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부는 수염과 나

까부는 수염과 나

$11.50
Description
태어난 기쁨을 선사하는 돌과 생쥐의 가슴 벅찬 이야기!
수만 년 동안 외로이 혼자였던 돌 앞에 생쥐 한 마리가 나타나 묻는다.“태어나면, 그 다음엔 뭘 하는 거야?”돌은 생각나는 대로‘그걸’하는 거라며, 그거는 자기 인생이니까 자기가 정하는 거라고 말한다. 이날부터 별이 된 돌과 까부는 수염인 생쥐는 종소리를 들으며 서로 이름을 부르고, 놀고, 이야기를 나누며 수많은‘그걸’함께한다. 시간은 흘러 장장수한 까부는 수염이 죽고 혼자 남게 되어 상실에 빠진 별은 들려오는 종소리에 혼자서 새로운 그걸 해 보기로 한다. 그리고 이상한 조각가를 만난 뒤에 다비드라는 새 이름을 얻게 된다. 서로를 알아보고 우정과 사랑을 채워 가는 돌과 생쥐의 아름다운 이야기.
초등 교과 연계
국어 1-2 5. 알맞은 목소리로 읽어요
국어 2-1 3. 마음을 나누어요
사회 2-1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저자

차영아

이랬던거예요.동화의첫줄을쓰자바람이불었어요.기분좋은바람.그래서나는얼른일어나춤을췄어요.막내맘대로,후추루추추.TV보다,만화보다,딸기빙수보다,애인보다동화를쓰는게더좋아요.어린이여러분덕분에저의두번째동화책이나올수있었습니다.저는꼭어린이여러분에게은혜갚는까치가될거예요.어마어마무진장재밌는이야기로.오랫동안SBS,EBS방송작가로활동했고,동화집『쿵푸아니고똥푸』로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수상했습니다.

목차

1.나,이제곧태어날거야
2.나의구멍
3.나의문제
4.나의다리
5.나의이름
6.나의눈
7.너의이야기
8.나의너
9.나의돌멩이
10.나의귀
11.나의심장
12.그사람
13.나의새이름
14.나는태어나서……을했던거야

출판사 서평

태어나면,그다음엔뭘하는거야?
태어난기쁨과사귐의행복을선사하는아름다운동화!

『쿵푸아니고똥푸』로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수상하며,많은독자들사랑을받고있는차영아작가의두번째책,『까부는수염과나』가출간되었다.전작에서처럼다정한문장,귀여운캐릭터에독특한소재가더해진『까부는수염과나』는사랑의느낌과힘을전하며독자의존재감과자존감을한층부각시키는동화이다.
수만년동안혼자였던돌에게생쥐,까부는수염이묻는다.“태어나면,그다음엔뭘하는거야?”쥐와헤어지기싫은돌은생각나는대로‘그걸’하는거라며,그거는자기인생이니까자기가정하는거라고답한다.그렇게까부는수염과별이라는이름이생긴돌은서로이름을부르고,이야기를나누고,추억을쌓으며사랑을한다.이사랑의기억과힘은고통과좌절앞에서진가를발휘해상실에잠긴돌(별)이우울함에서벗어나,씩씩하게세상을향할수있는단단한마음을발휘하도록한다.
행복과긍정의기운을퍼뜨리는까부는수염과별의아름다운이야기를마주하면,두근두근내심장소리가들리고,몽글몽글환해진마음으로누군가와사귀고싶은마음이든다.『까부는수염과나』로인해서관계에대한두려움보다는설렘으로,누군가와마음을나누면서수많은‘그거’를함께하며행복한웃음소리를내는어린독자가많아지기를기대해본다.

난느꼈어.내가사랑받고있다고.
쓸모없는돌에서유명한조각상이된다비드상이야기!

이미이돌안에있었어요.나는다비드가아닌것만을깎아냈을뿐입니다.-미켈란젤로

미켈란젤로가남긴이한줄의문장으로『까부는수염과나』가탄생했다.작가는다비드상이오랫동안버려지고,거칠었다는자료를접한뒤에다비드상을유난히,계속,빤히,오래바라보다다비드라는이름이생기기전의돌의모습을보았다.그러고는돌안에다있었다는미켈란젤로의말이딱맞는한편의애니메이션같은아름다운동화를썼다.
쓰레기장에버려져서금이가고,새똥이쌓이고,넝쿨손에점점모습이가려지는무의미한돌인데,누군가를만나고사랑을하면힘이넘치고,사려깊고,따뜻한심장까지생기는것일까?독자는그저돌의이야기로만보다가,이돌이세상에서아주유명한다비드상이라는것을아는순간,전율과동시에강력한사랑의힘을경험하게된다.
다듬어져무엇이든변하는돌처럼,미래를알수없는아이들은무궁무진하게변화하며무엇이든될수있다.이아이들의인생에필요한것은무엇일까?두말할나위없이쓸모없는돌도대단한조각상으로변화시키는‘사랑’일테다.온몸이귀인것처럼나를향한마음을열고,자신이사랑받는존재라는걸느낀아이들은행복하고건강한사람으로자라는삶의에너지를마음가득축적할것이다.

내일너는무슨그거할거야?
노랫말같은재밌는표현과마음에쏙파고드는보물문장들
차영아작가의작품은아름답고,귀엽고,사랑스럽고무엇보다읽는맛이난다는것이다.짧은분량의이동화에서도‘여름이갈랑말랑,가을이올랑말랑,뽈뽈뽈콩뽈뽈뽈콩’처럼작가가만들어낸,오감을자극하는재밌는표현들이마법의책처럼끝없이나온다.노랫말같은,마법의주문같은재밌고,신선한표현들은책도놀이같은색다른즐거움을준다.뿐만아니라“쥐죽은듯이살고싶지않아요.내귀수염만이들을수있는무언가를듣고싶어요.”“너는별이란다.반짝반짝별은가까이에서보면돌돌돌.”같은간결하면서도힘있는대사들이아이들의마음속에단비처럼촉촉하게스며들어,아이들의마음밭을기름지고단단하게만든다.책만보는데도책속의주인공과작가에게사랑을받고있는것같은행복감을주는차영아작가의동화는언제나함께하고싶은좋은친구같은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