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학 워크북 2 : 살아가듯 죽음을 배우는 생사학 20강

생사학 워크북 2 : 살아가듯 죽음을 배우는 생사학 20강

$20.00
Description
“죽음은 삶을 살펴보고 성찰하고 성장할 기회다!”
싸나톨로지(Thanatology), 번역해서 ‘죽음학’이라고 부르는 학문이 있다. 죽음이란 동서고금을 따질 것 없이 인류가 보편적으로 겪는 일이기에, 문화권별로 시대별로 고유의 관점을 가지고 있다. 사회가 변화하면 그에 맞게 죽음에 대한 사고도 조금씩 변화를 맞이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죽음 교육의 필요성은 대두되었다.
싸나톨로지는 20세기 미국 호스피스 운동이 발전하면서 죽음 연구가 활발해지고 나서 형성된 학문으로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연결하는 통섭학문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한국에는 1980년대 후반부터 죽음학 등의 용어로 번역되어 소개되었다. 용어는 아직까지 혼재되어 있는데, 한국인들의 죽음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감안해서 삶과 죽음을 모두 아우르는 이름으로 ‘생사학’이라는 말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죽음 교육은 철학, 신학, 윤리학, 심리학, 교육학, 사회학, 문화인류학, 의학, 간호학, 보건학 등의 학문에서도 다룰 필요성이 있는 기본적으로 중요한 영역이다.
죽음 교육은 인간 육체의 사망, 삶의 마지막으로서의 죽음, 죽어가는 임종 과정 등을 다루며 죽음이 삶에 미치는 영향, 사회 제도, 윤리적ㆍ문화적 요소 등을 모두 담아야 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책은 죽음 교육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소양들을 모아 20강으로 구성한 책으로, 1권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저자

생사학실천마을

저자:생사학실천마을
애도상담과죽음교육을사회에알리기위한공동체.삶과죽음의존엄과의미를이끌어내기위해설립한일명‘애도코뮤니타스’이다.생사학관련활동가들이모여2021년3월부터연구,실천,교육등의활동을시작했다.각자보유한지식과자산을상호소통하고순환시킴으로써회원간긴밀한연대와협조를실행하고생사학발전을지원하는것이설립목적이다.죽음을삶의한과정으로기꺼이수용하도록의식전환을함으로써건강한사회공동체발전에도움을주고자한다.사유와성찰을위한연구팀,공유와확산을위한실천팀,소통과돌봄을위한교육팀등크게3개팀으로구성해운영하고있다.
양준석|마음애터협동조합대표
철학박사,애도상담전문가.한림대학교생사학연구소연구원.상실치유웰바이(Wellbye)집단을운영하고있으며,저서로『코로나를애도하다』,『사람은살던대로죽는다』(공저)등이있다.

김경희|글수레대표
철학박사생사학전공,한림대학교생사학연구소연구원.자살생존자회복을위한실천모델과문학치료프로그램을개발하고있다.저서로『사람은살던대로죽는다』(공저),『이야기,우리가살아가는힘』(공저)등이있다.

오영진|부산웰다잉문화연구소소장
한림대학교생명교육융합학과생사학전공박사수료.웰다잉강사,구술자서전작가로웰다잉전문가들을양성하고있다.시인이고<인간과문화>집필진으로활동하고있다.

이지원|생사학아카데미대표
철학박사생사학전공.춘천시여성친화도시조성위원회위원,강원특별자치도재난심리상담활동가,한국노인인력개발원전문강사로생명존중과올바른죽음문화조성등을위해활동하고있다.저서로『사람은살던대로죽는다』(공저)등이있다.

배경담|생사학실천마을연구원
한림대학교생명교육융합학과생사학전공석사수료.이·통장자살예방생명지킴이프로그램세상살이강사,사회복지사와청소년지도사로활동하고있다.

장현정|펫로스애도연구회대표
한림대학교생명교육융합학과생사학전공박사수료.펫로스애도연구회대표이자한국상담심리학회상담심리전문가.애도상담전문가로활동하고있다.

정영미|아주작은상담실공감소장
한림대학교생명교육융합학과생사학전공박사수료.애도상담가로활동하고있으며,저서로『이야기,우리가살아가는힘』(공저)등이있다.

김재경|생사학아카데미연구원
한림대학교생명교육융합학과생사학전공박사수료.생사인문학강사,생사문화기획자로활동하고있다.저서로『사람은살던대로죽는다』(공저),연구서「당신의아홉수는어떻습니까?」,「경로당에안가는노인은뭐하고지낼까?」등이있다.

이미영|웰다잉포유연구소소장
한림대학교생명교육융합학과생사학전공박사수료.이·통장자살예방생명지킴이프로그램세상살이강사,문학심리분석상담사로활동하고있다.저서로『이야기,삶을통하다』(공저)등이있다.

목차


시작하며_사는법을익히듯죽음을배운다

1장죽음을바라보는시선
01낯선죽음의시대와생사학(양준석)|02죽음의심리학-죽음의불안과심리(양준석)|03죽음문화와역사(김경희)

2장죽음을둘러싼도덕성
04죽음과윤리(오영진)|05생애말기의사소통(이지원)|06용서와화해(배경담)

3장죽음교육과상실치유이야기
07사별에대한평가와개입(장현정)|08상실과심리치유(정영미)|09외상성죽음대처(김재경)|10문학치료학을활용한죽음교육(이미영)|11애도를위한정의예식(양준석)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죽음은삶을살펴보고성찰하고성장할기회다!”

