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숨다(미니북 특별판) (박북 시집)

범, 숨다(미니북 특별판) (박북 시집)

$12.00
Description
손바닥보다도 작은 시집
그 안에 숨겨진 평이하면서도 기이한 시어들
손바닥보다도 작은 시집이 그림책 작가인 박북의 시를 담아 출간되었다. 작가의 첫 번째 시집이고 60여 편의 시를 담고 있는데, 어디서도 이렇게 작은 책은 보기 드문데…‘왜? 이렇게 작은 책일까‥’하는 생각도 들겠지만, 직접 이 시들을 읽어보면 서서히 이해되기도 할 것이다.
시어 자체는 매우 평이하고 쉽지만 조금은 기이하기도, 대범하기도 섬뜩한 내용도 있다. 시어들은 한 페이지마다 길어야 두세 문장, 어떤 페이지에는 한 문장이나 한 시어만 있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인지 시들은 뚝뚝 끊기는 듯 이어지며 한 페이지의 한 문장, 한 시어도 의미가 있고 더 특이한 것은 제목이 뒤에 있는데, 아마도 시인은 시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이 시가 결국 어디로 향해 가는지, 무엇을 이야기하려는지 아니면 전혀 뜻밖의 결론으로, 또 어떤 시들은 예상 못 한 질문을 던진다.
마지막으로 박북 작가의 이번 시들은 낭송보다는 속으로 삼키고 삼키며 읽어야 할 듯한데, 그래서 책과 편집 디자인 역시 그것에 맞게 디자인된 듯하다.
저자

박북

20여년동안그림책작가로활동하다몇년전에는소설을,이번엔시집까지출간하게되었다.2007년전후로한시를꾸준히읽어왔는데,그때이후로틈틈이메모하다흩어져있는문장이나낱말들을정리하고,퇴고하고퇴고하다겨우이시집을완성했다고한다.최근의저작으로는그림책[자말,최후의결투-나를건들지마라!]ㆍ[개가우는이유]ㆍ[뭄바의뿔:그리고…전사의심장]ㆍ[엄마와소풍을],소설로는[흩어지는]등이있다.

목차

여관/옥탑방/서울역한남자/검붉게물든/기차안에서/속삭임/해진후/어쩌다책벌레/종이컵/잠못드는/하늘에게/홀로피는꽃/인간이만든것/악마/벌거숭이백성들/새벽걸음/꽃내음/비옴/너의손길/전기장판/하루두끼/문신/중고서적/고향/from:담배/커피믹스/한낮의꿈/사르르떨다/닭,삶거나튀겨지거나/모기/나비/범,숨다/지렁이라는미물에게/정릉천,제일대교아래/어딜가!/너의이름은/어디로갔을까/길에서/매미/달팽이/용의뿔/코뿔소의뿔/그이유만으로/황태,바람에묻히다/흩뿌리는/그림자-1/그림자-2/너의이름/나그리고한남자/無書/검은강/시간/사랑이란/하얀얼굴/플랫폼위/그녀의발걸음/이하/구미호/회색인간/함박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