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사적인 일본 (전 아사히신문 기자가 솔직하게 말하는 요즘 일본)

지극히 사적인 일본 (전 아사히신문 기자가 솔직하게 말하는 요즘 일본)

$22.00
Description
전 아사히신문 기자가 들려 주는 요즘 일본과 한일 관계 이야기
틈새책방 ‘지구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최신작. 전 아사히신문 기자로, 10년 넘게 한국에서 활동하며 일본에 한국 문화를 소개해 온 나리카와 아야가 전하는 가까운 이웃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이야기. 한국에 대한 애정과 언론인 특유의 균형 잡힌 시선으로 풀어 낸 그의 진심 어린 기록은 요즘 일본이 궁금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일본 안내서다.

·가까운 이웃이라는 익숙함에 가려진 작고 다양한 일본
·한일 사이의 불편한 질문을 피하지 않는 저자의 진심 어린 이야기
·오해와 편견을 걷어 내고 더 가까워지기 위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일본 안내서

외국인이 직접 자신의 나라를 소개하는 콘셉트로 독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틈새책방의 ‘지구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신간이 나왔다. 《지극히 사적인 이탈리아》, 《지극히 사적인 프랑스》,《지극히 사적인 러시아》,《지극히 사적인 네팔》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편이다. 가장 가깝고 친숙하지만, 오해와 갈등이 반복되는 나라 일본. 〈아사히신문〉 기자 출신의 저자 나리카와 아야가 지금 한국인이 궁금해할 일본의 속사정을 솔직하게 들려준다.
〈아사히신문〉에서 문화부 기자로 일했던 저자는 2017년 퇴사한 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한국의 영화와 문화를 일본에 알리는 활동을 해 왔다. 〈중앙SUNDAY〉, 〈교도통신〉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현재 KBS 월드 라디오 일본어 프로그램 〈컬쳐랩K〉에서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에 거주하면서 한일 양국 간의 관계와 문화 차이를 경계인으로서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저자는 한국에 대한 애정과 언론인 특유의 균형 감각으로, 오늘날의 일본을 한국인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낸다.
이 책이 소개하는 일본은 여행이나 뉴스를 통해 접하는 표면적인 모습과는 다르다. 일본인의 속마음과 일상의 정서, 일본 사회의 내밀한 구조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특히 우리가 ‘일본’이라는 하나의 정체성으로 묶어 생각하는 일본이 실제로는 지역별로 다양하고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다층적이고 이질적인 사회의 집합체라는 점은 독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 ‘하나의 일본’이라는 환상을 걷어내고, 작지만 다양한 일본을 발견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저자는 한국인이라면 궁금해할 “일본은 왜 역사 문제에 사과하지 않는가?”, “왜 천황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가”와 같은 민감한 질문에도 솔직하게 답변한다. 일본 사회 내부의 감각과 논리를 기반으로 일반적인 일본인의 반응과 사고방식을 차분히 설명한다. 내부자의 통찰과 외부자의 거리감을 함께 지닌 그의 목소리는 한국 독자가 일본에 대해 품고 있던 오해와 편견을 걷어낸다.
《지극히 사적인 일본》은 지금까지 한국이나 일본의 일방적인 시선으로만 양국 간의 관계를 바라봐 왔던 기존의 관점을 벗어나 보다 객관적이고 입체적인 시야를 열어 준다. 이 책은 한일 관계 속 ‘이해’와 ‘존중’을 위한 첫걸음이자, 가까운 이웃을 더 깊고 넓게 바라보기 위한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일본 입문서다.
저자

나리카와아야

저자:나리카와아야
1982년일본오사카에서태어나,아름다운자연에둘러싸인시골고치에서자랐다.영화관집딸인엄마의영향으로어렸을때부터영화보는것을좋아했다.
고베대학교법학부를졸업했으며,2002한일월드컵이열린해에한국으로어학연수를왔다가한국영화의매력에빠졌다.오사카대학교대학원에서통·번역을전공했으며,2008년에〈아사히신문〉에입사했다.나라,도야마,오사카,도쿄에서주로문화부기자로활동했다.
임권택,봉준호,허진호등한국영화감독들을만나인터뷰하고,매년부산국제영화제를취재하면서본격적으로한국영화를배우고싶다는꿈을키웠다.2017년1월〈아사히신문〉을퇴사하고,그해3월동국대학교영화영상학과석사과정에입학했고,2025년박사학위를취득했다.
〈중앙SUNDAY〉,〈교도통신〉에칼럼을연재하는등한국과일본을오가며집필활동을하고있다.현재KBS월드라디오일본어프로그램〈컬쳐랩K〉에서한국문화를소개하고있다.
2020년한국에서《어디에있든나는나답게》,2023년일본에서《현지발한국영화드라마의왜?》를출간했다.

