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세계는 안녕한가요 : 헝클어진 인생에 자그마한 볕이 된 영화들

당신의 세계는 안녕한가요 : 헝클어진 인생에 자그마한 볕이 된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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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류과,로사,소피,왈라비,또아

역사와신문방송학을공부했지만영화감독을꿈꿨다.거의모든장르채널의편성기획을두루거친15년차방송업종사자이지만영화채널은단하루도맡아본적이없는현직드라마팀팀장.한풀이라도하듯영화팟캐스트〈퇴근길씨네마〉를만들어수년간영혼을갈아넣었다.씨네토크,영화기획전등을거쳐이제영화에세이를출간할정도로반반영화인이됐다.행복한아빠,비겁하지않은직장인,낭만적인삶.이세가지는포기하지않기로했다.

목차

추천의글
당신도나처럼연결되어한결안녕해지기를|김소미〈씨네21〉기자
영화를통해구원을받은이들|윤가은영화감독

프롤로그

PARTI.류과의세계
나만의자산도(玆山島)를찾아서_〈자산어보〉
인생의정점에서내려오는법_〈다가오는것들〉
현금같은내새끼_〈4등〉
그러니그만,느긋하게잔을돌리자_〈어나더라운드〉,〈동사서독〉
키스는빡세지않았다_〈나이트크롤러〉

PARTⅡ.로사의세계
‘애데렐라’의삶일지라도괜찮아_〈툴리〉
지속가능한부부_〈결혼이야기〉
파도를탄다!행복을탄다!_〈라이드〉
찔리는거있어〈완벽한타인〉
태양이행성이되던날_〈원더〉,〈스탠바이,웬디〉
아파트생존법칙_〈콰이어트플레이스〉

PARTⅢ.소피의세계
10대시절에건네는작별인사_〈판타스틱소녀백서〉
교환일기같은우정_〈청바지돌려입기〉
욕망구분짓기_〈소공녀〉
‘일’복많은사람들에게_〈찬실이는복도많지〉
순간속의영원_〈베를린천사의시〉

PARTⅣ.왈라비의세계
나의바람개비_〈인셉션〉
내집은어디있나요_〈라스트홈〉
시궁창같은현실에주저앉지말아요_〈행복을찾아서〉
출근인사에회사생활이바뀐다면〈굿모닝에브리원〉
저,이직할까요〈패밀리맨〉

PARTⅤ.또아의세계
분노는그렇게멈추어지는것이아니다_〈언힌지드〉
문어와문어의사람친구가끼친영향에대하여_〈나의문어선생님〉
내일도오늘과같은마음으로_〈아워프렌드〉
언젠가‘구린나’를온전히인정하겠지_〈와일드〉
당신의시간을누구에게내어줄것인가_〈가려진시간〉

PARTⅥ.당신의세계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당신의세계는안녕한가요?내마음의안테나가되어주는영화이야기
·자신의세계에초대한영화가남기는예민한위로
·‘평범한사건’들에짓눌리는일상에대한위로

평범한사람의인생은영화가될수있을까?우리는일상에서비현실적이거나멋진순간과마주하면“영화같다”고표현한다.흥행을위해눈길을끌어야하는상업영화에익숙해진덕에일상과는다른순간들에만의미를부여할수있다고착각한다.

《당신의세계안녕한가요》는이런관성과는다른영화보기를제안한다.그것은바로자신의세계에영화를초대하는것이다.영화를보는시간동안,주인공은영화가아닌자기자신이다.자신에게좋은영화는자신의세계와교신할수있는영화다.우리가영화를보며마음의안테나를펼쳤을때잡히는순간들은화려한액션이나스펙터클보다는나의세계와영화의세계가맞닿을때펼쳐진다.직장에서한직으로밀려난중년남자는〈자산어보〉를보며무너진자존감을세우는대신자신의기준으로세상을바라보는법을깨닫는다.육아와업무에찌든워킹맘은모유를짜내며“기적을행하고있다”고외치는〈툴리〉의주인공을보며구원을얻는다.이순간들은‘영화같은’순간이아니라일상의순간들이다.

영화의주인공은언제나인간이다.히어로영화라고해도주인공은인간으로서면모때문에갈등을겪는다.우리가영화를보며재미와위안을느끼는순간들은‘저들도나와다르지않다’는공감을느낄때다.그래서우리의삶도사실은언제나영화같은순간들의연속이다.다만다른점이있다면그순간들을얼마나예민하게포착해서의미있게전환하느냐에있다.

이책의주인공인저자들은영화를보며자신의일상의순간과맞닿은순간들을이야기한다.직장과사회에서,연인과의관계나미래에대한고민에서,일상에치여사는사람들은흘려보낼평범한일상속에서.우리가마주치는일상의평범한사건들은‘나의역사’라는관점에서는결코평범하지않은일이다.우리의인생이바뀔수있는중요한사건들이기때문이다.《당신의세계는안녕한가요》는바로우리인생의변곡점이될지모르는‘평범한사건’들에짓눌리는일상에대한위로에대한이야기다.영화주인공에게닥친위기와갈등이손에땀을쥐게하는것처럼,당신에게당신의인생은결코평범하지않다.그래서저자들은당신의세계는안녕하냐고묻는다.나도힘들었지만그래도안녕하다면서.

추천사

“이책의마지막장을덮고나서나는조금덜외로워진것을알아차렸다.당신도그렇게되기를,연결되어한결안녕해지기를.”
_김소미|영화주간지<씨네21>기자

“스물여섯편의지고지순한러브레터들을하나둘훔쳐보고있노라면,누구라도나처럼자신만의영화를향한러브레터를쓰고싶은마음이간절해질것이다.”
_윤가은|영화감독,〈우리들〉(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