싸나톨로지(Thanatology),번역해서‘죽음학’이라고부르는학문이있다.죽음이란동서고금을따질것없이인류가보편적으로겪는일이기에,문화권별로시대별로고유의관점을가지고있다.사회가변화하면그에맞게죽음에대한사고도조금씩변화를맞이하기때문에,그과정에서현대를살아가는사람들에게죽음교육의필요성은대두되었다.
싸나톨로지는20세기미국호스피스운동이발전하면서죽음연구가활발해지고나서형성된학문으로자연과학과인문학을연결하는통섭학문으로연구되고있으며,한국에는1980년대후반부터죽음학등의용어로번역되어소개되었다.용어는아직까지혼재되어있는데,한국인들의죽음에대한부정적시선을감안해서삶과죽음을모두아우르는이름으로‘생사학’이라는말이주로사용되고있다.죽음교육은철학,신학,윤리학,심리학,교육학,사회학,문화인류학,의학,간호학,보건학등의학문에서도다룰필요성이있는기본적으로중요한영역이다.
죽음교육은인간육체의사망,삶의마지막으로서의죽음,죽어가는임종과정등을다루며죽음이삶에미치는영향,사회제도,윤리적·문화적요소등을모두담아야하는것으로평가되고있다.이책은죽음교육전문가를양성하는데필요한가장기본적인소양들을모아20강으로구성한책으로,1권에이은두번째책이다.

“죽음,죽어감,상실치유를위한필수지식”
ADEC(에이덱)국제표준강의에맞춰20가지주제를수록
“시아버지가돌아가셨는데아들이고3이에요.3일내내같이빈소를지켜야할까요?”“아내가만삭인데할아버지장례식장에서빈소를지켜야할까요,식사대접을챙기면서안내를돕는게좋을까요?아니면집에있는게좋을까요?”인터넷커뮤니티여러곳의자유게시판을보면이런질문들이올라와있는걸쉽게찾아볼수있다.조부모가돌아가셨는데고3입시생이라는이유로장례식에불참시키거나잠깐만들렀다가집으로돌려보내고싶어서고민한다는것은,사회가변화하면서죽음을대하는모습이나태도가이전세대와달라졌다는것을의미한다.그러나죽음을대하는시선은우리삶에서그리간단히스치듯지나갈문제는아니다.
통계청이발표한바에따르면2022년우리나라남자의기대수명은79.9년,여자의기대수명은85.6년이다.65세이상인구는2023년950만명으로전체인구의18.4%를차지했다.65세이상을고령인구라고하며그비율이20%를넘으면초고령사회라고하는데,2025년이면우리나라는고령인구의비율이20.6%를기록할것으로전망되어초고령사회를바로목전에두고있다.생명과학의발달이평균수명을늘리고는있지만인간다운삶의질이확보되고있는지는장담할수없는일이다.임종기환자나생의마지막시기를지나는사람들,그리고그들을돌보고있는보호자들입장에서죽음과죽어감은곧삶의문제다.2022년우리나라사망자수는37만2,939명이라고집계됐는데,그들의죽음을경험한남겨진사람들은비탄과슬픔,후회와고통,두려움과불안등을어떤식으로마주하고있을까?
생명의존엄성을가진인간은어떻게살았느냐에따라죽음의의미도달라진다.간호학,사회복지,철학,심리상담등의영역에서필수적으로들어야하는강의로싸나톨로지,즉생사학이있다.죽음교육과관련해서국제적으로가장큰조직인ADEC(미국죽음교육상담협회)은죽음을다루려면이정도는다루어야한다는기본적인표준강의를제안하고있다.새로나온신간『생사학워크북1』『생사학워크북2』는ADEC이제안하는국제표준강의를한국화해서20강으로만들어낸책이다.

“죽음을안다는건결국‘삶’을아는것이다!”
부정되고억압되는것이아닌,죽음을있는그대로바라보는연습
사람의생명은유한하기때문에태어남과동시에점점죽음을향해가고있다고해도과장이아니다.로마철학자세네카는“일생을통해살아가는법을배워야하듯,계속해서죽는법도배워야한다”고했다.누구나똑같은나이에죽음이오는것은아니기때문에이말의의미는더욱다가온다.동서양의현자들은‘삶과죽음은동전의양면과같아서삶의모습이아름다우면죽음의모습도아름답다’며같은의견을보인다.죽음을마치‘실패’처럼여기며부정적시선으로바라보는것은궁극적으로삶에도움이되지못한다.삶은삶대로죽음은죽음대로존중받아야하기에,죽음준비와죽음교육은고령사회일수록더욱필요한영역이다.
생사인문학의주요주제는‘나는누구인가?’‘어떻게살것인가?’‘어떻게죽을것인가?’하는물음에답하는것이다.이책은‘나는인생의마지막순간을어떻게맞는게좋을까?’고민해볼수있도록구성되었다.『생사학워크북1』에서는첫째,죽음을바라보는철학적,종교적시선을포함해인류의생사관을살펴보았으며,둘째,다양한죽음의모습,관련법,상장례등을살펴보면서죽음준비와관련된의사결정에대해점검했다.셋째,호스피스·완화의료,임종기환자의돌봄,애도상담등사별후유가족을돕는영역까지다루었다.『생사학워크북2』에서는첫째,죽음의심리학,죽음문화의역사등죽음을바라보는시선을살펴봤고,둘째,죽음관련윤리,용서와화해등죽음을둘러싼도덕성문제를다루었다.셋째,사별에대한개입,상실에대한심리치유,외상성개입등의죽음교육주제를더해모두20강을완성했다.“우리의삶에죽음이야기가생략되지않고그저자연스럽게이야기될수있을때삶의진정성은더가까워질것이다”라는것이저자들이강조하는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