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사적인 이탈리아 : 알베르토와 함께 떠나는 이탈리아 여행 (개정증보판)

지극히 사적인 이탈리아 : 알베르토와 함께 떠나는 이탈리아 여행 (개정증보판)

$18.00
Description
·이탈리아 여행자의 필독서 《이탈라아의 사생활》 개정증보판
·현지인이 자국 문화를 소개하는 ‘지구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시리즈의 첫 책
·새롭게 업데이트된 이탈리아 마피아와 언어, 더욱 깊어진 음식과 문화 이야기
틈새책방의 대표적인 시리즈인 ‘지구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시리즈의 첫 책이 다시 돌아왔다. 《지극히 사적인 이탈리아》는 2017년 출간되어 이탈리아 여행자들과 문화에 흥미를 느낀 독자들에게 필독서로 자리매김한 《이탈리아의 사행활》의 개정증보판이다. 현지인이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대표적인 시리즈인 ‘지구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시리즈는 《지극히 사적인 네팔》, 《지극히 사적인 프랑스》, 《지극히 사적인 러시아》 등을 통해 외국 문화와 한국 문화의 차이에 호기심을 가진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지극히 사적인 이탈리아》는 이 시리즈의 첫 책으로, 독자들의 호평을 얻으며 스테디셀러가 됐다. 개정증보판으로 무려 45페이지가 추가된 이 책은 더욱 풍성한 이야기로 독자들을 이탈리아의 매력으로 초대한다.

·이탈리아에 가보지 않았어도 이탈리아를 그립게 만드는 매력적인 이탈리아 이야기
《지극히 사적인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문화를 소개하는 대표적인 안내서다.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오랜 한국인 친구에게 자신의 나라를 섬세하고 선명하게 소개해 준다.
이 책은 이탈리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왜 커피를 사랑하는가, 왜 그렇게 음식에 민감한가부터 로맨스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남녀관계, 가톨릭이 삶에 미치는 영향력, 일과 휴가를 즐기는 태도 등 입체적으로 그려 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흥미로우면서도 지적인 이탈리아 여행을 한 느낌이 든다. 우리와 다르면서도 비슷한 모습들을 보면 공감대가 형성되고, 만나보지도 못한 이들에게 유대감을 느끼게 된다. 이탈리아를 다녀오고 나서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이탈리아를 더 깊숙이 즐기고 싶어 이탈리아를 그리워한다. 이탈리아를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독자들은 이탈리아인의 따뜻함과 친숙함에 빠져 책 속의 이탈리아를 그리워하게 된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밀라노에 진출한 ‘스타벅스’ 이야기를 비롯해, 알베르토가 심혈을 기울여 설명한 음식 이야기에 더해, 우리가 몰랐던 이탈리아의 언어와 마피아, 나폴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민재 선수의 활약과 평가까지 더욱 풍성하고 흥미로운 내용을 담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이탈리아가 더욱 가깝게 느껴질 것이다.

저자

알베르토몬디,이윤주

이탈리아베네치아주의작은중세도시미라노에서나고자랐다.대학에서중어중문학을공부했고,2007년부터한국에거주중이다.철학과문학,축구와음악,그리고여행을사랑한다.현재국내에서방송인으로활동하며,한국와이탈리아사이에서가교역할을하는중이다.이탈리아의사회와문화를소개하는《지극히사적인이탈리아》를비롯해,자전적인이야기를담은《널보러왔어》(2019)를펴냈고,《겨자씨말씀》(2020),《나만의별》(2020)을번역했다.

목차

개정판프롤로그

프롤로그

커피,이탈리아인의쉼표

BOX|이탈리아에서들러볼카페

‘이탈리안레스토랑’은없다

BOX|“왜음식가지고장난쳐”

BOX|알베르토의초간단파스타

이탈리아공식언어는28개

이탈리아남자는고백하지않는다

여전히삶과죽음을함께하는가톨릭

여름휴가를위해일년을살다

알베의은밀했던밤생활

마피아의세계

학생이왜경쟁을하죠?

축구와F1의나라

풍요로운문화유산의명암

이탈리아에서만날수있는청춘의부족들

BOX|내가생각하는이탈리아의명품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현지인친구가마음을담아이야기해주는이탈리아

방송인알베르토몬디는이탈리아만큼이나한국을사랑하는이탈리아인이다.2007년자신의사랑을따라서한국에온뒤정착했다.제2의고향이나다름없는한국에서그는회사원에서방송인으로전직하며완전히새로운삶을살게됐다.《지극히사적인이탈리아》,《널보러왔어》두권의책을내며작가가되었고,《겨자씨말씀》,《나만의별》을번역하기도했다.

유럽에서살았더라면상상하기힘들었을경험을하며,한국에대한그의애정은감사와책임감으로나타났다.한국과이탈리아가더욱공감하고교류하길바라는그는자신의나라를최대한오해없이,실질적인도움이되도록소개하고자했다.그결과물이《지극히사적인이탈리아》다.이책은첫출간이후1만부이상판매되며이탈리아여행자들과이탈리아문화를알고싶은독자들이봐야할필독서가됐다.

