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창곡 석조미륵삼존불 (석실 속 천진난만한 아기 미소 | 반양장)

장창곡 석조미륵삼존불 (석실 속 천진난만한 아기 미소 | 반양장)

$11.00
Description
· ‘아기 부처’로 불리는 장창곡 석조미륵삼존불 완벽 해설

1924년 경주 남산 장창곡 중턱에서 석불 하나가 발견됐다. 돌무더기 사이에서 모습을 드러낸 불상은 놀라울 만큼 잘 보존돼 있었다. 화강암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부드럽고 따뜻한 인상을 주는 이 불상은 오래전부터 많은 이들의 애정을 담아 ‘아기 부처’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이 책은 불상이 모셔져 있던 석실의 구조와 성격, 가운데 앉은 본존과 양 옆을 지키는 협시 보살의 조형적 특징, 이 불상을 미륵의 표현으로 보는 이유까지 살펴본다. 나아가 이 불상이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삼화령 석미륵인지를 둘러싼 오랜 논쟁도 차근차근 따져 본다.

이 책은 다가가기 어려운 신(神)이 아니라 사랑스러운 미지의 존재를 만나는 듯한 불상의 매력을 고스란히 전한다. 독자들은 책의 안내에 따라 1500년 전 장창곡 불상 앞에서 공양하고, 경외심을 품으며 머리를 조아렸을 수많은 신라인의 마음과 정성을 오롯이 느끼게 된다.

‘신라 문화유산 시리즈’는 국립경주박물관이 내놓은 깊이 있는 전시품 해설서다. 관람객이 직접 투표로 선정한 가장 인기 있는 문화유산 열 가지를 다룬다. 박물관에서 관람객의 발길이 가장 오래 머물고, 가장 궁금해하며, 가장 사랑하는 신라 문화유산들을 엄선했다. 천 년이 넘는 세월을 버티고 우리 앞에 나타나 그 자체로 기적인 문화유산에 깃든 신라인의 마음과 솜씨를 전‧현직 학예사와 국내 최고의 연구자가 쉽고 상세하게 설명한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선명한 유물 사진을 풍부하게 수록해 박물관에 가기 전에는 믿을 수 있는 가이드북이 되고, 다녀와서는 감상을 완성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다.
저자

김혜원

서울대학교고고미술사학과를졸업한뒤,미국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동양미술사와중국미술사로석사및박사학위를받았다.조지아대학교에서미술사조교수로재직했고,국립경주박물관학예연구과장으로일했으며,현재국립중앙박물관미술부장으로근무하며한국불교미술과중앙아시아미술을연구하고있다.주요논저로는〈석굴암주실은왜원형당으로만들어졌을까?〉,〈보승여래,행도승,구름-돈황장래행각승도다시읽기〉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는말

Ⅰ.20세기초장창곡불상의발견
Ⅱ.장창곡삼존불을모신공간
Ⅲ.조각으로서의장창곡불상
Ⅳ.장창곡부처님은누구일까?
V.장창곡불상을둘러싼설화들

•나가는말

•용어해설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장창곡석조미륵삼존불을왜미륵으로보아야하나?

경주남산장창곡중턱에서발견된석불의기록은조선총독부문서에상세히남아있다.불상이모셔져있던공간은석굴처럼보이도록돌을쌓아만든석실이었다.이석실의정체가무엇인지,이들보살상을지게에지고산을내려온사람의이야기,그리고어느집장독대였던연화대좌까지발견의뒷이야기를생생하게따라간다.

-차가운돌이라믿기지않는부드럽고따뜻한인상
통통한뺨과둥근턱,다정한미소를머금은얼굴,어린아이같은비례.단단한화강암으로이토록따뜻한인상을만들어낸본존과협시보살의조형적특징들을하나씩살펴본다.소용돌이같은무릎의표현과,어쩐지어색한옆모습까지같은시기중국과신라의불상과비교하며상세하게풀어낸다.

-이부처는누구일까?
장창곡삼존불의본존은의자에앉은독특한자세를취하고있다.삼국시대불상가운데이자세로남아있는가장오래된사례라고할수있다.이불상을미래의부처인미륵으로보는근거는무엇인지,신라에서미륵신앙은어떤의미였는지,그리고화랑과미륵의밀접한관계를《삼국유사》에남은기록과견주어차근차근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