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과 나 (길에 관한 감성 시집 | 길에서 찾은 나, 나를 찾아 떠난 길...)

길과 나 (길에 관한 감성 시집 | 길에서 찾은 나, 나를 찾아 떠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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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길에서 찾은 나, 나를 찾아 떠난 길!
-사진이 있은 길에 관한 감성 시들 166편
첫사랑 연애편지만큼 서툴렀을 글일지라도
길에 대한 이정표를 남겨놓고 싶었다.
산길, 강길, 들길을 걷다 보면 이정표를 만난다.
이정표를 보며 길의 남은 거리를 의식하듯
나는 어디쯤 오고 얼마를 더 가야 되는지를 가늠한다.
내가 길을 좋아한다고 그 길이 나를 좋아한 건 아니다
길과 짝사랑하며 속도가 아니라 방향을 잡고
갈 때까지 오래오래 걷기로 다짐한다.
- 〈에필로그) 중에서
저자

정만성

돌부처

이책의지은이정만성((丁萬聲)작가는1950년전남고흥출생으로광주상고(현동성고)를거쳐제3사관학교를졸업18년간전후방각지에서복무했다
이후1988년부터출판사(대원사,창해,가디언)에서33년간총무,영업,제작관련업무에종사했다
2007년부터2016년까지저자의다양한기행을정리해서2017년에《길에게길을묻네》를펴낸바있다
《길에게길을묻네》는각꼭지마다저자의다독가(多讀家)다운해박한지식과다양한인생경험에서 우러난행간의촌철살인(村鐵殺人)이돋보이고글을읽을때마다투박하지만진한된장찌개같은맛의웃음과함께우리네인생사를다시한번되돌아보게하는기회를제공했다는평을받은바있다
저자는첫책《길에게길을묻네》출간을계기로본격적인여행작가의길을걷고있는데,〈시니어의수도권전철기행〉시리즈의첫책으로《시니어길을걷다》(〈양평기행,그리고인천·춘천·의정부편〉)를펴냈다.
이번에펴낸길에관한감성시집《길과나》는저자의세번째저작물이다.

목차

프롤로그

제1부.길과나

첫차를타든막차를타보자
이른아침전철풍경
똥오줌비우듯시원스레용문사에서
나도이제부터느긋하게걷고싶다
같이있고싶은사람
예쁜가을이다
강둑을걸으며낙동강마지막코스
길찾아방황중
느리게걸어보자
강촌마지막우등열차를탄다
너무나긴구정연휴나들이강화도
용문사입구에서
길을가다돌을보시거든
나지금어느길을어디쯤가고있나
길에대한잡념
바로지금떠나야할시간
가을이오는길목에서서
오늘즐거운길걸었나?
걷자,틈나면걷자
봄이온다하기에(고려산)
어제그길을오늘도걸으며
어제같은오늘이아니어도
염색되지않은길
길여행독서
이른새벽아침을열고
먼길을걸어온뒤를보면서
길위에서여유를
내일도그길을걸어갈것이다
길떠남은
길의선택
모처럼시골면소재지기행
눈물이나올때까지
가도가도알수없는길
내가걷는이유
늘다른길
꼬부랑부부꼬부랑길
그길을가야했다
운수좋은날茶山길
길에게또묻는다
오늘도그길위에서
아름다운갈림길
그길엔뭔가있나
쉬엄쉬엄
지금은이길이다
걷는자의권리
코로나19식기행
감사의길
걷고싶은길
길시작그리고끝
길에핀꽃
오늘도대문을나선다
오늘도만보닐리리맘보다
인생은걷기다


