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잖아요? - 함께하는이야기 2

학교잖아요? - 함께하는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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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온

전라남도고흥에서태어나바다와숲과하늘과바람을누리며자랐습니다.2013년문화일보신춘문예에『천둥번개는그쳐요』가당선되며작품활동을시작했고,2016년『바람을가르다』로제6회정채봉문학상을수상했습니다.『FC해평,거북바위를지켜라!』로서울문화재단창작지원금을받았으며,지은책으로는『바람을가르다』,『학교잖아요』가있습니다.

서울소재초등학교에서특수교사로일하며아이들을만나고있습니다.학창시절노들장애인야간학교교사로활동하였으며장애인문제에관심이많습니다.작고연약한것들의연대가세상을바꾸어나간다는희망을가지고살아갑니다.

목차

우리동네에생긴일
학교잖아요?
윤서가이상해
익숙해진다는것
퍼즐한조각
어른들이그것도몰라요?
모둠발표를하다
무릎꿇은엄마들
함께살아가려는마음

출판사 서평

처음이니까.자주만나면표정이나몸짓만봐도알게돼.
장애인과함께하는삶이익숙하도록만드는아이들의사랑스러운도발

동화의장점은어떤문제앞에서어른처럼복잡하거나빙빙돌리지않고,아이처럼단도직입적이고단순하게바라보며문제를해결하려고한다는것이다.
주인공조은이가“특수학교를한번도생각안해봤다”말에,친구윤서는“장애를가진동생이없잖아.”라고하거나,“민서를어떻게해줘야할지모르겠다.”는말에,“뭘해주려고하지않아도돼.”라고하는등평소에비장애인들이느낀거지만쉬이말하지못했던것들을조은이와윤서는시원하게주고받는다.그러면서“처음엔이상했지만지금은조은이는이런애,솔이는저런애,찬이는그런애.”하면서익숙해지니친해졌던친구들을떠올리며장애인동생,민서도자주만나면친하고익숙해질사람이라는것을알려준다.지역의특수학교문제에서도아이들은“학교잖아?왜권리를무릎꿇고빌어야해?”하며교육권이있는학생의기본권리를묻는다.이외에도조은이와친구들은아이다운말투와행동으로일반학교에서의통합교육,장애인권리,장애인과함께사는방법등사회문제와인권에대한생각거리를하나하나차분하게알려준다.

동네공터에특수학교가생길까?대형마트가생길까?
장애인의현실과어른의현실을적나라하게보여주는창작동화

작품속조은이네엄마아빠는집값이비싸다고푸념했는데,집을산뒤로는집값이오르기를바란다.집값을걱정하는조은이네아파트사람들은특수학교설립을반대하는시위를벌이기도한다.반면8살,장애인민서는동네에특수학교가없어통학시간이하루에3시간걸리는먼학교에다니고,이런저런치료까지받고집에오면밤8시이다.엄마는장애인동생을돌봐야해서장애인형제인윤서는혼자인삶에익숙하다.동네사람들과장애인가족들의대립가운데,해나와지적능력이낮은솔이의다툼은동네엄마들의입소문을타면서더욱과장되고장애인을나쁜사람으로만들기도한다.이것을지켜보는조은이와친구들은애들싸움을크게만드는어른들이이상하고,어른이바르지는않다는걸경험한다.이렇듯『학교잖아요?』는비장애인들,특히어른들이장애인을대하는행동과생각을그대로비춰준다.또한장애의유형을생각해볼수있고,장애인과장애인가족의삶을생생하게느낄수도있다.이동화를읽으면“이렇게목소리를내지않으면민서랑살아갈수가없어.”하고말하는장애아엄마의말을귀담아들으려는사람들이점점늘어나지않을까기대해본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