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기억

그날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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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조사가 시작됐다. 서로 눈치 보는 아이들은 그날의 진실을 말할까? 학교 폭력 해결사로 유명한 이우식 선생님이 새 담임이 되었다. 반장 지후, 모범적인 수호, 개구쟁이 담이, 평화주의자 아린, 늘 혼자인 소율. 다섯 아이들은 이우식 선생님이 진행하는 폐가 체험 프로젝트의 같은 조가 되고 미묘하게 마찰을 빚는다. 폐가 체험 당일 날 귀신인지 사람인지 모를 한 남자아이가 나타나고, 체험 영상 메모리 카드는 사라졌다. 이우식 선생님은 메모리 카드를 훔친 아이를 찾아내려 혈안이고, 아이들은 이상하게 그날의 일을 감춘다. 임시 담임이었던 김해란 선생님만이 아슬아슬한 마음으로 다섯 아이들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나타난 아이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우식 선생님의 진짜 속셈은 무엇일까? 아이들은 무엇을 숨기고 있는 걸까? 흥미진진한 사건과 아이들의 심리전으로 학교 폭력을 다룬 동화이다.
선정내역
- 2019 올해의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초등 교과 연계
국어 5-1 2.작품을 감상해요
사회 5-1 2.인격 존중과 정의로운 사회
국어 6-1 8.인물의 삶을 찾아서
저자

선자은

대학교와대학원에서사람공부를하였고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글공부를했습니다.그림책『꼬마해녀와물할망』『상여나가는날』,동화책『위험한게임마니또』『화장실귀』등을썼으며,청소년소설『빨간지붕의나나』『엘리스월드』등을썼습니다.사람을움직이는흥미진진한이야기를쓰는것이꿈입니다.

목차

1.슈퍼맨_김해란선생님
2.1조_이우식선생님
3.준비_안지후
4.그날_이우식선생님
5.조사위원회_김해란선생님
6.증언_신아린
7.악몽_도수호
8.혼자_이소율
9.추적_박담
10.결말_이소율
11.다림초등학교_하진우

출판사 서평

소율은그날의아이들이모든걸벗어던진지금이좋았다.
위선과거짓으로무장한학교폭력,그날의사건으로솔직하게마주한다!
『그날의기억』은실체가없는학교폭력의모습을섬세한심리묘사,압도적인속도감,팽팽한긴장감으로뚜렷하고생생하게보여준다.여기에강렬한반전과예측불가의설정은학교폭력의근원적인해결방안을모색하게하는여운을전하기도한다.
어른들은아이들이학교에서우정을쌓으며즐겁게생활하기를바라지만현실은녹록하지않다.학교에는교육자답지않은선생님도있고,아이들은머리를쓰고,착한척하고,위선을떨고,자신을속이며학교에서살아남기위해고군분투한다.그와중에본의아니게혹은무의식적으로방관하거나조장하는학교폭력을행사하면서도본인은아니라고고개를젓는다.
작가는교실에도사리고있는복잡한인과관계를냉소적인시선으로묘사하며,보이지않거나보고싶지않았던학교폭력의문제를흡인력있는전개로보게한다.담이를무시하고면박하는지후,이미지를위해착한척하는아린,말로상처주는수호,친구들에게관심없는소율,힘센친구옆에있으려는담이.적당히친한척하고,반친구를은근히따돌리는인물들은자신들과같은입장에놓인독자들에게누구나학교폭력의가해자,피해자,방관자가될수있음을이야기한다.
그날자신의비밀,단점,약점이찍힌학교폭력의영상이드러나면서인물들은더이상자신을속일필요가없어졌다.다섯아이들은학교폭력뒤에남은‘자신의진짜모습’으로이제진짜우정을만들어나갈지도모른다.자신의솔직한모습을드러내고,상대방을그대로인정하면아이들의학교생활은조금더편안해질것이다.조용한학교폭력을보여주고,아이들의내면을살피게하는『그날의기억』은학교생활에필요한값진작품이다.

실체없는공포가아니라우리가가진공포요.
아이들의마음속에움튼공포,그공포들을마주한다!
학교폭력의씨앗은수호의말마따나아이들의마음속에자리잡은공포들때문이다.반장인자기보다뭐든더잘하는수호가얄밉고두려운지후,따돌림당할까봐헤픈아이인척연기하는담이,좋은이미지가깨질까걱정되는담이,자신이은따라는걸인지하고싶지않은소율,비밀이탄로날까두려운수호.다섯명의아이들이가지고있는공포는경쟁심과타인과의관계를잘맺지못한데서오는공포이다.아이들은나름자존심도세고,좋은사람이고싶고,타인과의관계도잘하고싶어한다.그러나아이들은불안하고위태해보인다.
바쁜탓에아이의마음속허기를물질로채워주는소율이부모,명예와재력을중요시여기며아들의잘못을몰래덮는수호의부모등작품속의엄마아빠는아이와함께하는시간보다일하는시간이더많다.마음이안정되지않으니아이들마음에는공포가쌓이고,불안정한마음은바른관계를맺는데방해가된다.현실에서도빈번하게들리는학교폭력,연령이더낮아지고,심해지는학교폭력의문제에서어른들은요즘애들을비난만할수있을까?아이들의마음에경쟁심,공포심을키워주는어른들이야말로보이지않는폭력을행사하고있는지도모른다.아이들과눈을맞추고마음을나누려는김해란선생님같은어른들이많아야학교폭력의문제도줄어들것이다.

유명키즈크리에이터가되는게소원인데.
흥미로운구성과아이들의생활밀착형소재로읽는맛을더한다
한사건을두고펼쳐지는여덟인물의목소리,이미지가생생한브이로그구성은속도감과몰입도를높여책에서한시도눈을뗄수없게만든다.결말에강렬하게등장하는낯선아이는학교폭력에대한주제의식을끝까지놓지않고반전의묘미를선사한다.
평소유튜브와게임등아이들이즐겨하는문화와채널을접하는작가는이번작품에키즈크리에이터라는소재를자연스럽게담아냈다.키즈크리에이터세계의허와실이드러나는동화를보며어린독자들은이유없이동경했던것들을객관적으로바라본다.흥미로운구성과공감가는소재로독자를붙드는『그날의기억』은책안읽는아이도뚝딱책을보는독서의재미를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