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의 의식 (스페인 최고의 소설가와 고생물학자의 뇌 탐구 여행 | 반양장)

사피엔스의 의식 (스페인 최고의 소설가와 고생물학자의 뇌 탐구 여행 | 반양장)

$17.00
Description
소설가와 고생물학자와 함께하는 뇌 진화와 인간 의식 탐구 여행.
《루시의 발자국》과 《사피엔스의 죽음》을 잇는, 뇌의 진화와 인간 의식의 기원을 탐구하는 여행. 스페인 베스트셀러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인간의 진화와 죽음을 다룬 전작에 이어 인간의 뇌와 의식을 탐구한다. 인간성을 대표하는 소설가와 과학적인 사고를 대변하는 고생물학자 간의 지적 유희가 넘치는 대화는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철학적 사유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저자

후안호세미야스,후안루이스아르수아가

저자:후안호세미야스
스페인현대문학에서가장중요한작가다.국내에서출간된《그림자를훔친남자LAURAYJULIO》(2006)를비롯해,40만부이상판매되고스페인문학분야최고권위의플라네타상을수상한《이세상ELMUNDO》(2007),프리마베라상을수상한《프라하의두여자DOSMUJERESENPRAGA》(2002)등을발표했다.비문학분야에서도뚜렷한족적을남기고있다.저널리스트로서스페인일간지〈엘파이스ELPAiS〉에정기적으로칼럼을기고하며,다수의권위있는언론인상을여러번수상했다.2020년에는스페인고생물학자인후안루이스아르수아가와함께인간진화를다룬대중서《루시의발자국LAVIDACONTADAPORUNSAPIENSAUNNEANDERTAL》을출간해베스트셀러목록에이름을올렸다.

저자:후안루이스아르수아가
스페인의고생물학자다.마드리드콤플루텐세대학교에서생물학박사학위를받았고,현재같은대학에서지질과학과교수로학생들을가르치고있다.2013년부터스페인부르고스의인간진화박물관부관장으로재직중이다.저서로는《네안데르탈인의목걸이ELCOLLARDELNEANDERTAL》,《다윈의시계ELRELOJDEMR.DARWIN》,《루시의발자국》(공저)등이있다.

역자:남진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중남미문학을연구하여박사학위를받았다.동국대학교와한국외국어대학교등에서강의하면서스페인과중남미문학작품을우리말로옮기는일을하고있다.그동안《더나은세상》,《꼬마돈키호테》,《보르헤스의상상동물이야기》,《보르헤스의꿈이야기》,《사람의아들》,《사랑과교육》,《42가지마음의색깔》,《완벽한가족》,《눈으로들어보렴》,《내친구11월의구름》등의책을옮겼다.

목차


추천의글_이정모전국립과천과학관장

0.뇌
1.이미쓰여있다
2.먼저요새를포위하자
3.악어
4.인공지능의치료
5.자아
6.누구도완벽하진않다
7.지나친의미부여의공세
8.집단의뇌내부에선
9.이빨요정의죽음
10.실존의위기
11.축제의끝

옮긴이의글_남진희

출판사 서평

·“우리의의식은어떻게탄생했는가?”
·뇌와마음,자아와자유의지를둘러싼치열한탐구
·‘나는누구인가?’라는오래된질문으로이끄는진화의여정

《사피엔스의의식》은40만부이상판매된베스트셀러시리즈의세번째이자마지막책이다.첫번째책인《루시의발자국》은인간의탄생과진화를,《사피엔스의죽음》은노화와죽음을다루었다면,이번신작은인간만이가진고유한능력,‘의식’의기원을본격적으로탐구한다.
이번에도소설가후안호세미야스는‘질문하는인간’의시선으로,고생물학자후안루이스아르수아가는‘냉철한과학자’의언어로,독자를인간의식의탄생과작동원리를찾아가는여정에동행시킨다.
“정신은뇌의산물인가?”
“뇌는컴퓨터처럼프로그램될수있는가?”
“의식은환상일뿐인가?”
책에등장하는이질문들은기억,자아,자유의지,AI등오늘날인공지능과신경과학이던지는핵심이슈이자,인간과비인간을가르는근본적물음이기도하다.《사피엔스의의식》은과학의언어를문학의감수성으로해석하고,문학의상상력을과학의사실성과연결한다.쉽고유쾌한대화를통해복잡한주제를풀어내지만,그끝에남는질문은결코가볍지않다.
“의식이란무엇인가?”
“나는누구인가?”
“우리는어떻게여기에있는가?”
AI와트랜스휴머니즘논의가활발한지금,인간의식의본질을직면하는이책은우리가과학을어떤태도로받아들여야하는지,그리고인간다움이란무엇인지를다시묻게만든다.

·“감정은뇌의착각일까?아니면과학이아직설명하지못한인간의본질일까?”

《사피엔스의의식》은인간의의식을사이에두고,소설가미야스와과학자아르수아가가벌이는깊고팽팽한지적대화다.
미야스는수만년동안인류가진화시켜온마술적사고의세계를대변한다.인식과마음은인간고유의것이며,신과자아는그로부터자연스럽게발현된다고믿는다.반면아르수아가는냉철한과학자로서이를환상이라규정한다.감정은뉴런의반응이고,자아는뇌가만든구성물이며,우리가경험하는세계는실재가아니라뇌가해석한신호에불과하다는것이다.
앞선시리즈에서미야스는질문하고,아르수아가는가르쳤다.그러나‘의식’이라는주제앞에서이구도는흔들린다.과학은이세계를설명하려하지만,명쾌한답변은쉽지않다.뇌는외부세계를직접경험하지못하고,오로지신경신호를해석하는‘검은상자’안에갇힌존재라고했지만,냉철한아르수아가역시인간적인감정에반응하고흔들리는모습을보여준다.
두사람의대립은옳고그름의문제가아니다.이책은인간을이해하려는두가지방식,인간의진화에대한과학과문학의차이를보여준다.
책이던지는질문은익숙하지만여전히유효하다.기억은어떻게작동하는가?자유의지는실재하는가?AI도자아를가질수있는가?신은어떻게생겨났으며,왜사라졌는가?우리는이런질문을통해인간다움이란무엇인지다시묻게된다.
미야스의사고방식은비이성적으로보일수있지만,인간의뇌는그런식으로사고하도록진화해왔다.감정과상상력,신념과상징체계등은인류의생존전략이었다.이를단번에부정할수는없다.그렇다고과거의사고방식을그대로유지할수는없다.과학은설명가능한것과그렇지않는것을구분하고,신비를미지로전환하며,끊임없이그경계를탐색해왔다.신비는이제설명되지않는것이아니라,아직설명되지않은것이되었다.
《사피엔스의의식》은과학의성취속에서인간이자기자신을어떻게이해할것인가에대한질문을던진다.중요한것은설명이아니라우리가취하는태도다.우리는여전히“나는누구인가”라는질문과함께살아가고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