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 (괴짜 선비 연암이 보여 주는 진짜 여행)

열하일기 (괴짜 선비 연암이 보여 주는 진짜 여행)

$14.03
Description
낯선 세상으로 떠나는 삼천 리 대장정
마음을 열고 세상을 넓게 보라!
이름 있는 양반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관직에는 통 관심 없는 괴짜 선비, 연암 박지원.
1780년 여름, 그에게 찾아온 뜻밖의 행운!
청 황제의 생일을 축하하는 사신단에 끼어 청나라로 간다는구나!
세계 대제국이었던 청나라를 오랑캐라며 무시한 다른 조선 선비들과 달리
연암은 눈부시게 발전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청나라에서 보고 배운 것들로 어떻게 하면 백성들의 삶을 나아지게 할지 고민했어.
그렇게 길 위에서 보고 듣고 느낀 깨달음을 기록한 글이
조선 최고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열하일기》야.
저자

손주현

대학에서국어교육학을,대학원에서미학을배웠습니다.덕분에고전작품을만날기회가많았지요.이제이분야의최고봉이라할수있는《열하일기》를소개할수있어참즐겁습니다.수많은고전중의미와재미를동시에잡은작품을만나기란흔치않기때문이지요.아주오래전한선비의여행기가주는유쾌함을다른이들도함께느꼈으면좋겠습니다.
《요리조리세계사》,《김원봉과의열단독립운동》,《백제의신검칠지도》,《조선과학수사관장선비》,《동물원에서만난세계사》,《경국대전을펼쳐라!》,《이제부터세금은쌀로내도록하라》(공저)등을썼습니다.

목차

괴짜선비연암과함께하는유쾌한여행4
나오는사람들10
무악재에서채비하다12

(도강록)압록강을건너청나라로
출국장풍경21
변방의작은마을이이토록번화하다니26
벌판에서우리조상의향기가29
중국식온돌이필요해32
관우를모시는사당에서서34
끝없는벌판이나를울리네37

(성경잡지)성경에서기록한이런저런이야기
모두가무시해도내눈에는엄지척45
따뜻한사람들의환대48
망신대망신,쥐구멍은어디?52
참외와청심환55
우리조상의흔적과초상집풍경58

(일신수필)농경과유목의경계,산해관
나는삼류선비로소이다67
수레가있었다면70
여행객이면겪는일73
영원성은영원하지않았다76
털모자와은78
천하제일관,문명이있는곳과없는곳의경계80

(관내정사)관내를둘러보고난이야기
좋은대접만바라다니87
고사리를먹어야하는곳89
반갑지만먼고향사람들93
연경을코앞에두고95
드디어황제를보려나98

(막북행정록)사막북쪽여행기
목적지가바뀌다니111
뜨거운물이흐르는곳,열하를향해115
깊은밤고북구를나서다118
하룻밤에강을아홉번건너다121

(태학유관록)태학관에머물며
중국인친구를사귀다133
판첸라마,조선선비의딜레마138
조선이놓치고있는또하나,말키우기143
생전처음본코끼리가세상의이치를알려주다145

(환연도중록)연경으로돌아오는길
돌아가는길에새로닦는길을보며153
만리에걸쳐쌓은성155
오미자몇알로얻은깨달음158
낙타,다시솟는동물사랑161

연경에머물며
가장가고싶던곳은유리창171
연경의황금대174

눈에담고,필담지에담아돌아오다182

출판사 서평

조선최고베스트셀러
유머와해학,여유로가득찬《열하일기》

흔히고전은의미는있지만재미없다고생각하기쉽다.그러나이런생각이잘못되었다고말해주는작품이있다.바로250여년전청나라수도연경(오늘날베이징)으로가는사행단을따라가그여정을기록한연암박지원의《열하일기》이다.연암은청나라어느마을가게에서발견한이야기를베끼며이렇게말한다.
“고향에돌아가읽는이의허리가꺾이도록웃게할작정이다.너무크게웃어서밥을먹다가입속밥알이벌처럼튀어나오고,아무리튼튼한갓끈이더라도썩은새끼줄처럼특끊어질것이다.”
그의바람대로《열하일기》는얼마나재미있었는지,제대로출간되기도전에너나없이베끼고돌려읽어조선후기전국적인베스트셀러가되었다.
이책을풀어쓴저자손주현역시고전을엄숙하게읽기보다는《열하일기》라는작품을통해어린이들이무엇보다‘재미’를느낄수있도록했다.말하는바를더확실하고풍부하게느끼도록하는박지원의글솜씨,뼈대깊은가문의정통선비임에도털털하고솔직하며유머를잃지않는연암의인간적인모습등이생생히전달된다.나아가《열하일기》만으로는알수없는시대적상황과역사적사실들을책에녹여,250여년전연암이말하고자하는바를쉽게이해할수있도록했다.

