적으로조직되어있으며,결국인간이이해할수있는것이라고믿었다.지적인고립의감정을공유했던두사람은서로의사귐에서위안을찾았다.아인슈타인이상대성이론으로물질세계에관한우리의일상적개념을뒤집은사람이라면,괴델은수학이라는추상적세계에혁명을일으켰고아리스토텔레스이후가장위대한논리학자라고도불린다.

심오한개념을칵테일파티용잡담처럼이야기하고,
사상가들의극적인삶을들여다본다!

오늘날최고의과학작가이자철학자로널리인정받는짐홀트는지난20년간쓴글들을출간하면서가장먼저염두에둔점은글이전하는생각의깊이와힘,그리고순수한아름다움이라고말한다.이책에서저자는그동안자신이가장흥미로워했던지적성취의주제,즉아인슈타인의(특수및일반)상대성이론,양자역학,군이론,무한대와무한소,튜링의계산가능성과‘결정문제’,괴델의불완전성정리,소수와리만제타추측,범주론,위상수학,고차원,프랙털,통계회귀분석및‘종형곡선’,진리이론등을다루면서마치칵테일파티용잡담처럼심오한개념을핵심만들추어내어관심있는사람들에게상쾌하고즐겁게전달하고자한다.전혀지루하지않게문외한에게는빛나는통찰을,전문가에게는뜻밖의참신한반전을선사하고싶다는것이다.
이책은위대한지적성취를이룬사상가들의인간적인면모도생생하게들여다본다.이책의모든사상은매우극적인삶을살았고피와살을지녔던해당사상의창시자와함께펼쳐진다.종종그들의삶에는어처구니없음의일면이깃들어있다.빅토리아시대의학자인프랜시스골턴경은외사촌인찰스다윈만큼위대하진않았지만다재다능했다.아프리카의덤불을헤치며미지의지역을탐험하고일기예보와지문감정분야를개척했을뿐만아니라과학의방법론에혁명을가져온통계적개념들도발견했다.골턴은조금속물적이긴했지만매력적이고사교적인사람이었다.하지만오늘날에는자신을분명부정적으로바라보게만든업적으로가장유명하다.우생학,즉선택적번식을통해인류를‘향상’시키겠다는과학,어쩌면유사과학의아버지가된셈이기때문이다.
불행하게세상을떠난이들도적지않다.군이론의창시자인에바리스트갈루아는스물한살생일을앞두고한여성의명예를지켜주려는결투에서정부첩자로의심되는자의손에죽었다.20세기후반의가장혁명적인수학자로칭송받은알렉산더그로텐디키는파란만장한일생을보냈다.치열한미니멀리즘의옹호자인그는돈을경멸했고옷도승려같이입고다녔다.확고한평화주의자이자반전주의자답게1966년에수학계최고의상인필즈상을받으러모스크바(그해의국제수학자회의개최지)에가는것을거부했지만이듬해북베트남에가서는미군의폭격을피해하노이에서도망쳐나온학생들에게정글속에서순수수학을강의했다.거의평생무국적자로지낸그는한때아비뇽의정치집회에서경찰두명을때려눕혀서체포되기도했으며,피레네산맥기슭에서민들레수프로연명하며망상에빠진은둔자로지내다가삶을마감했다.무한이론의창시자이자유대교신비주의자였던게오르크칸토어는정신병원에서죽었다.광신적사이버페미니즘의여신인에이다러브레이스는아버지바이런경의방탕한삶을자신이속죄하며살아야한다는강박관념에시달렸다.무한에관한이론의대가인러시아의위대한두수학자드미트리예고로프와파벨플로렌스는반유물론적영성주의신봉자라는죄목으로스탈린의강제노동수용소에서살해되었다.쿠르트괴델은환각에시달렸고,세상에는어떤힘이작용하여“선(善)을순식간에가라앉혀버린다”고음울하게말하곤했다.자신을독살하려는음모가있다고두려워하여줄기차게음식을거부했다.그의사망원인은‘성격장애’로인해초래된‘영양실조와쇠약’이었다.컴퓨터의개념을고안했고,당대의가장엄청난논리문제를풀었으며,나치의‘에니그마’암호를해독하여수많은생명을살려낸앨런튜링은무슨이유인지는밝혀지지않았지만청산가리가든사과를깨물고스스로목숨을끊었다.

