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대사 (국가이전시대부터 열국시대까지, 윤내현의 역사 새로 읽기 | 양장본 Hardcover)

한국 고대사 (국가이전시대부터 열국시대까지, 윤내현의 역사 새로 읽기 | 양장본 Hardcover)

$18.00
Description
한국 고대사 연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윤내현 교수의
쉽게 읽는 한국 고대사
『한국 고대사』는 윤내현 교수가 학자로서 평생 공부했던 정수를 한 권에 요약한 책이다. 1천여 쪽이 훌쩍 넘는 『고조선 연구』(상·하)와 900여 쪽에 가까운 『한국 열국사 연구』의 방대한 내용이 불과 250여 쪽의 분량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고조선 연구』와 『한국 열국사 연구』의 방대성은 윤내현 교수가 그만큼 이 분야에 할 말이 많았음을 의미하는데, 이 방대한 내용에 새로운 연구 성과를 담아 특유의 유려한 필체로 서술한 책이다.

이 책은 복잡한 한국 고대사를 일관된 흐름으로 서술하고 있는데,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시기도 길고 나라도 많은 이 시대를 일관되게, 그것도 압축해서 설명하려면 그 기나긴 기간 동안 우리 역사 속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꿰뚫을 수 있는 방대한 지식이 있어야만 한다. 이는 물론 이런 역사관을 뒷받침하는 수많은 사료들을 숙지하고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윤내현 교수는 바로 이런 역사관과 실력을 갖춘 유일한 학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

윤내현

1939년전라남도해남에서태어났다.단국대학교사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원에서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다.하버드대학교대학원동아시아역사언어학과에서수학했다.단국대학교사학과교수와박물관장·부총장·대학원장등을지냈으며문화관광부문화재위원,단군학회회장,남북역사학자공동학술회의남측단장등을역임했다.‘오늘의책’상,일석학술상,금호학술상,국무총리상등을수상했다.고조선에대한연구로한국고대사연구에커다란족적을남겼으며,『중국의원시시대』,『상주사(商周史)』,『중국사』(전3권),『고조선연구』(상·하),『한국열국사연구』,『한국고대사신론』,『고조선,우리역사의탄생』,『우리고대사:상상에서현실로』,『사료로보는우리고대사』등많은저서가있다.

목차

머리말

제1부국가이전시대

제1장무리사회
무리사회의성격
무리사회의자연환경
한반도와만주지역무리사회의유적
무리사회의문화

제2장마을사회
마을사회의성격
자연환경의변화와농경의개시
한반도와만주지역마을사회의출현
마을사회의문화43

제3장마을연맹체사회
마을연맹체사회의성격
마을연맹체사회의역사적의의
한반도와만주지역마을연맹체사회의형성
마을연맹체사회의문화

제2부고조선시대

제1장고대국가의출현
민족신화의이해
고조선의건국
고조선의영토

제2장고조선의정치
고조선의국가구조
고조선의통치조직

제3장고조선의경제와사회
고조선의경제
고조선의사회

제4장고조선의문화
고조선의종교와예술
고조선의과학기술

제5장고조선의대외관계
고조선과이민족의관계
기자국,위만조선,한사군의흥망

제3부열국시대

제1장열국시대의개시와변천
고조선의해체
열국의성립과변천

제2장동부여의정치와대외관계
동부여의정치
동부여의대외관계

제3장고구려의세력확장
고구려초기의정치
고구려의성장

제4장읍루,동옥저,동예,최씨낙랑국,대방국,말갈
읍루
동옥저
동예
최씨낙랑국,대방국,말갈

제5장한의정치와사회변화
한의정치
한사회의변화

제6장백제초기의세력확장
백제초기의정치
백제의성장

제7장신라초기의세력확장
신라초기의정치
신라의성장

제8장가야의정치와흥망
가야의정치
가야의대외관계

제9장열국시대의정국변화
중앙집권제와신분제의강화
민족재통합의추진

제10장열국시대의경제와사회
열국시대의경제발전
열국시대의사회변화

제11장열국시대의문화
열국시대의사상과학술
열국시대의과학과기술

제12장열국시대의대외관계
열국시대북부의대륙진출
열국시대남부의해외진출

해제:21세기겨레가나아갈길을밝히는책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한국고대사에관한새롭고도신선한관점을제시해
우리고대사에대한대중적관심의지평을넓히고,
우리역사의뿌리를찾는다!

