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미술관에서 보는 유럽사 (유럽의 현재와 과거, 미래가 공존하는 기억의 장소들)

박물관 미술관에서 보는 유럽사 (유럽의 현재와 과거, 미래가 공존하는 기억의 장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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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유럽의 박물관과 미술관은 ‘유럽 이야기의 보고’라 불릴 만큼 유럽에 대한 풍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러 시대에 다양한 국가에 지어진 유럽의 박물관과 미술관은 설립 취지, 전시품, 건축물의 성격 등 여러 요소들을 통해 시공을 초월한 다채로운 유럽 이야기를 들려준다.
유럽의 박물관과 미술관은 형태와 기능 면에서 끊임없이 진화하고 발전해왔으며, 사회적 담론 공간이자 끊임없이 변화하는 생각의 탄생 공간으로서 유럽의 문화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기여해왔다.
변화하는 동시대의 삶과 달리 오랜 세월 그 장소를 지키는 ‘기억의 장소’로서 지속되는 가치를 창출하고, 역사적 지표가 되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유럽이 분열과 통합, 갈등과 협력 과정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는 유럽의 박물관과 미술관 29곳을 통해 살펴본다.
역사적, 미술사적 의미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위치의 역사성과 상징성, 건물 구조의 특수성, 전시품 배치의 콘셉트, 구현하고자 하는 정체성을 살펴보고, 그것이 유럽사에서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그려낸다.
이 책이 소개하는 ‘기억의 장소’들을 통해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한 발짝 더 다가가 보자.
저자

통합유럽연구회

유럽통합의역사적과정이오늘날유럽사회에미치는정치사회학적함의를역사학의시각과사회과학의시각을융·복합적으로활용하여연구하기위한목적으로2007년도에결성된연구회이다.
역사학자와정치학자,그밖의다양한전문가들로구성되어있으며,정기학술세미나를통해논문발표및열린토론을이어가고있다.
등재학술지《통합유럽연구》를발간하고있으며,단행본으로는《인물로보는유럽통합사》(2010),《도시로보는유럽통합사》(2013),《유럽을만든대학들》(2015),《조약으로보는유럽통합사》(2016)를출간했다.

목차

책을펴내며
프롤로그

1부박물관의기원
1.‘기억’의딸들을위한전당:알렉산드리아무세이온

2부도시/로컬
2.파르테논을위한봉헌:아테네의아크로폴리스박물관
3.파리의역사와파리지앵들의이야기:파리카르나발레박물관
4.독일분단의일상을재현하는기억의장소:베를린눈물의궁전
5.군주의미술관에서시민의미술관으로:피렌체우피치미술관
6.왕가의,왕가에의한,왕가를위한레알카미노:마드리드프라도미술관
7.런디니움에서코스모폴리탄의미래를보다:런던박물관

3부국가
8.루브르의잃어버린시간을찾아서:파리루브르박물관
9.프랑스제국의영광재현과민족감정고취의장소:파리군사박물관
10.독일인과유럽인이공유하는역사의이해와계몽:베를린독일역사박물관
11.독일분단과통일의역사적현장:본독일역사의집
12.과거영화에서미래로,영국적인,하지만세계적인:런던대영박물관
13.과거의유물로미래를설계하다:암스테르담네덜란드국립해양박물관
14.가톨릭과서구문명의보물창고:바티칸박물관
15.어두운과거의반성,성찰적대면:부다페스트의테러의집박물관

4부유럽/유럽통합
16.고대와중세를잇다:파리클뤼니박물관
17.“그들의역사는우리의역사다”:파리국립이주사박물관
18.프랑스와독일의화해,새로운유럽의시작:베르?·캉양차대전기념관
19.나치범죄를기억하는두가지방식:베를린‘유럽에서학살된유대인을위한추모비’와자료박물관‘테러의지형도’
20.광기의상흔,야만의기억:오시비엥침아우슈비츠박물관
21.산업혁명의세가지거울:런던과학박물관,파리기술공예박물관,뮌헨독일박물관
22.닫힌국경을열어유럽을하나로:룩셈부르크유럽쉥겐박물관
23.유럽을넘어지중해를품다:마르세유유럽지중해문명박물관
24.유럽의정체성을묻다:브뤼셀유럽역사의집

5부미래의박물관
25.플랫폼으로서의박물관:유로피아나프로젝트

에필로그
참고문헌
찾아보기
도판출처

출판사 서평

한국가,한도시를이해하는첩경으로서의박물관과미술관

유럽에서박물관과미술관의사회문화적영향력은강력하다.유럽의박물관과미술관은유럽에대한깊고풍부한이야기를담은‘이야기의보고’다.
유럽의주요박물관과미술관들은오랜세월동안형태와기능면에서끊임없이진화하고발전해오면서,유럽의사회적담론공간이자변화하는생각의탄생공간으로서유럽의문화정체성을형성하는데기여해왔다.
《박물관미술관에서보는유럽사》는이러한유럽박물관,미술관들의역사적이고사회학적인면모를다룬다.단순히세계적인작품과유물을전시하고있는공간이나특정국가의랜드마크로서꼭들러야하는관광명소로만여겼던유럽의박물관과미술관은역사학과사회학의관점으로살펴보면색다르게다가온다.

