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계승자 5: 미네르바의 임무

별의 계승자 5: 미네르바의 임무

$18.00
Description
상상도 하지 못했던 마법 같은 우주가 펼쳐진다!
일본의 권위 있는 SF문학상 성운상을 세 번 수상하며 큰 인기를 얻은 세계적인 SF작가 제임스 P. 호건의 대표작 『별의 계승자』 제5권 《미네르바의 임무》. 과학이 주는 경이감을 다시 맛볼 수 있는 과학소설의 재생을 이룩했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6월의 어느 토요일 오후, 제블린에서의 임무를 마치고 돌아와 모처럼 한가한 휴식을 취하던 빅터 헌터 박사는 지구 밖으로부터 전화를 한 통 받는다. 전화를 건 이는 다름 아닌 헌터 박사 자신!

5만 년 전의 미네르바로 사라진 제블렌인들처럼, 다중우주에서 날아온 다른 버전의 자신으로부터 다중우주에 대한 힌트를 얻은 헌트 박사는 연구를 위해 거인의 별로 날아가는데, 시행착오 끝에 인간과 거인들은 마침내 다중우주를 여행하는 방법을 알아내게 되고, 마침내 5만 년 전의 미네르바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과거의 미네르바로 돌아가자마자 헌트 일행은 왕정과 공화정, 두 거대 국가의 전쟁 한복판에 뛰어들게 되고,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 평화협상이 벌어진다. 전쟁이냐, 평화냐의 갈림길에서 복잡하게 얽힌 음모와 배신, 그리고 미래에서 나타난 외계 종족들까지! 5만 년 전의 미네르바는 과연 무사할 수 있을까. 게다가 퇴로도 없이 그곳으로 날아간 지구인들의 운명은?
저자

제임스P.호건

1941년영국런던에서태어난호건은16세에학교를그만두고여러직업을전전하는등순탄하지않은성장기를거쳤다.그러다가왕립항공연구소에서5년간장학생으로공부하면서전기,전자,기계공학의이론과실제를두루섭렵해훗날과학소설작가로서성공하는토양을다진다.60년대에설계엔지니어나세일즈엔지니어로,70년대들어서는컴퓨터회사에서세일즈훈련프로그램을담당하기도했다.1977년에첫장편《별의계승자》를발표하여큰성공을거둔뒤,1979년부터전업작가로나서서미국과아일랜드를오가며활동했고,장편소설,중단편작품집,논픽션,에세이등40권이상의책을냈다.2010년7월12일,향년69세로아일랜드자택에서사망하였다.

대표작으로《별의계승자]시리즈외에《미래의두얼굴》(1979),《과거로부터의여행》(1982)등이있다.그의작품들은일본SF문학상인성운상해외장편부문에서세차례나수상하고만화로도리메이크되는등일본에서큰인기를끌었다.

목차

주요등장인물및지명_9
프롤로그_11
1부다중우주_21
2부미네르바의임무_313
에필로그_536
별의계승자연대기_545

출판사 서평

가장지적인미스터리SF의대명사!
별의계승자시리즈완결판!
달에서발견된5만년전우주비행사의시체로시작된기나긴여정,
마침내5만년전의미네르바로돌아가전쟁의한복판에서다!

6월의어느토요일오후,제블린에서의임무를마치고돌아와모처럼한가한휴식을취하던빅터헌터박사는지구밖으로부터전화를한통받는다.전화를건이는다름아닌헌터박사자신!5만년전의미네르바로사라진제블렌인들처럼,다중우주에서날아온다른버전의자신으로부터다중우주에대한힌트를얻은헌트박사는연구를위해거인의별로날아가는데,시행착오끝에인간과거인들은마침내다중우주를여행하는방법을알아내게되고,드디어!마침내!5만년전의미네르바로돌아가게되는데….
하지만과거의미네르바로돌아가자마자헌트일행은왕정과공화정,두거대국가의전쟁한복판에뛰어들게되고,일촉즉발의상황속에평화협상이벌어진다.전쟁이냐,평화냐의갈림길에서복잡하게얽힌음모와배신,그리고미래에서나타난외계종족들까지!5만년전의미네르바는과연무사할수있을까.게다가퇴로도없이그곳으로날아간지구인들의운명은?

