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사적인 네팔 (섞이지 않지만 밀어내지도 않는 사람들 | 개정증보판)

지극히 사적인 네팔 (섞이지 않지만 밀어내지도 않는 사람들 | 개정증보판)

$18.00
Description
·네팔 여행자의 필독서 《지극히 사적인 네팔》 개정증보판
·문재인 전 대통령, 이병률 시인이 추천한 베스트셀러
·현직 구르카 용병 인터뷰, 수잔과 결혼한 ‘한국인 신부의 네팔 문화 관찰기’가 추가되어 더욱 풍성해진 이야기
틈새책방 ‘지구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시리즈의 인기작 《지극히 사적인 네팔》이 개정증보판으로 돌아왔다. 초판은 이병률 시인의 추천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의 SNS 언급으로 큰 주목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네팔인이 직접 한국인 독자에게 모국을 소개하는 이 책은, 현지인이 아니면 알기 어려운 네팔의 속살과 사람들의 정서를 진솔하게 담아 큰 호응을 얻었다.

‘지구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시리즈는 《지극히 사적인 이탈리아》(알베르토 몬디), 《지극히 사적인 프랑스》(오헬리엉 루베르), 《지극히 사적인 네팔》(수잔 샤키야), 《지극히 사적인 러시아》(벨랴코프 일리야), 《지극히 사적인 일본》(나리카와 아야) 등으로 외국과 한국 문화의 차이에 관심 있는 독자를 매료시켜 왔다. 현지인이 친구에게 들려주듯 친근하고도 진심 어린 모국 이야기는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우리는 누구인가’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각국의 문화와 사람들의 정서를 따라가다 보면 세계 속에서 한국의 자리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도 이 시리즈의 매력이다.

이번 개정증보판에는 2022년 3월 출간된 초판에서 미처 담지 못한 두 편의 이야기가 새로 수록됐다. 하나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영국 왕립 구르카 소총연대 소속 파라스 구룽 하사와의 심층 인터뷰다. 혹독한 선발 과정과 구르카로서의 자부심, 그리고 만약 한국군이 구르카 부대를 운용한다면 필요한 조건까지, 구르카에 관한 궁금증에 명쾌하게 답한다.

다른 하나는 저자의 아내이자 한국인인 송현정 씨의 ‘네팔 문화 관찰기’다. 네팔인과 결혼식을 올리고 네팔의 대가족과 함께 생활하며 겪은 문화 충격, 그리고 때로는 소외감마저 안겨준 ‘네팔식 존중과 배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섬세하게 그렸다. 이를 통해 네팔이 서로의 차이를 경외하고 존중하는 문화적 토대 위에 세워진 나라임을 생생하게 전한다. 특히 한국인 여성의 시선에서 바라본 네팔 대가족의 일상은, ‘대가족’이라는 말이 연상시키는 시집살이와 관계 갈등의 압박을 넘어,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우리가 잊고 있던 소중한 가치를 다시금 일깨운다.
저자

수잔샤키야,홍성광

저자:수잔샤키야
네팔의수도카트만두에서나고자랐다.단국대학교에서도시계획을전공했고,현재한국외국어대학교국제지역대학원인도·아세안학과석박사통합과정을밟고있다.군용낙하산을제작하는회사에다니고있으며,통번역·방송·강연등늘새로운일에도전하고있다.2014년부터종영때까지JTBC‘비정상회담’에서네팔대표로참여했다.

저자:홍성광
연세대학교사학과를졸업하고책만드는일을시작했다.내가읽고싶은콘텐츠를만들고싶어이곳저곳을기웃거리다가책까지쓰게됐다.세상을보는시야를넓혀주는이야기에관심이많다.틈새책방의‘지구여행자를위한안내서’시리즈인《지극히사적인네팔》을수잔사키야와함께썼고,《지극히사적인영국》(피터빈트),《지극히사적인이집트》(새미라샤드)에도공저로참여했다.