제2부.자연속에서

열대야에잠설치고
산은구름을탓하지않는다
영롱한이슬처럼
낙엽몽땅지다
고려산에봄이가고있다
북한산사모바위옆에서
봄맞이궁상
반갑다가을아
구름아가다힘들면쉬어가거라
이렇게가을은가버리나
오늘이왔다반가움이다
고추잠자리
지심이농심이더라
또추석이다?보름달이다
콩심은데꼭콩이난다
볼품없는산일지라도
흘러가는구름이어라
산사과가익어간다
봄이오면
흐름뒤에외로움도있다
꽃이피었다꽃이진다
화무십일홍이라
맑은공기산골일상
農心은근심걱정이더라
봄자네왔는가?
청계산의몸살
벼슬재구름이여유롭다
농심이제1장고구마밥상
농심이제2장오이가지무침
농심이제3장과일밭요리
장맛비그친산속의아침
농심이제4장다시잡초속으로
그참새가안보인다
장마야물렀거라
게으른농부변명
농심은자연이다
미소를담은농막의아침
산중의별달

제3부.생활속에서

제자리에있는아름다운모습
지금도뛰어가는님들에게
어제는장기근속10년황금한냥
지는해를붙잡고
나의직함은상무다
지친모습이아름답다
누구나다아는이야기
왜혼자냐고요?
한가위중추절오고가는소리
구두대신운동화로
어제일로후회하지말자
아빠,오늘삐져있다
그아버지는무죄
이젠우리보듬을때다
지난겨울그리고인동초의봄
자연의한조각이란다
광화문북쇼현장에서
나는믹스커피가좋다
국민연금수령하는날
경로석만원이다
전생을아는이있을까?
이런사람그런사람
모두가바쁜그속에서여유를
갑과을의계산서
어느부부이야기
전철안에서
십이월을맞으면서
혼자산다는것
100세시대가두렵다
누구나왔다가는걸
내가지고있는짐들
대한민국의부모와자식
오늘그리고나다
내가현충원에간까닭
오늘도나는전철을탄다
우리는만나야한다
명절때고향을바꾸다
국가공인어르신증을받고서
있는그대로보여줘라
또한해가지고뜨는오늘
다름의아름다움
넘어진김에쉬어간다
멀어져간그리운것들
행복은지금어디에
마음이흔들린때
당신을응원합니다
세월이간다고
어느노병의자녀결혼식
외로움도삶이다
조금씩잊혀져간다
걱정
이런수하나
급변하는세상에
인연(因緣)의고마움
보내고맞으며
세월과인생의길의조화
우리는미완의인생
눈에서멀어지면
살다보니알것같다
입원날,퇴원날
立春이다雪花다
인생길여행길
아직도남은인생언저리
비오는날막걸리한잔
위로받고싶은날
오늘
종이의꿈
명함그리고나의아바타여
한숨소리
십일월의환희
그말이그말인데
지금이여행복이여
조영여행이야기
괜찮아이또한지나간다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촌철살인의글솜씨가강점인정만성작가의‘길에관한감성시집’

나의길은60년전십리길을통학하는데서잉태다그게길과나였드라인생에산강들을보태고충구회나길도길과나우리땅걷기둘레길들을보태니거기에내가있더라인생엔총량이라는법칙이있다친구술걷기재력만남의한계그길에도내가있더라가는길을멈추니나도멈추더라내가가고있는같은길은없더라그런길을걷고있는것이우리다시〈길과나〉중에서

2017년에《길에게길을묻네》를펴낸바있는정만성작가는다독가(多讀家)다운해박한지식과다양한인생경험에서우러난행간의촌철살인(村鐵殺人)이돋보이고글을읽을때마다투박하지만진한된장찌개같은맛의웃음과함께우리네인생사를다시한번되돌아보게한다.
저자는2020년에〈시니어의수도권전철기행〉시리즈의첫책으로《시니어길을걷다》(〈양평기행,그리고인천·춘천·의정부편〉)을펴낸뒤,1년만에작가의세번째저작물인길에관한감성시집《길과나》를펴냈다.
이번에펴낸《길과나》는총3부(1부〈길과나〉54편,2부〈자연속에서〉38편,3부〈생활속에서74편)나눠총166편의시가수록되어있다.저자가지난15년동안전국의여러길을걸으며틈틈이쓴시들을한권에모았다.관련사진들을곁들여서읽는재미를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