양자물리학과평행우주를소재로한매력적인클라이막스,
북한과미국의정상회담을연상시키는미네르바두국가의치열한암투까지.
30년에걸쳐완성한제임스P.호건의역작,《별의계승자》시리즈완간!

만족스러운클라이막스,마치다이아몬드같다!
-[퍼블리셔스위클리]

이것이야말로순수한과학소설이다.
아서클라크는이제자리에서내려와라!
-아이작아시모프

오래기다리셨습니다.《별의계승자》로부터긴시간이흘러,드디어여기까지왔습니다.시리즈의다섯번째이자마지막이야기《미네르바의임무》입니다.물론반가운인물들을다시만나보실수있습니다.특히헌트박사는작품의오프닝부터멋지게장식합니다.지구를향해소형우주비행체가날아와서영상신호전파를쏘는데,발신인이헌트박사입니다.그런데문제는지구에도헌트박사가있었다는겁니다.세상에다른헌트박사가또있다는걸까요?그냥신체적으로닮은사람이아니라또다른‘헌트박사’가있을수는없는데…있었습니다.SF팬들은이런상황이구현되는세계를알고있지요.이제는슈퍼히어로시리즈물로인해더욱많은사람이알게된그우주시스템,바로멀티버스입니다.우주밖에서영상신호로나타난헌트박사는이웃우주에서이우주로‘개입’한존재였죠.

아니도대체무슨일이일어나고있는거지?헌트의상관인콜드웰은그사건의정황을보고받고나서혀를내두릅니다.대체이놈들(주로헌트와단체커를지칭합니다)은무슨짓을하고다니는거지?‘이놈들’은아래와같은일을해왔습니다.

‘헌트는현재외계생물학부를이끄는생물학자크리스천단체커와공조해서인류의기원에관한역사를처음부터다시쓰도록했다.콜드웰이그2인조를목성의위성가니메데에서막발견된,오래전에사라진외계인의유적을살펴보라고보냈더니,그들은살아있는외계인을가득태운우주선과함께돌아왔다.그리고사람들에게정신적광기를일으키는원인을파악하는일을도우라고제블렌에보냈더니,그들은행성규모의컴퓨터안에있는데이터구조에서진화해완전하게기능하는우주를찾아냈다.’(39쪽)

콜드웰을놀라게했던맹활약은별의계승자시리즈의전통입니다.늘새로운과학장르를주요소재로삼는다는전통이죠.천체물리학과생물학,인류학,언어학(?)의조합으로시작된이시리즈는네번째이야기에서는사이버네트워크를주요소재로사용하기에이르렀습니다.이번이야기를끌고가는주제는(드디어)양자역학과다중우주입니다.제임스호건은21세기의SF작가로치면꽤클래식한축에속하지만,소재에서만큼은늘당대의흐름에서뒤처지지않았죠.

그런데이번에는‘다양한소재를사용하는’정도가아닙니다.시리즈전체를통틀어《미네르바의임무》는다양한과학이론을가장야심차게응용한작품입니다.과감하다고,아니,몽상적이라고해도좋을정도입니다.많은이론을집어넣은만큼각각의부분을설명할시간이적고,그때마다설정은도약해야만하죠.사실이점역시별의계승자시리즈의특징중하나입니다.스토리상중요한전개를앞둘때는어김없이과학적인설명이꽤많이나오는데,그게하드SF처럼엄밀한수준에는이르지않습니다.하드SF의느낌은충분히내지만,실제로‘하드’하지는않죠.이야기를풀어가는데필요한만큼만가져온다고할까요.마술사에게는중절모와마술봉만있으면됩니다.처음에토끼는없었습니다만,모자안에서나옵니다.하지만전혀이상하지않지요.마술이니까요.소설가와소설과독자사이의관계도이와같은지도모릅니다.

