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사적인 네팔 : 섞이지 않지만 밀어내지도 않는 사람들

지극히 사적인 네팔 : 섞이지 않지만 밀어내지도 않는 사람들

$16.30
Description
·‘비정상회담’ 수잔 샤키야가 전하는 매력 넘치는 네팔 이야기
·폭력과 광기의 시대, 126개 민족이 갈등 없이 평화롭게 사는 비결
‘나마스테’(Namaste)는 무슨 뜻일까. 네팔과 같은 힌두 문화권 국가의 기본 인사말, 요가를 할 때 쓰는 말로 알려진 이 간단한 말에 담긴 의미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심지어 네팔 사람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안녕(安寧)’이라는 인사를 할 때 의미를 생각하지 않는 것과 같다. 그러나 네팔 사람들은 나마스테의 의미는 몰라도 나마스테의 의미를 실천하고 있다.

“내 안에 있는 신(神)이 당신 안에 있는 신(神)을 존중합니다.”

나마스테는 이런 의미다. 나와 당신을 포함한 세상 만물의 모든 것에 신이 깃들어 있고, 그것을 존중하고 배려한다는 의미를 가진 화합의 인사법이다.
네팔은 무려 126개의 민족으로 이루어진 나라다. 민족마다 문화와 언어가 다르고 함께 섞여 살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네팔은 평화로운 나라, 선한 눈을 가진 사람들이 가진 나라로 알려져 있다. 전쟁과 폭력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는 이 시대에 수많은 민족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네팔은 바로 이 ‘나마스테’처럼 세상 만물의 신에게 눈과 마음을 열고 살아가는 매력적인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JTBC ‘비정상회담’에서 네팔 대표로 활약한 수잔 샤키야는 《지극히 사적인 네팔》을 통해 자신만의 시각으로 네팔과 네팔 사람들을 소개한다. 수잔 샤키야가 소개하는 네팔은 단순한 지식 아니라 수잔이 태어나고 자라온 네팔, 공부한 문화, 겪어온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나마스테’처럼 네팔 사람들도 잘 모르지만 네팔 사람과 문화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해주는 에피소드가 있고, 직접 히말라야를 오르며 겪은 셰르파와 네팔의 산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살아 있는 여신, 쿠마리로 추앙받다가 은퇴한 ‘머띠나 샤키야’와의 인터뷰를 통해 네팔의 쿠마리 문화를 다양한 시각으로 소개하기도 한다. 특히 쿠마리처럼 살아있는 신으로 뽑히지만 쿠마리와는 달리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는 남자 신 쿠마르 이야기는 한국에서 거의 소개된 적이 신선한 이야기다. 그밖에도 현역 셰르파와의 인터뷰를 비롯해 네팔의 역사, 구르카 용병, 여성만을 위한 축제 등 오직 네팔인 수잔 샤키야만이 소개할 수 있는 네팔을 위트 섞인 에세이로 군더더기 없이 생생하게 소개한다.
수잔 샤키야가 소개하는 네팔은 우리가 알고 있던 관광지로서의 네팔과는 다르다. 수많은 민족이 함께 어우러져 평화롭게 살아가는 나라, 그곳에 살고 있는 선한 눈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되는 네팔은 우리가 가지고 있던 견고한 선입견을 깨뜨리고 사람과 사람이 서로 존중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줄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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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수잔샤키야,홍성광

네팔의수도카트만두에서나고자랐다.단국대학교에서도시계획을전공하고,한국에13년째거주중이다.2014년부터종영때까지〈JTBC〉‘비정상회담’에서네팔대표로참여했다.현재군용낙하산제작하는회사에다니며,통번역·방송·강연등늘새로운일들에도전하고있다.

목차

추천의글
프롤로그

·신과만났다면이렇게인사하세요,“나마스떼”
·‘로미오와줄리엣’의눈물이네팔에도있다
·내가하는일이나의카스트입니다
·우리는크리슈나의후손입니다
·세상에서가장어린공화국
·한국에서네팔맥주를마시기어려운이유
·소똥도신성하다
·눈의안식처,히말라야
·산과신을지키는사람들
·내인생을바꾼히말라야등정
·살아있는여신,쿠마리
·겁쟁이가될바에는죽는게낫다
·수백송이로묶은꽃목걸이
·네팔인들이인천아시안게임을사랑한이유
·섞이지않지만밀어내지도않는사람들
·2044년생수잔샤키야입니다
·축제에오신당신이라는신(神)을환영합니다

출판사 서평


우리를유혹하는선한눈을가진네팔사람들
섞이지않지만밀어내지도않는사람들이살아가는방법

수잔샤키야는외국인들이처음에는산을보러네팔에왔다가나중에는사람을보러네팔에온다고했다.네팔사람들의‘선한눈’에빠져인연을맺고네팔을사랑하게된다는것이다.여행작가이기도한탁재형PD는“네팔에취재를갔다가구룽족에게입양을당해네팔에가족이생겼다”고할정도다.네팔을자주방문한사람들은대부분네팔에대해이야기를할때,네팔사람들이야기를먼저한다.

사람들이네팔사람에게빠져드는건우연이아니다.‘나마스테’로대변되는세상만물을대하는태도때문이다.세상모든것에신(神)이있다고믿고,그것을존중하는네팔사람들은네팔을방문한이방인들도신(神)으로대한다.계급,재산,규범등온갖사회적인관계에얽혀왔던우리들에게네팔사람들은신선한충격을준다.그들은우리안의신에게귀를기울이고존중해주기때문이다.즉,네팔사람들에게우리는신(神)이다.이런존중과배려를받으면우리역시겸손해지고상대를존중하게된다.그과정에서평화와평온을느끼게된다.네팔사람들의눈이선한이유는우리역시그들을선한눈으로보기때문이다.
수잔샤키야가이야기하는네팔은세상에서가장매력적인사람들에대한이야기다.나마스테부터수잔부모님과동생들의결혼이야기,히말라야와셰르파,쿠마리와쿠마르,네팔의독특한달력,국기와국가(國歌)등신기하면서도매력적인네팔이야기가끊임없이이어진다.

이이야기들은네팔이단순히이국적이고이질적인문화를가진먼나라가아니라우리와네팔은무엇이같고왜다른가를이해할수있게해주는징검다리다.이디딤돌을하나씩밟아가다보면우리앞에는선한눈을가진매력넘치는네팔사람이그려지게될것이다.그리고책을덮으면그들을그리워하며네팔을찾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