한국고대사는시기적으로먼시기이고사료도대부분한문으로되어있어일반인들이쉽게접근하기가어렵다.수많은사료의강을건너고산을넘어야그먼종착역에도착할수있다.그래서이분야는대학사학과에서공부한이른바전문가들의영향력이크기마련이다.문제는이전문가집단들이그릇된사고를가지고있을때바로잡기가쉽지않다는점이다.
우리사회대부분의분야는이른바진보와보수로갈려있다.하지만강단사학계만은보수,진보의구분도없이일제식민사학일색이다.일제식민사학은강단사학계만장악한것이아니었다.이들은한국사회에막강한카르텔을구축했다.역사학계뿐만아니라정치·관료계는물론언론계까지장악하고는자신들과다른목소리를내는역사학자들을배척하고제거해왔다.남한의대학사학과를강단사학자라고통칭되는일제식민사학자들이거의100퍼센트장악한이러한현실에서학계에서거의유일하게다른목소리를내온학자가바로윤내현교수였다.
사학계의통설을뒤엎고민족사관을정립한윤내현교수는서양역사의틀과기준에맞추어동아시아의역사를보는것이적절하지않다고생각하고,사료를바탕으로한철저한고증끝에새로운한국사를정립해낸다.그일환으로그동안우리가알고있던역사시대분류와는다른시대구분을정의하고있다.
저자는한국고대사를국가이전시대,고조선시대,열국시대로나누어서술한다.그간‘선사시대’나‘원시시대’라고명명해왔던먼시기를‘국가이전시대’라는새로운용어로대체하면서무리사회,마을사회,마을연맹체사회의세단계로나누어한민족이최초의국가고조선을세우기이전에어떠한사회변화를겪었는지를서술하고있다.기나긴국가이전시대를지나고조선시대로접어들었다가고조선의거수국이었던여러나라들이독립해열국시대가전개되는상황을사료에입각해서술하고있다.

한국고대사는
국가이전시대,고조선시대,열국시대로나뉜다!

국가이전시대란국가가출현하기이전의사회단계를말한다.이시대를흔히선사시대나원시시대라고하는데,그것은적합하지않다.선사시대란당시의기록이남아있지않은시대를말하고,이와대응되는역사시대란당시의기록이남아있는시대를말한다.사회수준이나문화수준이매우높은단계에도달한사회라하더라도,어떤이유에서든당시의기록이지금까지전하지않으면그시대는선사시대가된다.따라서선사시대라는말은당시의사회수준이나문화수준을기준으로시대를구분한용어가아니다.당시의기록이남아있는가그렇지않은가가기준이된다.그렇기때문에선사시대나역사시대라는말은시대를구분하는보편성을지닌용어로는적합하지않다.
국가이전시대는무리사회,마을사회,마을연맹체사회,세단계로나뉜다.일반적으로국가이전시대를구석기시대와신석기시대로나누어서술하는데,이러한구분도적합하지않다.구석기시대나신석기시대라는명칭은사람들이사용한도구를기준으로시대를구분한용어다.역사의주체는사람이다.그러므로사람들이사용했던도구가주체일수는없다.구석기시대나신석기시대라는용어는사람들이남긴유적과유물을다루는고고학의시대구분용어로는적합하겠지만,사람이주체인역사의시대구분용어로는적합하지않다.역사의시대구분용어는그주체인사람들의집합체,즉사회의특징을기준으로해야한다고저자는주장한다.