지금이아니면또언제가보리!
만리장성을지나열하까지,목숨을건대담한여행

청나라건륭제70세생일을축하하기위해사행단에참가한연암박지원은한양을출발해드디어청나라땅을밟는다.장마철무더위,갑자기내리는비,목숨을담보로건너야하는강등곳곳에위험과장애물이도사리고있는가운데,압록강에서연경까지1,000킬로미터가넘는거리를달려와겨우목적지인연경에도착한다.
그러나연경에도착하는것으로여정이끝났다면《열하일기》라는책도당연히탄생하지못했을터!연경에와보니청나라황제가자리를비웠단다.엎친데덮친격으로청황제는관리를보내정해진날짜에반드시도착해야한다고재촉하고,다시시간싸움이시작된다.사행단은장마철에차오른비를뚫고,밤을새워가며달리고또달려마침내열하에도착한다.
이책은모험에가까운이긴여정내내,독자들로하여금함께여행하고이동하는듯한느낌이들도록구성되었다.매장마다점차열하로가까워지는이동경로와함께각목적지를가까이서들여다본그림지도가펼쳐진다.여기에연암의생각과주요장면을날카롭게포착해낸《초정리편지》의화가,홍선주의정곡을찌르는그림이어우러져가뜩이나흥미진진한내용에더욱빠져들게한다.

시대를뛰어넘는통찰력과
오늘날10대에게전하는연암의메시지
세상을더넓게보라!

이책에서는크게연암의두가지면모를볼수있다.‘털털하고친근하며때론어리숙한구석도있는연암’와‘날카로운시각으로어떤상황에서도객관적이고중립적으로판단하는모습’이다.
이책이쓰일당시,조선은세계대제국이었던청나라를있는그대로인정하지않고오직명나라만이세상의중심이고최고문명국가라고여겼다.함께사행단으로간다른선비들이청나라것은일단오랑캐것이라고무시하며,덮어놓고보고들으려도하지않았던것과달리연암은청나라의선진문물과제도,기술등을자세히소개하며어떻게하면조선백성들의삶이나아지게할지끊임없이고민했다.고정관념없이열린마음으로넓은세상을보고배우려했던연암.여정내내청나라의골목구석구석을돌아보며무엇을배울까눈을굴리는연암의모습이절로떠오르게한다.
한편,《열하일기》에서연암이던진물음들은현대우리에게시사하는바가크다.연암은조선에잘못알려진‘안시성’의위치를바로잡으며한반도를넘어,멀리요동지방까지우리조상들의무대가되었던역사적사실을전한다.오늘날중국이고구려유물과유적이있는곳을자기네땅이라고해서고구려역사마저중국에포함시키려하는‘동북공정’에대한반박자료가250여년,《열하일기》에생생히살아있는것이다.한편,인간이문명을일으키면서자연과동물을어떻게대해왔는지비판하거나동물을기를때인간을대접하듯해야한다는주장을통해,신분이엄격했던시대임에도동물의권리를생각할만큼연암이얼마나앞서나간사람이었는지엿볼수있다.

세심하게뽑아낸원문과친절한해설
〈처음만나는고전〉시리즈

책과함께어린이의〈처음만나는고전〉시리즈는내용전체를어린이용으로각색하는대신,원문을세심히가려내실었다.그럼으로써내용을정확히이해하고,글맛을느껴고전을읽는새로운재미를느끼도록했다.《괴짜선비연암이보여주는진짜여행열하일기》는《이순신의마음속기록난중일기》,《독립을향한열정의기록백범일지》에이어세번째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