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쩍번쩍 눈 오는 밤

번쩍번쩍 눈 오는 밤

$12.00
Description
외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집에서 장례를 치르러 외할머니 댁에 가게 된 수아. 외할머니가 말한 ‘꼭 만나야 할 사람’은 아직 안 왔는데, 이상하고 수상한 두 사람만 수아 가족을 찾아온다. 외할머니도 잘 알고 수아 엄마의 어릴 적 이야기도 모두 알고 있는 두 사람은 도대체 누구일까?
펑펑 눈 쏟아지는 한겨울 하루 낮, 하루 밤 동안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담긴 한 가족의 아픔, 화해와 회복, 역사와 개인, 전통과 미래. 온 가족이 함께 읽어도 좋을 가족동화.
저자

윤혜숙

겨울이긴하늘아래첫동네태백산아랫마을에서나고자랐습니다.대학에서신문방송학을공부했고이런저런일을스무해하다가작가가되었습니다.동화와청소년소설을쓰고있으며한국콘텐츠진흥원원작소설창작과정과경기문화재단창작지원금에선정되었고한우리청소년문학상을수상했습니다.그동안지은책으로는동화『나는인도김씨김수로』『기적을불러온타자기』『나의숲을지켜줘』『피자맛의진수』와그림책『누가숲을지켰을까?』,청소년소설『뽀이들이온다』『계회도살인사건』이있고함께쓴책으로는『대한독립만세』『광장에서다』『내가없으면좋겠어?』『다시,봄봄』『메밀꽃질무렵』『내가덕후라고?』등이있습니다.

목차

열한살은처음이야|톰소-오-여의모험|번쩍번쩍번개라고?|겨울엔포대타기!|말썽꾸러기아니야|도깨비를부르는법|한밤중의방문객|백두아재의정체|이유있는반항|한번의실수|돌아온반지
■동화속문화와역사엿보기|글쓴이의말|독후활동지

출판사 서평

가슴이콩콩,등허리가오소소.
펑펑함박눈쏟아지는한겨울에찾아온이상하게무섭고슬프고신나는이야기!
나와라~우~리수~리도리깨리~비빕!
열한살맞이특별이벤트로친구들과한강에서자전거도타고,쇼핑몰에도가기로했는데!수아는약속을못지키는배신자가본인이될줄몰랐다.외할머니가돌아가셨기때문이다.
외할머니는죽어서라도꼭만나야할사람이있으니집에서장례를치러달라는유언을남기셨다.수아와가족들은모두외할머니댁에모여전통방식의장례식을치른다.
장례를마친날밤,외할머니댁에수상한사내가찾아온다.아무리먼곳이라도한나절이면올수있다지를않나,눈이오면천둥번개가안치는법인데산에서번개를만났다지를않나?어딘가수상한이아저씨는엄마와외삼촌도몰랐던외할머니이야기를털어놓는데……
신통방통제대로놀줄아는새친구번개와뭔지모르게이상하고수상한아저씨인백두아재의정체를알려줄듯말듯밀고당기면서독자의상상과해석에도흔쾌히자리를내어주는,능청스러운이야기꾼윤혜숙작가의신작장편동화.


따뜻한겨울에찾아온화해와회복의시간
수아는엄마에게외삼촌말고도친형제처럼함께자란친척이있음을처음알게된다.외할머니가아들처럼보살폈고끝내기다렸지만결국만나지못한‘성국아재’가바로그다.아재에관한이야기를들으며수아는외할머니,엄마,외삼촌에게오랜세월드리워져있던깊은슬픔과마주하게된다.
전쟁이라는역사의거대한소용돌이는언제나평범하고소박한개인의삶에균열을내왔다.외할머니를비롯하여외가식구들이모두한마음으로기다리는성국아재의슬픔의뿌리이기도한베트남전으로부터시작된오래된사연이긴긴겨울밤작품속또한편의작품으로담기고비로소깊고도따뜻한화해와회복의시간이펼쳐진다.
빠르게읽히고빠르게잊히는시대,『번쩍번쩍눈오는밤』은세대를초월해곁에있는우리문화와역사,가족의상처와화해등다양한층위의이야기를탁월하게버무렸다는점에서오래도록읽힐수작이라할만하다.

보편적이면서도아름다운우리말로담아낸꽉찬서사
작가특유의탁월한문장감각또한곳곳에서빛을발한다.두리두리눈알,우렁우렁말소리,엉덩이를들까부는아저씨,할머니가꽁꽁처매속바지에넣어둔손수건……작품곳곳에우리말의풍부함과운율의아름다움이펄떡펄떡살아숨쉰다.
발랄하고서정적인문장으로재현되는겨울풍경들,눈쌓인산에서포대를타고,이불을이글루처럼부풀려이야기를듣고,달그림자가지는밤도깨비를부르는모습은무척이나정겹다.어른들에게는추억을불러일으키고자연과가까이할기회가점점줄어드는아이들에게는계절의아름다움을한껏느끼게한다.

문학작품을더깊이읽을수있도록부록페이지도알차게구성했다.장례식장에서간소하게치러지는3일장에익숙한아이들에게전통장례에담긴의미와세계각국의다양한장례문화까지친절하게담았다.외할머니의동생이자성국아재의아버지인덕진삼촌이참전한베트남전쟁에대해서도개괄했다.
나만의경험과생각을정리해볼수있는독후활동지도실었다.우정·전통문화·위로와공감·전쟁등의키워드로동화를읽은감상을주도적으로정리해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