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었기 때문에

딸이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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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가을이 깊어갑니다. 깊어가는 가을처럼 내 인생도 깊어갑니다. 젊어서 못 한 문학을 이제 늦가을 같은 나이에, 짧은 지식으로 글을 쓰기란 애로가 많았습니다. 시집 [인생은 나그네] 초판을 내고 연이어 수필집 딸이었기 때문에 출간하게 됐습니다. 봉건적인 시대에 태어나 여자는 사람대접을 못 받고, 따라서 딸은 자식 대접을 못 받던 그 세월을 살았습니다. 내 고향은 충청북도 산골 촌 동네! 특히 우리 아버지는 더욱, 봉건주의 정신이 강하셨던 분이셨죠! 남존여비 사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지난 세월, 자랄 때는 호적에는 호주가 아버지, 시집가선 남편, 늙었어도 남편이 죽으면 아들이 어려도 호주는 아들이라야 했다. 그 말인즉 남자만 그 집 주인이다. 지금은 호주제도가 없어진 지 불과 30년 안팎이다. 남녀 평등시대를 사는 요즘 젊은 아이들은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딸이라 푸대접받던 지난날을 엮어보았습니다. 시대에 따라 사회는 날로 변하고 있다.
저자

공윤순

*출생:충북음성군감곡면
*열린동해문학신인문학상수상(등단)
*열린동해문학작가
*열린동해문학사색과동인
*열린동해문학월간열린광장다수

목차

딸이었기때문에9
앙코르와트문학기행55
문학을배우며69
나의인생여행75
정월대보름79
만순할매85
검소한생활89
사회의창95
2016년4월을보내며101
눈물은왜나나105
님이오시는가111
님이오시는가111
남과북115
2020년3월6일남한산성117

출판사 서평

작가는사람이산다는것은과연무엇일까?라는질문을던지며넓은세상에무전여행이라말하고있다.
이세상을떠날땐왔던곳으로되돌아가는자연의순리를따른다.
부와사람에집착하는허욕들은공수래공수거와는거리먼세속의찌들어진때일뿐이다.
삶의가치관은각자다르지만때로는가변적인것도누군가에겐불가변이될수있음을시대적배경과삶의히스토리를통해풀어내고있다.

과거사내를귀히여기고여자를낮추어보는남존여비사상이만연하던시대에1남2녀중2녀로태어나
여자이기때문에겪어야만했던차별과박해를풀어낸책이다.6.25한국전쟁당시하나뿐인오빠의
전사로인해암울한시대적배경만큼이나암울했던가정사와인생사를덤덤히담아냈지만,일생의고단한삶이곳곳에녹아져있다.
어머니,할머니세대에서나볼법한옛날우리사회의모습들속에서여자라는이유하나로죄인이되어살았다.

양자풍습으로대를잇게하는잘못된풍습,제사상하나를두고상속권을노린작은아버지는자신의아들을양자로들이며상식에벗어난만행을일삼았다.
그런시대적배경을살아낸주인공의고단하고기구한삶은팔십이넘은지금에와서야옛말하듯돌아보는이야기가되었고
늦은나이문학소녀의꿈을이루고자식들과손주들틈에서행복을노래하는말그대로여러시대를살아낸장본인이다.
삶을산다는것은때로는연극무대위에서있는희극인이되는것이고,때로는서커스단외줄을타는곡예사가되는것이다.

어떤인생이주어지든어떻게맞이하고살아내느냐는가변과불가변을만드는것이고무엇보다인생은하루하루잘살아내는것,
잘사는것이아닐까생각해본다.인생의그래프는굴곡이없을수없다.굴곡진변곡점에서좌절하지않고
나름의최선이란삶을살아낸작가의인생과되돌아보면서도앞날의희망을품을줄아는삶에박수를보내고싶다.
이책을읽는모든독자들이하루하루잘살기를바란다.

열린동해문학작가엄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