철학적토대위에세워진흥미로운질문과견고한지적통찰

스물네편의글과열다섯편의‘짧지만의미있는생각’으로구성된이책은현대의과학과수학,그리고철학에서쟁점이되었거나,지금도여전히논쟁중인주제를다양하게다루고있다는점에서무척이나흥미롭다.특히각편의주제는전부이세계에관한가장일반적인개념의핵심을쉽게이해하도록명쾌한논조로서술하고있을뿐만아니라우리가어떻게지식을얻고정당화하는지,그리고궁극적으로우리가어떻게살아야하는지에대해질문을던지고그답에대한여러사상가의관점을면밀히파헤쳐보여주고있다.
물질,공간및시간은무한히나누어질수있을까?무한히작다는무한소의개념에서실재는한통의시럽처럼연속적인것인가,아니면한무더기의모래처럼개별적인것인가?아인슈타인은양자역학에왜반대했을까?우주의종말을예측하는세개의시나리오는현재를살아가는우리와무슨관련이있으며,왜우리는우주가영원히지속되기를바랄까?가장기본적인삼각법조차터득하지못한에이다는어떻게컴퓨터프로그래밍의발명가이자‘수의여자마법사’,기술의선지자로칭송받게되었을까?
순수수학과상업주의를둘러싼철학적논쟁도눈여겨볼만한대목이다.순수수학은아무런대상도실제로기술할수없고단지연필과종이로하는형식적기호들의정교한놀이일까,아니면인간정신의가장독창적인창조물이자내면을향하는신비로부터샘솟는아름다움일까?우리가사는평범한세계를초월하는추상적형태의영원한영역을통찰하는위대한수학자들은어떻게‘플라톤적’세계를드나들면서수학적지식을얻을까?수학자들은왜모든수학중에서가장위대한미해결문제이자,어쩌면인간이생각해낸것들중에서가장어려운문제인지도모르는‘리만제타가설’을증명하려고그토록오랜시간동안고군분투해오고있을까?
물리학계는현재끈이론전쟁을벌이고있다.그것은최고이자최악의시기로여겨진다.물리학자들이오랫동안찾고있던만물의이론,즉위력적이고수학적으로아름답기까지한끈이론의실제방정식을도출하기위해물리학계거의전부가나서고있으며,수천년간내려온최종이론의꿈이머지않아현실이될것이라는기대감에부풀어있다.한편으로물리학자들은한세대이상끈이론이라는도깨비불을쫓고있다.끈이론회의가수십차례열렸고,수백명의박사학위자가배출되었고,수천편의논문이작성되었다.이런온갖활동에도불구하고검증가능한새로운예측은단한건도나오지않았다.단한건의이론적난제도풀리지않았으며온갖징후와계산만난무했다.그럼에도물리학계는비이성적인열정으로끈이론을밀고있다.반대하는물리학자들을무자비하게학계에서내쫓으면서.그러는사이에물리학은불모의운명을지닌패러다임에갇히고말았다.또한아름다움은곧진리라는등식이지난세기대부분의기간동안물리학자들을사로잡았지만,그등식때문에물리학자들이최근에길을잃어버렸을지도모른다고저자는말한다.
이책은윤리적인측면과삶의길을다룬다.프랜시스골턴경의이론적추정에의해시도된유럽과미국의우생학프로그램들은어떻게과학이윤리를타락시킬수있는지를잔인하게보여준다.컴퓨터로인해우리의생활습관이달라지는지금의현실은행복과창의적충족감의본질에관해깊은생각을하도록이끈다.그리고세계에만연한고통은도덕성이우리에게부과한요구사항에어떤제한이있을수있는지묻게만든다.
이외에도저자는새로운이론의발견자를둘러싼솔크립키의지칭에관한치열한공방전,리처드도킨스의가설과핵심논증,네가지색깔정리등여러분야의경계를넘나들면서현대의지적사상사에서위대한통찰을가져다주었을뿐아니라중요한논점이된주제를날카롭게,때론유머러스하게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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