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되려고요 : 의사가 되려는 한 청년의 365일 인턴일지

의사가 되려고요 : 의사가 되려는 한 청년의 365일 인턴일지

$14.80
Description
의사는 환자를 떠나보내며
눈물을 참아야만 하는 걸까?
사회초년생, 0년 차 인턴이 전하는 고군분투 인턴 생활기
의사가 의사의 이야기를 쓴 책은 많다. 그러나 0년 차 의사인 인턴이 인턴 시절의 생생한 이야기를 남긴 책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 책은 회사로 치면 수습 혹인 신입사원인 대학병원 인턴의 365일을 기록한 생생한 일지다. 12시간을 일하고 주어지는 12시간 휴식 시간을 내리 잠으로 보내고, 남들이 출근할 때 퇴근하고 퇴근할 때 출근하며 자신을 잃어가는 근무 환경에서 스스로를 다잡을 수 있었던 이야기가 이 책에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인턴 의사가 겪은 힘든 일화와 그로 인한 고충을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니다. 사회로 나가기 위해 누구나 거쳐야 하는 가슴 떨리는 첫 면접,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응급의학과 생활에서 느꼈던 것, 급박하게 흔들리는 구급차 안에서 환자의 손을 잡아주었던 순간까지 모두 담겨 있다. 또한, 자신의 자리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알지 못하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사회초년생의 모습 역시 담아냈다. 누구나 한 번은 반드시 지나오는 이 시기를 겪어내고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달하고자 하는 작가의 메시지가 실려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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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민규

현직이비인후과전공의.13살부터의사가되고싶다는꿈을안고13년만에꿈을이뤄2019년에인턴이되었지만,녹록지않은현실과금방마주했다.병원사람들,선배,동료의사들,그리고환자까지.교과서와는전혀다른세상과맞닥뜨리며준비되지못한자신의모습을깨달았다.의사가아닌다른길을가야할지고민하던중,인턴시절의이야기를글로남겨야겠다고생각했다.인턴이남긴생생한글로사회초년생들이조금더실질적인준비를할수있도록,상상했던것보다만만치않은현실을살아가는독자들이힘을얻을수있도록.

목차

프롤로그…4
1장.사회초년생김민규
1-1)의사아버지,의사아들…13
1-2)17번!김민규입니다!…17
1-3)합격자명단에내이름이?…22
1-4)가운의무게…25

2장.이제시작이다!
2-1)3월에는대학병원가지마라…33
2-2)영원과같은1초…36
2-3)1mm…39
2-4)Visualloss,Epistaxis,Highfeverallinone!…44
2-5)순간적인상황판단력!…49
2-6)핑거에너마,그미칠것같은…55
2-7)제발한방향으로알아보기쉽게튀어주세요…61
2-8)CPR,그삶과죽음의경계…66
2-9)엄마같던그녀…73
2-10)내가환자가된다면?…79

3장.저도사람입니다.
3-1)병원의‘을’인턴…87
3-2)죄인…93
3-3)선생님도여기아프겠다…96
3-4)그것하나도못하면어떻게합니까!…100
3-5)내가흔들리면안돼!…108

4장.따듯한사람,차가운사람
4-1)사망선고…123
4-2)너말고의사불러…128
4-3)완벽한오진…135
4-4)손바닥온기…143

5장.삶과죽음의경계에내가서있고
5-1)환자pulse있습니다!…151
5-2)어울리지않는사람…161
5-3)전하지못한위로…165
5-3)주치의노트…169
5-4)내가하는첫수술…176
5-5)마지막인사…185
에필로그…192

출판사 서평

날이잘드는메스를쥐는것만큼이나
환자의손을맞잡는게중요하기에,
따뜻한치유를하고싶은한의사의기록

의사를다룬책은많다.책뿐만이아니라드라마,영화,다큐멘터리등많은분야에서의사의이야기를다루는것은‘의사’라는직업이겪는이야기의특별함때문일것이다.그런데수많은의사의이야기중에서,0년차의사인인턴이야기를담은책은많지않다.이미성장한의사의이야기가아닌,오늘은또어떤일이터질지몰라두려워하고이리저리치이는인턴의365일을고스란히기록한이책은그래서더욱특별하다.삶과죽음을넘나드는CPR의위급한상황이나누군가의사랑하는가족에게사망선고를하는일상적이지않은경험속에서사회초년생만이느끼는혼란역시고스란히담겨있다.

저자는때로는의사도아니라는환자의무시와경험부족에서오는자책속에서흔들리기도한다.몸은한개인데위급환자가동시에들이닥쳐누군가도와줄사람이있었으면좋겠다고간절히바라는순간도있고,80명정도의응급실환자에게서생기는인턴의업무를두명의인턴이담당하는환경에서그대로응급실밖으로나가버리고싶다는순간이오기도한다.흰가운을입고환자를만나지만스스로‘의사’라고칭할수없는애매한위치에서느끼는자괴감은병원밖사회에서또다른0년차들이겪는그것과별반다르지않다.저자는매일겪는크고작은실패와성공속에서,마치단단한땅을뚫고올라오는새싹처럼조금씩성장한다.그성장통에서의사와환자사이가아닌사람과사람사이에서서로주고받는치유의따스함을느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