목차

추천의글_요조(뮤지션&작가)
프롤로그
일본전도

PARTⅠ.일본은한나라라는착각
·47개색깔의나라
·일본은작은나라
·시코쿠와규슈는가깝고,훗카이도는너무멀다
·현민성과향토애(鄕土愛)
·도쿄는언제부터수도였을까?
·8명의총리를배출한야마구치현
·한국과닮은오사카
·라틴계같은고치사람
·애니메이션과드라마로인기관광지가된고치
[인터뷰]도쿄에서시골동네고치로이사한디자이너

PARTⅡ.내가생각하는일본인
·“부부즈케먹을래요?”
·사무라이보다는농민
·일본인이생각하는일본의상징
·‘일본인=근면’설의유래
·“분노를품어도다정함이이기는당신”
·‘혼밥’이왜문제지?

PARTⅢ.일본사회의속살
·같아야하는‘동조압력’
·자이니치차별
[인터뷰]자이니치에관심을쏟는일본인
·매뉴얼사회의명암
·일본사회를더욱보수화한동일본대지진
·냄새나는것에뚜껑을덮는다
·교회에서결혼식,절에서장례식

PARTⅣ.천황의나라
·천황의존재감
·사람위에사람
·간략하게정리한천황의역사
·제대로기미가요를부른적이없다
·세습의원의배경

PARTⅤ.힘내자,일본여성
·언제부부별성(夫婦別姓)으로돌아갈까?
·일본판#MeToo
·여성천황의가능성
·일본여성은갑자기이별을통보한다
·스마일0엔

PARTⅥ.청춘을누리는교육
·어느대학출신인지왜궁금하죠?
·“즐거워보여.신문사그만두기잘했네”
·청춘을실컷누리다
·‘유토리교육’은실패한걸까?

PARTⅦ.서서히가라앉는일본경제
·내인생에묻어있는‘잃어버린30년’
·경쟁을피하는일본
·장수의나라는초고령화사회
·손님은신이다
·프리터와파견의품격
·찬란했던‘1970오사카엑스포’
·저출산문제와폐교활용
·일본경제의희미한전망

PARTⅧ.한일이진짜친구가되는방법
·외면하는가해의역사
·트라우마가된독도
·사과해도사과한것같지않은이유
·홍백가합전과한일관계
[인터뷰]일본방송콘텐츠,사양길에접어들었나?
·번역하기어려운말들
·‘친일’과‘반일’

PARTⅨ.무사의입맛부터서민의입맛까지
·밥이그렇게중요하지는않다
·간토의맛vs간사이의맛
·취조할때먹는음식은가츠동?
·일본의엄마표음식,카레
·오사카의소울푸드,오코노미야키와다코야키
·스시는가정요리가아니다
·일본의고기요리
·맥주도와인도모두‘사케’다
·저렴하고맛있는일본의카페와깃사텐
·일본에서핫한한국음식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가까운이웃이라는익숙함에가려진작고다양한일본
·한일사이의불편한질문을피하지않는저자의진심어린이야기
·오해와편견을걷어내고더가까워지기위해우리에게꼭필요한일본안내서