고조선시대는한반도와만주지역에최초로국가가출현한시대다.즉마을연맹체사회다음에나타난국가사회단계다.여기서말하는국가사회는인류의사회발전과정에서일정한단계의수준에도달한사회를말한다.따라서일반적으로사용되는막연한개념의국가또는나라라는말과는다르다.
국가사회는대부분의요소들이기본적으로는마을연맹체사회와다르지않지만,정치권력이합법적이라는점이가장큰차이점이다.마을연맹체사회의정치권력은혈연조직이밑받침하고있었으나,국가사회단계의정치권력은법에의해밑받침되었다.따라서법이존재했으면그사회를국가라고부르게되는것이다.그런데당시에법이존재했는가의여부는기록이남아있지않으면확인할수가없다.그럴경우세계어느지역에서나청동기시대는대체로국가사회였다는것이확인되었으므로고고학적으로청동기문화단계에진입해있으면그사회를국가사회로보는일반론을따르게된다.

열국시대는고조선의거수국들이독립해여러나라로분열된시대를말한다.고조선의붕괴와열국시대의시작은몇가지점에서중요한의미를갖는다.
첫째,고조선의건국에의해형성되었던한민족이여러나라로분열되었다는점이다.둘째,고조선이붕괴되면서각지역의거주민이동이크게일어났고,이와더불어거수국들이독립하면서그지리적위치가재편성되었다.셋째,열국시대는지방분권적거수국제국가에서중앙집권적군현제국가로변천되는과도기였으며,넷째,철제농구사용등으로생산량과생산관계에큰변화가있었다.마지막으로,열국시대는한민족이처음으로외래문화로부터큰자극을받으면서고유문화와외래문화가혼합되는시기였다.
이러한변화는고조선이래의사회성격에종말을고하고새로운사회로의출발을예고한다.즉열국시대말기인서기4세기말을전후로한국사에서고대사회는끝이나고중세사회로접어들게되는것이다.그리고열국시대에한민족은여러나라로분열되어있었기때문에민족을통합하고자하는강한민족의식을갖게되었다.강한민족의식과영토를확장하려는욕망이복합되어각국은민족통합,영토겸병을추구했다.그결과,열국시대의뒤를이어고구려,백제,신라,가야의사국시대와신라,발해의남북국시대를거쳐고려에이르러영토면에서는완전하지못했지만다시민족국가를이루게되었다.

길고,복잡하고,수수께끼도많은한국고대사의
계통을잡는책!

어쩌면이책을읽는독자들가운데는그내용이그간통용되어온한국고대사와너무나큰차이가있는데놀랄사람이있을것이다.아마도혼란을일으키기도할것이다.여기서분명하게말해두고싶은것은이책에실린필자의견해는기본사료에따라철저하게고증ㆍ연구된결과라는점이다.반면에그간한국학계의통설은그근거가전혀없다.사료를잘못선택했거나잘못이해한결과로얻어진것이었다.
역사는늘올바른역사정신을바탕으로서술되어야하며,오늘날에도여전히우리역사에대해서는비판정신이필요하다.예관신규식선생은한국사에는한국혼이담겨있어야한다고갈파했고,단재신채호선생은혼이담긴역사를새로운역사,즉‘신사(新史)’라하고,낡은역사,즉‘구사(舊史)’를통렬히비난했다.감히이책을‘새로운한국고대사’라칭하고자하는것은예관이나단재선생의그같은뜻에부응했다고자부해서가아니라,조금이라도부응했으면하는소망에서다.따라서새롭고새롭지않은것은독자의판단에달려있다할것이다.
우리역사의진짜뿌리를찾고,길고복잡하고수수께끼도많은한국고대사의계통을잡는데큰걸음을내디딘윤내현교수의이책이우리역사가바로서는데큰역할을할것으로믿어의심치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