유럽의주요박물관미술관29곳을통해살펴보는유럽사이야기

이책은유럽이분열과통합,갈등과협력과정을통해새로운역사를만들어가는과정을각기다른색깔을가진유럽의박물관과미술관29곳을통해살펴본다.유럽을대표하는곳부터국내에는잘알려져있지않지만유럽에서는사회문화적으로중요한축을맡고있는곳까지다양하게다루고있다.
책은5부25장으로구성되어있다.박물관의탄생에서부터이데올로기의시각적재현공간이던근대,국가의탄생속에서민족적이데올로기의재현공간을거쳐사회적담론공간으로변화되는동시대의이야기까지,연대를고려하긴했지만단순히시대순으로구분하고나열하는식으로다루지않고,유럽의다양한박물관과미술관들을통해‘유럽’과‘유럽사’를가장효율적으로보여주겠다는기획의도에맞게다섯주제에따라박물관,미술관들을배치했다.

1부박물관의기원:알렉산드리아의무세이온을살펴보며최초의박물관은어떤역할을했고어떻게기획되었는지를살펴본다.
2부도시/로컬:아테네아크로폴리스박물관,파리카르나발레박물관,베를린눈물의궁전등해당도시의역사가박물관을통해어떻게표현되었는지그관계를살펴본다.
3부국가:파리루브르박물관,본독일역사박물관,암스테르담네덜란드국립해양박물관등을다루며각나라들이박물관을통해국가정체성을어떻게드러내고자했는지를살펴본다.
4부유럽/유럽통합:베르된ㆍ캉양차대전기념관,룩셈부르크유럽쉥겐박물관,브뤼셀유럽역사의집등을다루며유럽이어떻게비극적인역사를기억하고,전쟁의상흔,민족갈등등의문제를극복하여하나가되어야함을표현하고있는지살펴본다.
5부미래의박물관:디지털도서관형식의신개념박물관‘유로피아나프로젝트’를살펴보며미래의박물관은어떤성격을띨지조망해본다.

중심주제가박물관과미술관인만큼이책은전시된몇몇특정작품의역사적의미를다루는데서그치지않는다.해당장소의설립취지,위치의역사성과상징성,건물구조의특수성,전시품배치의콘셉트,구현하고자하는정체성을다루며박물관과미술관의성격을폭넓게살펴본다.
각장들은통일된형식과관점을공유하며해당박물관과미술관에내재된역사적의미를찾아내고,궁극적으로그것이전체유럽사에서가지는의미가무엇인지를그려낸다.
유럽의박물관과미술관들이모두유럽사의큰흐름속에서필연적으로등장할수밖에없었던결과물이었다는전제아래,각박물관과미술관이담아내고자했던도시ㆍ국가ㆍ유럽에대한이야기들을통해각장소들간의연계성을파악하고그속에서유럽의현재를살펴보고미래를조망해보고자한것이다.

유럽의박물관과미술관으로그려보는통합유럽의미래

유럽연합의형성과정은현재진행형이기에역사적ㆍ국제정치적ㆍ문화적문제들을새롭게제기하고있고,이에따라유럽의성격을이해하기위한새로운시각과지식들이요구되고있다.
통합유럽연구회는유럽의역사를그지역에속한각국역사들의총합으로다루던과거의시각과관행을벗어나새로운유럽을하나의‘통합적’역사단위로서이해하려는시각을견지하면서,방법론적으로역사,문화등인문적시각및사회과학적접근방법을‘통합’하여연구하는것을목표로하는학술단체다.
2007년일단의역사학자와정치학자,그외다양한전문가들이모여결성한이연구회는2010년첫책《인물로보는유럽통합사》를출간해유럽통합의이념을전파하거나유럽통합사의일선에서활약했던역사적인물들을주인공으로전면에내세워유럽통합의전과정을생생하게그려내었다.
2013년에출간한두번째책《도시로보는유럽통합사》는유럽열네나라의열여덟개도시를선정하여각도시의역사와더불어유럽연합체제아래에서의새롭고특별한역할을조명했다.
2015년에는유럽대륙곳곳의주요대학들을선정해유럽의대학들이유럽지성사에어떠한영향을미쳤는지,나아가유럽통합사에어떠한의미가있는지를담아낸《유럽을만든대학들》을펴냈다.
그에이어이번에출간된《박물관미술관에서보는유럽사》는정치적ㆍ경제적인면에치중한기존의유럽통합관련서와달리,역사와문화를중심으로통합적시각으로새로운유럽을재조명하여‘새로운유럽’과유럽통합에대한폭넓고심도있는배경지식을제공함으로써관련기관의전문인들은물론일반인들에도매우유용한길잡이가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