목차


추천의글
프롤로그

신과만났다면이렇게인사하세요,“나마스떼”
‘로미오와줄리엣’의눈물이네팔에도있다
내가하는일이나의카스트입니다
우리는크리슈나의후손입니다
세상에서가장어린공화국
한국에서네팔맥주를마시기어려운이유
소똥도신성하다
눈의안식처,히말라야
산과신을지키는사람들
내인생을바꾼히말라야등정
살아있는여신,쿠마리
겁쟁이가될바에는죽는게낫다
수백송이로묶은꽃목걸이
네팔인들이인천아시안게임을사랑한이유
섞이지않지만밀어내지도않는사람들
2044년생수잔샤키야입니다
축제에오신당신이라는신(神)을환영합니다

외전|한국인아내의네팔문화관찰기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이책을덮고나면네팔이그리워질것이다.”
·우리를유혹하는선한눈을가진네팔사람들
·섞이지않지만밀어내지도않는사람들이살아가는방법

수잔샤키야는외국인들이처음에는산을보러네팔에왔다가나중에는사람을보러네팔에온다고했다.네팔사람들의‘선한눈’에빠져인연을맺고네팔을사랑하게된다는것이다.여행작가이기도한탁재형PD는“네팔에취재를갔다가구룽족에게입양을당해네팔에가족이생겼다”고할정도다.네팔을자주방문한사람들은대부분네팔에대해이야기를할때네팔사람들이야기를먼저한다.
사람들이네팔사람에게빠져드는건우연이아니다.‘나마스테’로대변되는세상만물을대하는태도때문이다.세상모든것에신(神)이있다고믿고그것을존중하는네팔사람들은네팔을방문한이방인들도신(神)으로대한다.계급,재산,규범등온갖사회적인관계에얽혀왔던우리들에게네팔사람들은신선한충격을준다.그들은우리안의신에게귀를기울이고존중해주기때문이다.즉,네팔사람들에게우리는신이다.이런존중과배려를받으면우리역시겸손해지고상대를존중하게된다.그과정에서평화와평온을느끼게된다.네팔사람들의눈이선한이유는우리역시그들을선한눈으로보기때문이다.
수잔샤키야가이야기하는네팔은세상에서가장매력적인사람들에대한이야기다.나마스테부터수잔부모님과동생들의결혼이야기,히말라야와셰르파,쿠마리와쿠마르,네팔의독특한달력과깃발과국가(國歌)등신기하면서도매력적인네팔이야기가끝없이이어진다.이이야기들은네팔이단순히이국적이고이질적인문화를가진먼나라가아니라우리와네팔은무엇이같고왜다른가를이해할수있게해주는징검다리다.이디딤돌을하나씩밟아가다보면우리앞에는선한눈을가진매력넘치는네팔사람이그려지게될것이다.그리고책을덮으면그들을그리워하며네팔을찾게될것이다.

추천사

《지극히사적인네팔》은‘비정상회담’대표수잔샤키야가고국을떠올리며써내려간네팔사람들의이야기입니다.히말라야의네팔이아니라네팔사람들의네팔을알고싶다면읽을만한좋은책입니다.자신의나라를더알리려고‘비정상회담’출연에이어책을쓴수잔샤키야의열정을격려하며추천합니다.
_문재인전대통령

네팔과한국은참많이다르지만그다름은어떤면에서닮았고어떤면에서친근하다.아름답고도치열히살아온사람들의삶이켜켜이쌓아올린네팔의문화는우화처럼도읽히며세계를내비치거나은유하는거울과저울같다.《지극히사적인네팔》을읽고나니이제네팔은나에게지극한별이되었다.그리고이우주를조금더이해하게되었다.
_이병률(시인,여행작가)

수잔의나라,네팔을방문하면절대잊을수없는게있다.공항,시장,식당.어디를방문하든만나게되는네팔사람들의선한눈이다.수잔의눈역시그렇다.《지극히사적인네팔》을읽다가무릎을탁쳤다.‘내안의신이당신안의신을존중한다’는그들의삶의자세를확인하고는,이것이네팔인들의선한눈을만든것은아닐까싶었다.다시시작된폭력과광기의시대에,나와당신이,그리고우리가네팔사람들의삶을한번찬찬이살펴봤으면한다.그곳은민족갈등도,종교갈등도없다고한다.
_알베르토몬디(방송인,《지극히사적인이탈리아》저자)

나는한국여권소지자이지만,2007년네팔취재를갔다가구룽족어머니에게입양(!)을당해구룽족부모님과여동생둘,그리고귀여운조카들이생겼다.수잔과형동생하게된인연은그때시작된셈이다.네팔은이처럼놀라운일들이아무렇지도않게일어나는,아름다운인연으로가득한나라다.그런네팔에서온수잔이대한민국과맺은특별한인연은그래서놀라우면서도전혀놀랍지않다.이책을집어든분들에겐이멋진나라와의인연이막시작된참이다.《지극히사적인네팔》은,당신안의신이히말라야의신들을만나러가는흥미진진한출렁다리다.
_탁재형(PD,‘탁PD의여행수다’진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