이책의특징은무엇보다도알베르토의태도에있다.한국인친구에게이탈리아인으로서최선을다해자신의나라를알려주고자하는그의진심이담긴글은알베르토에대한호감을이탈리아에대한공감으로바꿔준다.이책이특별한이유도여기에있다.현지인친구와그나라의문화에대한이야기를상세하게나누기는생각보다어렵다.현지인친구를사귀고유대를쌓고,일상이아닌문화에대한이야기를장시간들을기회를만들기가쉽지않아서다.알베르토를비롯해한국에서활약하는외국출신방송인들역시,자신의나라이야기를마음껏할기회를얻기어렵다.방대한이야기를한사람앞에서장시간동안조리있게설명할기회는좀처럼잡기어렵기때문이다.

《지극히사적인이탈리아》는이탈리아를사랑하는이탈리아인이마음을담아자기나라를소개하는시간을독자가독점하게만들어준다.그덕분에이책을읽은독자들은이탈리아를더욱가깝고친숙하게느끼고,지리적인거리이상으로공감대를가지게된다.이책을읽은독자들이이탈리아에가본경험이있든없든,이탈리아를그리워하게되는이유다.

책속에서

이책이이탈리아에대한선입견을조금이나마깨뜨리고,이탈리아여행이나유학을준비하는한국독자들에게도움이되었으면한다.내이야기를통해이탈리아를더친숙하게느끼고,호감이가는나라가된다면좋겠다.나는앞으로도이탈리아에대한이야기를멈추지않을것이다.나를‘다리’삼아많은분들이이탈리아의진면목을알수있도록최선을다해보려고한다
_개정판프롤로그

물론대도시이고가장부유한지역인만큼유행에민감하고도시적인매력을지닌사람들이지만,다른지역사람들이보기에는너무팍팍한삶을사는것처럼보인다.그런밀라노에스타벅스가똬리를틀었다고하니,밀라노친구들을놀리고싶을때는이런말이튀어나온다.

“어이못생긴밀라노친구!스타벅스라니!이제는커피한잔도제대로못마시겠네?”
_커피,이탈리아인의쉼표

한국에있으면서정말웃기는장면을많이봤다.계산대앞에서서로“내가낸다니까!”하며실랑이를벌이는모습이다.‘정(情)’이라할수있는이탈리아어‘칼로레(calore,따뜻함)’가자연스럽게떠올랐다.상대방이먼저결제해버리면버럭하며‘화를내는척’하는것도어쩌면이렇게비슷한지모르겠다.“내가내려고했는데!”라며화를내는데얼굴은웃고있는그장면말이다.
_‘이탈리안레스토랑’은없다

피자에목숨거는이탈리아인이라는밈은사실반은맞고반은틀리다.이탈리아인은피자가아니라음식에진지하다.그리고음식의조화를아주중요하게생각한다.이렇게생각해보자.여러분의눈앞에서먹음직스럽게끓인된장찌개에딸기시럽을뿌린다면어떻게될까?“음식가지고왜장난쳐?”라는말이바로나오지않을까?이탈리아인들에게파인애플피자는바로이런장난을치는것과비슷하다.
_‘이탈리안레스토랑’은없다

지금의이탈리아가이탈리아다운다채로움을간직한것은도시국가의전통을이어왔기때문이다.이것은단지식재료나음식을만들때만전통을지켜서는아니라고생각한다.이탈리아는이탈리아만의지역색이가장큰강점이다.따라서지역의언어도나름의특색을유지하는데큰역할을한다고생각한다.
_이탈리아공식언어는28개

이탈리아남자100명을모아놓고인생에서제일중요한게뭐냐고물으면99명은아마이렇게대답할것이다.

“당연히여자지!”

매력적인여자를만나고,그녀를찬양하고,그녀와데이트하고,그녀의동반자가되는게인생에서가장중요한일이니국적불문하고모든여자들에게관심이많고친절한게당연하다.그걸단순히‘수작을부린다’고생각하면이탈리아남자로서는좀서운하다.
_이탈리아남자는고백하지않는다

시칠리아사람들도가벨로티에게복종하면해코지를당하지않았다.그러다가무슨일이생기면보스에게가서간청했다.“제가그동안얼마나충성을바쳤는지아시죠?쟤때문에사업이망할것같습니다.”그러면보스는영화〈대부〉에나오는것처럼혀를한번차줬다.다음날경쟁자의사업장은쑥대밭이됐다.
_마피아의세계

경기장이흥분과열기로달아오르고드디어선수들이한명한명입장한다.선수들에게는모두애칭이있다.2022년나폴리로이적했던김민재선수는애칭이‘몬스터’였다.장내아나운서가“한국에서온몬스터!(ILMOSTROSUDCOREANO!)”를호명하면,관중들이한목소리로“킴!킴!킴!”을외친다.5만명의함성이전율이되어온몸을휘감는다.축구신의사도를맞이하는신도들의아드레날린이도시전체를뒤흔든다.
_축구와F1의나라

이탈리아에가면꼭가봐야할곳중하나가아웃렛이다.이탈리아아웃렛에서는브랜드는몰라도질좋고상대적으로저렴한옷이나구두를구매할수있다.고만고만한기성품이많은한국아웃렛과는많이다른느낌이다.잘알려져있지않지만퀄리티가좋은회사의제품들을만나면그게곧자신만의명품이되지않을까.
_이탈리아에서만날수있는청춘의부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