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를 모으는 소녀, 고래를 쫓는 소년

지도를 모으는 소녀, 고래를 쫓는 소년

$11.00
Description
언제나 서로가 '첫 번재'였던 소녀와 소년의 이야기
언제나 서로가 ‘첫 번째’였던 소녀와 소년의 이야기
대만 호서대가독(好書大家讀) 최우수 어린이 청소년 도서

블랙홀 청소년 문고 시리즈 8권. 『지도를 모으는 소녀, 고래를 쫓는 소년』은 대만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호서대가독(好書大家讀)에 선정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소설이다. 『지도를 모으는 소녀, 고래를 쫓는 소년』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나의 소녀시대]의 계보를 잇는 대만 청춘 로맨스물이다. 하나의 이야기를 각각 소녀의 시점과 소년의 시점으로 나눠서 보여주는 이 소설은 『냉정과 열정 사이』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지도를 모으는 소녀, 고래를 쫓는 소년』은 요즘의 사랑 이야기와는 달리 빠르지도, 시원하지도, 세련되지도 않았다. 느리고, 답답하고, 투박하다. 그래서 더 설레고 가슴 아프다. 사랑이었으면서도 사랑인줄 몰랐던 소녀와 사랑했으면서도 고백하지 못했던 소년의 이야기는 다시 한 번 사랑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읽는 내내 부디 이 두 사람이 이어지길 응원하도록 만든다. 모두가 한 번쯤은 겪는 첫사랑. 과연 지도 소녀와 고래 소년은 어떤 방식으로 하게 될까?
저자

왕수펀

1961년타이난시쭤전구출생,대만사범대학교육학과를졸업한뒤초등학교교무주임,지도주임을역임했다.흥미로운이야기를쓰는작가이지만직접책을만드는데에도관심이많다.예민한성격이고생각하길즐기며유머와여행은그녀의인생에서절대빠져선안되는요소이다.미니북및각종신기한책들을수집하는중이며현재가장아끼는소장품은초등학교6학년남학생이직접만든미니시집이다.

1993년첫작품을발표한이래로수많은상을수상했다.주요작품으로대만초등학생이라면누구나한권쯤은가지고있는[학교에가요]시리즈,한국에서영화로만들어진『나는백치다』,중학생을위한『괴물이어때서』,젊은독자들에게많은사랑을받은2부작소설『지도소녀,고래소년』및『지도소녀,고래소년:10년후』,『오늘은여기까지착할게요』등이있다.

목차

<지도를모으는소녀>
1.지도
2.언제나똑같은나의동굴
3.내오두막에너는어슬렁거려도돼
4.오아시스가나타나면잠시쉬어가는거야
5.괜찮아,나의성은안전하니까
6.우리는함께고래에올라탄다음길을떠날거야
7.여전히나를첫번째로떠올리니?

<고래를쫓는소년>
1.나의흰긴수염고래
2.안녕,향유고래소녀야
3.범고래들은신경쓰지마
4.외뿔고래야,따뜻한바다를누벼줘
5.혹등고래가너와함께할거야
6.언제나너를첫번째로떠올렸어
7.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언제나서로가‘첫번째’였던소녀와소년의이야기
대만호서대가독(好書大家讀)최우수어린이청소년도서

“어느날,그애가내삶으로걸어들어왔어.”


너는그애랑참많이닮았어.그애이름은따이리더야.난주로‘라오따이’라고불렀어.그애는외모도성적도평범한아이였어.어딜가더라도눈에띄는남자애는아니었지.그애는고래를좋아했어.천진난만한미소를짓곤했는데그때마다선명한보조개가드러났어.그애의보조개때문이었을까?난이상하게도그애와대화하는게싫지않았어.그애는언제나내곁을지켜주었어.마음이답답할때면나를달래주었고아무런조건없이내푸념도들어주었을뿐만아니라내가입을꾹다물어버려도쓸데없는참견을하지않았지.그애는어느날내게이런말을했어.누군가한사람을떠올려야한다면제일먼저나를떠올리겠다고.어느날부터그애가궁금해졌어.어디에사는지,어떤티브이프로그램을보는지,어떤상표의치약을사용하는지알고싶었어.정말이상하지?그애는알까?내가힘들었을때첫번째로떠올린사람은그애였다는걸.

“사랑을맞닥뜨리게된다면,가장아름다운방식으로사랑하길”
첫사랑을겪어본그리고겪을당신에게전하는설렘한조각


언제나1등을놓치지않는열다섯살소녀장칭은성적과외모모든것이완벽하다.단얼음같이차가운성격은빼고.그래서장칭은늘외롭지만어느누구에게도내색하지않는다.그러던어느날,성적도외모도평범한소년라오따이가장칭의삶으로걸어들어온다.장칭은눈에띄지도않을뿐더러고래연구같은엉뚱한취미를가진라오따이가마땅치않지만라오따이의순수함과따뜻함에점차곁을내주게된다.그러면서점차두사람에게처음사랑이라는감정이시작되는데…….과연둘의사랑은아름답게이뤄질수있을까?

『지도를모으는소녀,고래를쫓는소년』은첫사랑을지나친독자에게는아련한추억과그때의설렘을,첫사랑을겪을당신에게는용기를건네줄것이다.

누군가의사랑이야기를읽는것만으로도우리는행복해질수있다
아프더라도우리는다시설렘과그리움을찾아나서야한다


오랫동안인류에게사랑받는장르는아마도로맨스가아닐까싶다.소설에서도,TV에서도,극장에서도,이어폰에서도우리는사랑이야기를보고듣는다.우리가가장갈망하는그것이사랑이기때문이아닐까?

장칭은1등만이유일한위로이자목표였다.자신처럼완벽한남자만이자신과어울릴수있을거라생각했다.하지만라오따이를알고나서부터1등만이전부가아니라는것을알게되고누군가를통해위로를받을수있다는것을알게된다.그리고다른이에게관심이없었던장칭은처음으로누군가가알고싶어진다.고래를쫓는철부지라오따이를이해하게된다.
라오따이는아무런목표도계획도없다.어렸을적부터완벽했던누나와자신을비교하면서위축된채로수동적인모습으로성장했다.그런라오따이는장칭을알고나서부터누군가를위해뭔가를준비하고계획하며용기를내게된다.지도를모으는얼음공주장칭을이해하게된다.

사랑은나를힘들게하고피곤하게한다.그리고나를설레게하고성숙하게하며누군가를이해할수있게한다.그리고무엇보다나를행복하게한다.그래서우리는사랑을해야한다.행복하기위해서‘조건’을맞춰가는요즘,『지도를모으는소녀,고래를쫓는소년』은사랑이라는‘사소함’으로설렐수있고행복할수있다는것을알려줄것이다.두사람의사랑이야기를읽는것만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