그래도《미네르바의임무》는무척바쁩니다.야심찬과학적전개를펼치려다보니설명할게많습니다.적당한선에서스토리를진행하면서독자들에게기초적인양자역학과파동이론을설명해야하고,그게어째서다중우주사이를여행할수있게만드는지도알려줘야합니다.스토리를진행하면서이런설명들을지속적으로병행하기란불가능에가깝습니다.그럼뭘접어둘까요?당연히스토리입니다(웃음).이시리즈가소위‘학회SF’로불렸다는걸잊으시면안됩니다.다중우주사이를오간다는게과학적으로가능하냐,어느정도까지가능하냐,근데그걸왜하냐…다양한난상토론이소설의전반부를수놓습니다.다양한이론이나오고,증거를제시하고,실험하고,기각되고,폐기되고,개선되고,아예새로운이론이나오고,경쟁하고,토론하고,삐지고,싸우고…완성합니다.과학은늘그랬죠.

지금까지그래왔듯이,앞으로도늘과학이‘해답’을찾아낼거라는믿음.이믿음이‘별의계승자’시리즈의정서를구축합니다.그래서이시리즈는밝고활기찹니다.일종의유토피아죠.과학의낙원입니다.아무것도과학자들의토론을방해하지는못합니다.마치요네자와호노부의고전부시리즈를보는듯하죠.고전부시리즈의배경이소소한미스터리를풀어가기위해외부의갈등을모두멈춰버리는것처럼,별의계승자시리즈에서도과학적인토론이이어질때는세상이멈춥니다.다른어떤갈등도이론을다듬어가는것보다는중요하지않습니다.《미네르바의임무》는시리즈의1편이후로이러한특성을가장잘드러냅니다.제임스호건은다중우주사이를여행한다는아이디어에깊이몰입하고,그이론을다듬어가는과정자체가즐겁습니다.마술쇼가펼쳐지는거죠.사실《미네르바의임무》가담고있는과학적주장은거의신과학의수위에까지다다릅니다.정신은물질에기반하지않고,일종의초물질적인데이터흐름의연속체처럼묘사되죠.초끈이론과‘정신물리학’적요소의혼합이라고할까요.완전히다듬어지지않았고,현재까지의과학수준으로는애초에다듬을수도없으며,그만큼과감하고재미난이론이라하겠습니다.독자들은그화려한사변을보고즐기기만하면됩니다(물론타임머신의아이디어를얻으셨다면연구를진행하셔도됩니다).

아니,그럼소는누가키우나.걱정하실필요가없습니다.이론이정리(사실은소개)되고나면스토리가이어집니다.이어질뿐만아니라시리즈전체를관통합니다.다중우주는시간적으로동일시간대끼리만연결돼있는게아니죠.자기우주의과거로돌아갈수는없지만,과거의시점을지닌우주로‘이동’함으로써‘유사시간여행’이가능합니다.이소설의다중우주여행은사실시간여행을하기위해개발된거거든요.그럼왜자꾸과거로가려고할까…그렇습니다.이시리즈에서해결되지않은거대한떡밥이하나있었죠.우주를손아귀에넣으려다실패하고본의아니게5만년전의우주로워프‘당한’악당들말입니다.이들이태양계의역사에영향을미쳤고,그결과시리즈의첫번째이야기가태어난것이었습니다.그런데우리가과거로갈수있다면,더욱정확히말하자면악당들이도망간‘그우주’로갈수있다면,악당들의개입을막고태양계의역사자체를훨씬덜암울하게만들수도있지않을까?인간과그들의선조는덜공격적이고더합리적이고더평화로운지적생명체가될수있지않을까?

그리고드라마가펼쳐집니다.급격하게뜨거워지는드라마죠.여러분은1권에서만났던그비장한전쟁속으로다시들어가게될겁니다.맞아,별의계승자는이런뜨거운작품이었지,라고다시금고개를끄덕이게될겁니다.《미네르바의임무》는독자들을《별의계승자》로다시데려다주고,그이야기를재구성하고,새로운모습으로펼쳐줍니다.이시리즈의팬여러분에게펼쳐보이는새로운우주입니다.마지막인사로삼기에이보다더좋은방식이있을까요.여러분은딱하나만준비하면됩니다.웃으면서헌트와단체커를비롯한많은선한이들을떠나보낼마음의준비입니다.자,준비를끝내셨나요?그럼이제마지막이야기속으로들어가보시죠.부디즐거우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