외국인이직접자신의나라를소개하는콘셉트로독자들의관심을모으는틈새책방의‘지구여행자를위한안내서’신간이나왔다.《지극히사적인이탈리아》,《지극히사적인프랑스》,《지극히사적인러시아》,《지극히사적인네팔》에이어이번에는일본편이다.가장가깝고친숙하지만,오해와갈등이반복되는나라일본.〈아사히신문〉기자출신의저자나리카와아야가지금한국인이궁금해할일본의속사정을솔직하게들려준다.
〈아사히신문〉에서문화부기자로일했던저자는2017년퇴사한뒤한국과일본을오가며한국의영화와문화를일본에알리는활동을해왔다.〈중앙SUNDAY〉,〈교도통신〉에칼럼을연재하고있으며현재KBS월드라디오일본어프로그램〈컬쳐랩K〉에서한국문화를소개하고있다.한국에거주하면서한일양국간의관계와문화차이를경계인으로서누구보다잘이해하고있는저자는한국에대한애정과언론인특유의균형감각으로,오늘날의일본을한국인이이해할수있는언어로풀어낸다.
이책이소개하는일본은여행이나뉴스를통해접하는표면적인모습과는다르다.일본인의속마음과일상의정서,일본사회의내밀한구조를섬세하게풀어낸다.특히우리가‘일본’이라는하나의정체성으로묶어생각하는일본이실제로는지역별로다양하고독특한문화를가지고있는다층적이고이질적인사회의집합체라는점은독자에게신선한충격을준다.‘하나의일본’이라는환상을걷어내고,작지만다양한일본을발견하는재미를선사한다.
또한저자는한국인이라면궁금해할“일본은왜역사문제에사과하지않는가?”,“왜천황에게책임을묻지않는가”와같은민감한질문에도솔직하게답변한다.일본사회내부의감각과논리를기반으로일반적인일본인의반응과사고방식을차분히설명한다.내부자의통찰과외부자의거리감을함께지닌그의목소리는한국독자가일본에대해품고있던오해와편견을걷어낸다.
《지극히사적인일본》은지금까지한국이나일본의일방적인시선으로만양국간의관계를바라봐왔던기존의관점을벗어나보다객관적이고입체적인시야를열어준다.이책은한일관계속‘이해’와‘존중’을위한첫걸음이자,가까운이웃을더깊고넓게바라보기위한지금우리에게꼭필요한일본입문서다.

·우리는일본을어떻게이해해야하는가?
·전〈아사히신문〉기자가전하는요즘일본
·작고다양한일본의매력

《지극히사적인일본》은‘지구여행자를위한안내서’시리즈중가장큰고민을안고출간한책이다.이탈리아,프랑스,러시아,네팔같은나라들은한국과지리적,정서적,심리적으로어느정도거리감이있는나라다.그러나일본은다르다.너무가깝고너무익숙해서우리는일본을잘안다고착각한다.여행을많이가고,애니메이션과게임,음식등문화콘텐츠도즐기지만,우리가접하는일본은어디까지나일본이보여주고싶은‘다테마에(겉모습)’일수있다.
일본의본질,즉지역성과정서,정치적태도,역사인식까지포함한복합적인속살은단기여행이나미디어소비로는닿기어렵다.이러한이해부족은역사문제나정치적갈등이반복되는배경이되기도한다.
이책은우리가보지못했던일본의본질을이야기한다.저자나리카와아야는〈아사히신문〉기자출신으로,2000년대초반부터양국을오가며한국을공부하고일본에알리는일을해왔다.한일양국을오가며쌓은그의경험은양국간의정서적·문화적괴리를누구보다생생히인식하게했다.이책에서한국인들이이해하기어려웠던일본인의사고방식과문화의차이를섬세하면서도설득력있게말해줄수있는이유다.
이책의가장큰미덕은,일본인의입장에서민감한질문에도답을회피하지않는태도에있다.
식민지배사과,자이니치차별,천황의전쟁책임등일반적인대화에선꺼내기어려운주제에대해서도일본인들은어떻게느끼고있으며,왜그런태도를보이는지를내부자의입장에서,그러나경계인의거리감으로설명해준다.
한편이책은일본사회내부의변화,특히한국에대한인식의전환도함께담고있다.자이니치3~4세대는이제자신이자이니치라는사실을숨기지않고당당하게밝힌다.한류가일본사회에깊숙이스며들면서한국의위상이올라가서생긴변화다.일본에서한국의위상이변하고있는사실은양국의관계에새로운가능성을제시한다.
이책은우리가몰랐던일본의새로운면도보여준다.일본을이루는47개도도부현(都道府?)은각기다양한정체성과개성이있으며하나의정체성이아니라는사실이다.추천사를쓴요조작가의말처럼,“작고다양한일본”의매력을실감하게된다.나리카와아야의글을보고있으면여권을챙겨서새로운일본을찾기위해떠나고싶어진다.“마음속의일본을더욱풍성”하게만들고싶다면《지극히사적인일본》은그여정의가장좋은시작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