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세계사 보급판 세트 (블루 커버 에디션, 전3권)

실크로드 세계사 보급판 세트 (블루 커버 에디션, 전3권)

$39.77
저자

피터프랭코판

저자:피터프랭코판
옥스퍼드대학비잔티움연구센터소장이자동대학우스터칼리지선임특별연구원.비잔티움역사전공자로서11~12세기의비잔티움제국,서유럽,이슬람세계를연구하며《동방의부름(TheFirstCrusade:TheCallFromtheEast)》(2012)을펴냈고,비잔티움황제알렉시우스1세의딸안나콤네네가12세기에쓴역사서《알렉시아스(Alexiad)》를번역했다.또한지중해지역,서아시아,중앙아시아및러시아의역사도연구하고있으며,이슬람과기독교의상호의존성에도관심을가지고있다.
2015년에출간한《실크로드세계사(TheSilkRoads)》는전세계언론과학계로부터서유럽중심주의역사관에서탈피하여새로운지정학적패러다임을열었다는극찬을받았고,여러언어로번역되어100만부넘게판매되었다.2018년에는실크로드가다시세계의중심으로부상하고있는현재와미래를특유의통찰로바라본《미래로가는길,실크로드(TheNewSilkRoads)》를펴냈다.

역자:이재황
서울대동양사학과에서공부하고,KBS·내외경제(현헤럴드경제)·중앙일보등에서기자로일했다.역사와언어·문자등에관심을가지고공부하고있다.《실크로드세계사》로2017년한국출판문화상번역부문을수상했다.지은책으로《처음읽는한문》,《한자의재발견》등이있고,옮긴책으로《미래로가는길,실크로드》,《실크로드》,《1945중국,미국의치명적선택》,《푸드오디세이》,《왜나쁜역사는반복되는가》,《초목전쟁》,《맹자》,《순자》등이있다.또한조선왕조실록을편역하여《태조·정종본기》,《태종본기》(3권)를펴냈고,신채호·박은식·최남선등근대인물들의저술을현대어로풀어내기도했다.

목차

1.실크로드의탄생
2.신앙의길
3.기독교도의동방으로가는길
4.혁명으로가는길
5.화합으로가는길
6.모피의길
7.노예의길
8.천국으로가는길
9.지옥으로가는길
10.죽음과파괴의길
11.황금의길
12.은의길
13.북유럽으로가는길
14.제국으로가는길
15.위기로가는길
16.전쟁으로가는길
17.석유의길
18.화해로가는길
19.밀의길
20.대량학살로가는길
21.냉전의길
22.미국의실크로드
23.초강대국대결의길
24.파멸로가는길
25.비극으로가는길
맺음말:새로운실크로드

감사의말/옮긴이의말/주/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거대한전환기,그중심에새로운실크로드가있다
-‘일대일로’의미래를대비하기위해반드시알아야할교양지식

《실크로드세계사》의가장중요한특장점은근현대사를전체분량의3분의1로다룰만큼실크로드의현재적의미를강조한다는것이다.우리의일반적인관념도그렇지만,실크로드를다룬기존의책들은실크로드를그저오래된옛날이야기쯤으로치부하곤했다.하지만지금중국을결코무시할수없듯이,실크로드는주목하지않을수없는가장뜨거운세계의중심이되고있다.
근현대에실크로드지역의핵심이슈는넘쳐나는자원이었다.과거300년가까이엄청난부를축적했던이집트를로마가손에넣어나일강유역의막대한수확물을바탕으로벽돌도시로마를대리석의도시로바꿔놓았듯이,메소포타미아와페르시아만일대의자원을독점하는것은1차세계대전기간의최우선과제였다.우즈베키스탄과키르기스스탄의금광,석탄매장지로오랫동안명성을누려온우크라이나동부의도네츠강유역등역사상가장큰전리품을확보하기위한노력은이후이지역에대한서방세계의태도를지배했다.심지어러시아남부와우크라이나의스텝지대의기름진흙은매년10억달러어치씩파내져팔리고있다.
현재는끝없이이어지고확장된송유관과가스관을통해쉼없이중국,유럽,인도같은‘고객’들의에너지갈증을풀어주고있다.또한동아시아와유럽을연결하는철로계획이마련되고있다.나아가중국은대륙과해상에새로운실크로드를재건하겠다는일대일로계획을추진하고있다.
그런한편,20세기말과21세기초에벌어진이슬람세계의혼란과폭력,종교적근본주의,러시아와그이웃들사이의충돌,중국이서부지방에서벌이는극단주의와의사투등은한때지적·문화적·경제적풍광을지배했으며이제다시떠오르고있는지역의산고인동시에,세계의무게중심이이동하고있는징표이다.영국국방부는2010년에발표한보고서에서2040년까지“전환의시기가될것”이라면서“세계는서방에서동방으로의권력이동등의현실에맞닥뜨리게될것”이라고단언했다.실크로드는과거에박제된영광이아니라새로운시대를열어가는중추이며,기존의특정지역만이아니라새로운세계의연결망으로의미가확장되고있다.《실크로드세계사》의원제가고유명사가아닌복수형‘SilkRoads’인것은그때문이다.이책은이러한거대한전환을기회로삼기위해알아야할장대한역사와변화의과정을담은필독서라할수있다.

이제는서유럽중심의시각에서벗어날때가되었다
-왜전세계수많은언론이이책을주목했는가?

학창시절저자가교육받은역사는이런것이었다.‘고대그리스는로마를낳았고,로마는기독교가지배한유럽을낳았고,기독교가지배한유럽은르네상스를낳았고,르네상스는계몽주의시대를낳았고,계몽주의시대는정치적민주주의와산업혁명을낳았다.이어산업은민주주의와만나미국을낳고생존권,자유권,행복추구권을구현했다.’우리가아는세계사도마찬가지아닐까?
하지만이책은지정학적패러다임을바꿈으로써기존의서구중심이아닌,새로운관점의세계사를펼쳐보인다.중세콘스탄티노플이나예루살렘,바그다드,카이로에살던사람들은십자군을어떻게생각했을까?동방의대제국들,이를테면몽골제국의시각의유럽정복사는어떻게전개될까?20세기에치러진두차례의세계대전을아프가니스탄과인도쪽에서보면어떤모습이될까?즉,‘우리가초점을동쪽으로옮겨실크로드를가로질러다녔던사람들에게합당한관심을기울인다면역사는어떤모습이될까?’이책은이흥미로운질문에대한대답이다.그것이바로《타임스》《가디언》《옵서버》등수많은언론이이책을‘올해의책’으로선정한까닭일것이다.
동양과서양이무역과정복을통해서로처음만나고,사상과종교와문화의확산을가져온길,실크로드.제국의부상과몰락,불교의확산과기독교와이슬람교의출현,두차례의세계대전등,고대그리스·로마및유럽이아닌동방에초점을맞춤으로써완전히새로운각도로세계사에접근하는이책은문화·정치·종교·경제를아우르는다채로운역사의태피스트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