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이의 수학여행 (권재원 교육소설)

명진이의 수학여행 (권재원 교육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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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뭉클하게 쏟아지는 감동, 절제된 위트와 유머, 날카로운 풍자!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함께 읽는 ‘교육소설’
“선생님.”
명진이가 불렀다.
“그래, 나 여기 있다. 조금만 기다려. 금방 엄마 오실 거야.”
“고맙습니다. 데려와 주셔서, 저 아껴 주셔서. 잊지 않을게요.”
고맙다니, 뭐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 무력한 선생이 뭐가? 모든 것이 허무하고 덧없었다.
-본문(「명진이의 수학여행」) 중에서
저자

권재원

서울대학교사범대학독어교육과를졸업하고같은학교대학원사회교육과에서교육학박사학위를받았다.서울지역공립중학교에서사회를가르치며실천교육교사모임고문으로활동하고있다.그동안교육비평서『안녕하십니까,학교입니다』『학교가꿈꾸는교육교육이숨쉬는학교』『학교라는괴물』『그많은똑똑한아이들은어디로갔을까』,청소년을위한인문교양서『길고짧은건대봐야아는법』『요즘것들사전』『별난사회선생님의수상한미래수업』『세상을바꾼질문』『거짓말로배우는10대들의경제학』『거짓말로배우는10대들의통계학』등을썼다.교육의마지막은이야기만들기라고믿으며,그것을실천하기위해마침내교육으로소설을쓰다.

목차

나미엄마·9|
풍기문란기간제교사·39|
노동자가되기싫어서,노동자가되고싶어서·73|
명진이의수학여행·103|
애국소년단·149|
자전거도둑·181|
글쓴이의말·213

출판사 서평

서유재교육서시리즈인‘함께교육’의5번째책이다.현직공립중학교교사이자교육학자인저자권재원은‘실천교육교사모임’의고문으로활동하며교육현안에대한날카로운글을각종매체에발표하고있는교육칼럼니스트이다.저자는최근6년간거의매해한권꼴로교육비평서를비롯한교육에세이를출간해왔다.그만큼대한민국공교육에대해구체적이고깊이있게고민과대안을제시할수있는이도없을것이다.
“교육의마지막은이야기만들기라고믿으며,그것을실천하기위해교육으로소설을쓰다”라는저자약력의마지막한줄도있거니와『명진이의수학여행』은저자가그간펴낸교육비평서를소설이라는서사장르를활용하여스토리텔링한것으로봐도좋겠다.소설적완성도도놀라우리만큼높다.깊은감동과여운속에마지막책장을덮는순간,‘교육’의가치와의미가더깊고새롭게다가올것이다.

완벽한서사속,가슴뭉클한감동으로마주하는‘우리교육’
“교육의마지막은이야기만들기라고믿으며,그것을실천하기위해교육으로소설을쓰다”

표제작인「명진이의수학여행」을포함한6편의단편소설의화자는현직교사인권오석선생이다.각작품은운동권학생이었던사범대학시절부터교직경력28년차사회선생으로살고있는현재까지,멀리는우리사회교육민주화의역사부터가깝게는디지털유목민으로태어난신인류의공교육현장까지다양한소재와주제를넘나든다.각작품은서로다른서사적주인공을내세워주제의식을분명하게드러내고있다.모든작품의화자인현직교사권오석의성장담이자회고담이기도하다는점에서는‘연작소설’의성격을띠고있기도하다.

급진좌파운동가와강남디아스포라:「나미엄마」「풍기문란기간제교사」
대학시절에는급진적좌파운동권이었던‘나’는현재28년차현직사회교사이자작가로강남구대치동에살고있다.정식교사가되기전에잠깐기자생활도했으나취재윤리도사실관계도엉망인기사를내보내는언론사의현실에절망하고금세그만두었다.잠깐기간제교사가될뻔하기도했으나말도안되는채용불가사유에다가뒷돈까지요구하는사립학교였고(「풍기문란기간제교사」)그덕분에임용고시를준비해교사생활을시작하게되었다.
저술활동에집중하고자연구년을내고종일카페에서글을쓰는나날을보내던어느날카페에서그동안자신이쓴교육비평서는모두찾아읽었다는열성독자인‘나미엄마’를만나게된다.그런데그독자가공교롭게도성적으로인한갈등때문에딸과밤새고성이오갔던이웃임을알게되고이후,교육때문에무리해서대치맘의세계로들어온사연까지듣게된다.사교육의빛과그늘속,강남디아스포라의생생한현장이펼쳐진다.(「나미엄마」)

오해와편견,치유와회복의시간여행:「명진이의수학여행」「자전거도둑」
표제작「명진이의수학여행」을비롯해학교와교실,교사와학생의이야기를소재로한「노동자가되기싫어서,노동자가되고싶어서」,「애국소년단」,「자전거도둑」은소설적완성도는물론깊은감동까지주는작품들이다.그중에서도「명진이의수학여행」과「자전거도둑」은‘교육소설’의틀에넣기만은아까운수작이다.자전거도둑을잡으러온할머니로시작되는「자전거도둑」의주인공조원익은사회복지사의관리를받고있는학생이다.방한칸에다섯식구가함께사는도시빈민조원익,오늘은‘자전거도둑’이아니지만언젠가는‘자기가왜도둑인지알지못한’채로‘자전거도둑’이되고말우리사회의수많은‘원익’이들에대한오해와편견을통해교육이궁극적으로추구해야하는바는무엇인가질문한다.
표제작인「명진이의수학여행」은어느날갑자기이유도모른채왕따가된‘명진’이주인공이다.똑똑하고건강했던명진이는이후신체적,정신적으로심각하게무너져내린다.한동안학교에도나오지못하던명진이무리해서떠난‘수학여행’을통해치유와회복의시간을갖게되고이모든과정이깊고진한감동을준다.

우리사회의모순을성찰하다:「노동자가되기싫어서,노동자가되고싶어서」「애국소년단」
「노동자가되기싫어서,노동자가되고싶어서」는학생운동시절에만났던노동자‘상권’이와비행기정비사가되고싶은중학교3학년‘우민규’이야기가겹쳐지며‘노동’과‘노동자’를바라보는우리사회의모순을성찰하는작품이다.최근의‘노재팬’운동을소재로한「애국소년단」은화자의어린시절에피소드와함께반일운동에대한우리의역사를생각해보게한다.여기에교권침해와혐오감정에대한소재가가미되어서사의스펙트럼이풍부하게펼쳐진다.

더깊고더뜨겁게만나는교육이야기,
잊고있던교육의가치와의미를‘소설’로만나다

“교육의마지막은이야기만들기라고믿으며,그것을실천하기위해교육으로소설을쓰다”라는저자약력의마지막한줄도있거니와『명진이의수학여행』은저자가그간펴낸교육비평서를배경삼아소설이라는서사장르를활용하여스토리텔링한것으로봐도좋겠다.학부모와교사는물론교육의3주체인학생도함께읽을수있는책이라는점에서더욱반갑다.깊은감동과여운속에마지막책장을덮는순간,‘교육’의가치와의미가한층새롭게다가올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