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과학 탐정 홍대용 - 블랙홀 청소년 문고 18

조선 과학 탐정 홍대용 - 블랙홀 청소년 문고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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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탐정 홍대용,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하다!
블랙홀 청소년 문고 시리즈 18권. 『조선 과학 탐정 홍대용』은 조선 후기 활동했던 실학자 홍대용의 연구와 사상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픽션이다. 양반이었고 유생이었지만 사서삼경 대신 백성이 생활하는 데 도움 될 만한 학문에 매진하기로 한 홍대용이 담헌 정탐단과 함께 기묘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이들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미궁에 빠진 사건을 과학적 지식과 기발한 추리로 해결하면서, 그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좇는다. 또한 누명 쓴 이의 억울함을 풀어 주거나 백성의 고혈을 빨아먹는 자들에게 죄를 묻는 등 평등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함께 꿈꾸기도 한다. 발길이 닿는 곳마다 벌어지는 사건들! 또 어떤 사건들이 홍대용과 담헌 정탐단을 기다리고 있을 것인가? 그들의 여정을 따라가 보자.

저자

윤자영

저자:윤자영
일명‘추리소설쓰는생물선생님’으로현재인천의한고등학교에서학생들을가르치고있다.2018년에과학교사노벨상이라고불리는‘올해의과학교사상’을수상하고,YTN사이언스<국가대표과학교사>에출연했다.2015년에『계간미스터리』신인상을수상하며소설가로데뷔했고,2019년‘한국추리문학상’신예상을수상했다.쓴작품으로는추리소설『교동회관밀실살인사건』,『나당탐정사무소사건일지』,『파멸일기』가있고,청소년과학소설『수상한졸업여행』은‘우수과학도서’,‘책씨앗2020최고의책’으로선정됐다.생명과학을가르치는고등학교교사와추리소설을쓰는작가라는상반된작업의균형을유지하며오늘도재미있는상상과함께글을쓰고있다.

목차

제1장하늘을보는소년7
제2장현자와의조우46
제3장어둠의그림자84
제4장백정이라는죄125
제5장귀신이곡할노릇181
제6장미신과과학230

우리들의홍대용,우리들의담헌정탐단301

출판사 서평

“이살인사건의진범을알아냈소.”
과학탐정홍대용,어긋난진실을바로잡다!

석실서원유생홍대용은성리학보다청나라서책으로공부하는과학과밤하늘별자리를지켜봐야하는천문학에관심을쏟는다.양반신분이지만백성의실생활에전혀유용하지않은학문보다시간의흐름과날씨의예측을보다정확히할수있는학문을공부하는것이훨씬실용가치가있다고판단했기때문이다.혼자혼천의나천리경을직접만들만큼천문학이나과학에진심이었던홍대용은어느날더욱더튼튼한혼천의를만들기위해대나무를구하러산행을하다화적떼를만난다.가까스로도망치는길에남장여인선화와실옹노인을만나게되면서홍대용의삶과각오는완전히바뀐다.평소청나라에서들여온서책을탐독하던홍대용은일찍이실학을공부하던실옹에게실재하는학문,실생활에필요한학문이무엇인지배우면서더이상서원공부에뜻이없음을선언한다.특히노론과소론이백성은뒷전에두고서로당파싸움만하면서권력을쥐기위해온갖범법을저지르는광경을목격한다.

결국홍대용은이치에맞는새로운세상을꿈꾸며실옹의뜻에따라선화과먼여정을떠나기로한다.그리고서자출신의아산과백정육손이와함께담헌정탐단을결성한다.그러면서많은사람들의억울한사연을귀담아듣고미궁에빠진사건을해결하게된다.그러나이들이실제로마주한살인,도난,실종사건들이단순한소란이아님을직감한대용은자기뱃속을불리기위해백성들의고혈을빼먹거나양심없이극악무도한짓을일삼는자들을고발하고거짓에가려진사건의진실을밝혀나간다.


새로운유형의조선추리사극!

『조선과학탐정홍대용』은조선후기실학자홍대용의유년기에서영감을받아꾸며진이야기로,현재고등학교에서과학과목교사로재직중인작가의기발함이번뜩이는작품이다.석실서원유생홍대용은성리학보다청을통해들어온학문에관심을더쏟는다.양반으로서서원공부에매진해야하는것이합당하나,과학은지금까지경험하지못한세계로홍대용을이끌고있었다.작가는자칫실존인물의업적에갇혀평면적으로그려질수있는캐릭터에여러상상력과설정을부여해훨씬입체적이고매력적인캐릭터로재창조해냈다.특히서자출신유생아산,정체불명의남장여인선화,도축장백정육손이처럼신분,성별,세대의벽을허물고함께동고동락하는담헌정탐단의구성원을통해옛날인물에새로운시대상을투영하려한작가의의도와열망이고스란히전해진다.

이들이마주한사건들역시단순범죄가아니다.사건의이면에는신분차로인한멸시와혐오를당연하게여긴이들의잘못을꼬집거나,권력을잡기위한당파싸움의도구로써누군가에게해를가하는몰상식을고발하고있다.무엇보다이러한사건들이비단조선시대만의일이아니라는것이중요하다.담헌정탐단이사건의진실에다가갈수록지금우리사회에서실제로일어났거나일어날수있는사례들일수도있다는생각이머릿속을떠나지않기때문이다.그런면에서이이야기는기존의추리극과결이다른,일종의풍자극이자블랙코미디로볼수있다.아마도독자들에게는새로운유형의추리사극,그탄생의과정을지켜볼수있는기회가될수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