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악마을 이야기 : 문화유산, 활용이 보존이다

서악마을 이야기 : 문화유산, 활용이 보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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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문화유산, 활용이 보존이다
“들어가지 마세요, 만지지 마세요” 시대에서 체험과 활용의 시대로.
2024년 5월 문화재청은 국가유산청으로 명칭과 체제가 대대적으로 바뀐다. 2010년대부터 기존의 보존 중심적인 문화재 정책은 점진적으로 변화하고 있었다. 문화유산은 단순한 보존에서 한 발자욱 더 나아가 적극적 활용의 대상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숱한 우려와 고민들을 넘어설 대안과 사례는 아직 많지 않은 실정이다.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의 집합체인 경주의 서쪽 선도산 아래 ‘서악마을’은 지난 15년간 신라문화원의 고집스런 노력으로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드문 사례로 알려져 왔다. 특히, 문화유산 주변의 경관과 마을까지 포괄해서 활용의 대상으로 삼은 선도적 노력으로 풍성한 활용 사례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삼층석탑을 보존하면서 계절에 따라 작약과 구절초가 펼쳐지는 꽃밭을 조성해서 축제를 열었는가 하면, 서원과 서당에서는 숙박을 통한 고택 체험과 더불어 전통 문화와 현대 문화가 만나는 행사를 기획해 왔다. 마을의 담을 낮추고, 잡목을 제거해서 산기슭의 고분이 시원하게 보이도록 사통팔달의 경관을 연출한 것은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이 어떤 방식으로 결과물을 내어놓을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 책은 그간의 문화유산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어 왔는지, 지역의 민간 단체가 어떤 창의적 노력을 해왔는지, 마을과 관청, 그리고 기업이 어떻게 협업을 해왔는지, 앞으로 어떤 과제를 놓고 씨름하는지를 잘 담아내고 있다. 특히 문화유산 활용, 마을 가꾸기 등에 풍부한 사진 자료를 담고 있어 최근의 로컬문화 개발 흐름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는 실전 가이드북의 역할을 해줄 것이다.
저자

양희송

저자:양희송
경주에서초중고를마쳤고,서울대공대를졸업하고,문화운동영역에서일해왔다.고향으로귀향해서<낭만경주>,<모던경주>등더깊은경주를탐험하고소개하는책을쓰고있다.

대담:진병길
현)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회장
전)한국문화재돌봄협회회장
동국대국사학과를졸업하고,경주대에서관광학박사학위를받았다.1993년신라문화원을설립해서경주지역의문화유산을보존,활용하는활동을해왔고,그성과를인정받아대통령상,문화관광부장관상등다수의상을받았다.1994년시작한‘달빛기행’으로한국의대표적인문화유산활용및야간관광활성화의계기를제공했고,경주에서진행된수많은문화행사와기업과관공서연수프로그램의숨은기획자였다.

목차


서문“문화유산,활용이보존이다”(진병길)

제1부.서악마을의어제
01.서악마을은어떤곳인가?
서악마을/서악마을의설화
02.서악마을의문화유산
-선도산일대/마애여래삼존입상/선도산바위성혈
-태종무열왕릉일대/서악동고분군/태종무열왕능과비석/서악동귀부/김인문묘/김양묘
-선도산고분군일대/선도산고분군/진흥왕릉,진지왕릉,문성왕릉,헌안왕릉/서악동삼층석탑
서원과서당/도봉서당/서악서원

제2부.서악마을의오늘
03.문화유산의보존과활용
문화재돌봄사업/서악서원/도봉서당/삼층석탑/선도산고분군/서악동고분군뒤편(보희연못,죽궁장)
04.서악마을가꾸기사업
문화재마을,반갑지않아요/마을담장을낮추고,색깔을바꾸다/2016년경주지진이맺어준인연/주민들의호응과희생/문화유산이된마을

제3부.서악마을의내일
05.주목받는서악마을
문화유산활용혁신사례/서악마을은새로운모델인가?/문화공간이필요하다/국제적명소로도약하려면/마을공동체가해야할일/업그레이드를꿈꾸며
06.미래를향한제안
마음이쉴수있는곳/일과쉼의조화/오줌싸개명소/화랑과선비가되어/기업과공공을위한리더십연마/완전히새로운마을이야기

후기"천개의서악마을을꿈꾸며"(양희송)

부록
01.신라문화원30년의발자취
신라달빛기행/추억의경주수학여행/문화재돌봄사업/경주시니어클럽/문화유산활용사업/사회적기업/주요포상내역
02.서악마을변화모습
①서악동삼층석탑/②선도산고분군정비/③보희연못정비/④마을담장과축대정리/⑤지중화작업/⑥서악교육장/⑦서악문화공간/⑧스테이경주/⑨서악연가/⑩서악25번가

출판사 서평

문화유산,활용이보존이다
“들어가지마세요,만지지마세요”시대에서체험과활용의시대로.

2024년5월문화재청은국가유산청으로명칭과체제가대대적으로바뀐다.2010년대부터기존의보존중심적인문화재정책은점진적으로변화하고있었다.문화유산은단순한보존에서한발자욱더나아가적극적활용의대상으로인식되기시작했다.그러나,이와관련된숱한우려와고민들을넘어설대안과사례는아직많지않은실정이다.

도시전체가문화유산의집합체인경주의서쪽선도산아래‘서악마을’은지난15년간신라문화원의고집스런노력으로문화유산의보존과활용이라는두마리토끼를다잡은드문사례로알려져왔다.특히,문화유산주변의경관과마을까지포괄해서활용의대상으로삼은선도적노력으로풍성한활용사례를만날수있게되었다.삼층석탑을보존하면서계절에따라작약과구절초가펼쳐지는꽃밭을조성해서축제를열었는가하면,서원과서당에서는숙박을통한고택체험과더불어전통문화와현대문화가만나는행사를기획해왔다.마을의담을낮추고,잡목을제거해서산기슭의고분이시원하게보이도록사통팔달의경관을연출한것은문화유산의보존과활용이어떤방식으로결과물을내어놓을수있는지잘보여주는사례이다.

이책은그간의문화유산정책이현장에서어떻게적용되어왔는지,지역의민간단체가어떤창의적노력을해왔는지,마을과관청,그리고기업이어떻게협업을해왔는지,앞으로어떤과제를놓고씨름하는지를잘담아내고있다.특히문화유산활용,마을가꾸기등에풍부한사진자료를담고있어최근의로컬문화개발흐름에관심이있는이들에게는실전가이드북의역할을해줄것이다.

‘문화유산보존과활용의살아있는현장이야기’

<서악마을이야기>는2010년대에시작된문화재돌봄사업의가장대표적인성공사례를담아낸책이다.이사업은제1회정부혁신박람회에서문화재청의혁신사업으로선정되어소개되기도했고,대통령상을비롯하여여러번국가기관의상을받은바있다.풍부한사진과안팎의이야기를통해문화유산활용,도시재생,마을가꾸기,로컬크리에이티브사업등에관심이있는독자들에게꼭필요한정보와통찰을전달할수있을것이다.그리고서악마을을찾는관광객들에게는마을전반의문화유산에대한이해를높이고,더욱깊이마을을즐길수있는내용을제공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