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달리는 아이들 (앞뒤로 뒤집어 읽는 책)

바람을 달리는 아이들 (앞뒤로 뒤집어 읽는 책)

$12.00
Description
“새로운 바람이 될 거야!”
명성 황후 시해 사건과 아관 파천의 소용돌이 속,
한 소년과 소녀의 꿈을 향한 도전과 우정
소년 복남과 소녀 윤의 시선으로 개화기 조선을 그린 역사 동화. 복남은 비록 마을의 노비인 고지기의 자식으로 태어났지만 불평등한 신분제를 벗어나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고자 노력한다. 어느 날, 황실과 관련한 중요한 서신을 전하는 심부름을 우연히 맡게 되면서 자신의 꿈을 향한 도전에 더욱 용기를 얻게 되고 마침내 수방도가의 물지게 대회에 참가하러 길을 떠난다. 한편 윤은 한양에서도 내로라하는 집안인 김 대감의 딸로 이화 학당에 다니고 싶지만 완고한 아버지는 허락하지 않는다. 어떻게 하든 공부가 하고 싶은 윤은 아버지와 대립하고 그런 윤을 뜻밖에도 어머니가 응원한다. 앞뒤로 뒤집어 읽으면서 복남과 윤이 어떻게 스치고 만나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지 찾아보는 재미까지 더한 신지영의 역사 동화.
저자

신지영

2009년푸른문학상‘새로운작가상’,2010년푸른문학상‘새로운평론가상’,2011년창비‘좋은어린이책’을수상한뒤시,동화,청소년소설,논픽션등다양한분야에서활발하게활동하고있습니다.그동안지은책으로동화『안믿음쿠폰』『짜구할매손녀가왔다』『배려의여왕이할말있대』『퍼펙트아이돌클럽』등과청소년소설『프렌즈』『내친구는슈퍼스타』『전생부터가족』등이있습니다.

목차

복남의이야기]친구야,나와함께달리자!4∥동네에서제일빠른아이7|하루면됩니다!16|진짜불쌍한사람26|오늘부터이복남!35|휘는가지의힘으로46
[윤의이야기]새로운바람이될거야!4∥덕이네사당패7|뜻밖의심부름22|수방도가에서만난아이34|남의힘은남의힘44|장옷을벗고60

출판사 서평

“세상과당당히어깨를겯고나아갈거야”
차별과편견에맞서꿈꾸고도전하는이야기를담은역사동화
『바람을달리는아이들』은개화기조선을배경으로,신분과성별에따른차별과편견속에서스스로의힘으로꿈을찾아가는한소년과소녀의이야기이다.역사적으로실존인물이기도한이용익과김란사와의만남을통해두주인공이각각겪게되는심리적변화가흥미롭게펼쳐진다.외세의간섭으로격변하는사회속에서주인공들이꿈을실현해가는과정과자신을둘러싼주변세계로관심을확장해가는변화가어린이독자의눈높이에맞추어섬세하게담겼다.명성황후시해사건과아관파천등,역사적사실을왜곡하지않으면서작가의상상력으로서사화하여역사동화로서의미덕을마지막까지잘살려내고있다.

“내꿈이아무리무거워도저가지처럼버텨내자.언젠가는내꿈도저새처럼날아오를거야”
바람보다빠른소년복남,휘는가지의힘으로날아오르다
복남은마을노비인고지기의자식이라는이유로동네아이들의업신여김과괴롭힘을당하며하루하루를살고있다.수방도가의물지게대회에서우승하면종살이를벗어날수있다는것을알게된복남은새벽마다물지게연습을하며대회날만을기다린다.어느날,복남은우연히숲에서다리를다쳐곤경에빠진한남자를돕게되면서그를통해새로운세상을배우게된다.그남자는자신의이름은이용익이며원래보부상출신으로황실의서신전달을맡아하다가지금은황제폐하의재산을관리하는내장원책임자로일하고있다고말한다.이용익의격려와응원속에,복남은자신도얼마든지꿈을꾸고도전하면언젠가원하는대로삶을바꿀수있다는희망을갖게된다.드디어대회날이되어한양으로온복남이물지게대회에참가하려는순간대회를구경하러달려오던양반집여자아이가복남에게부딪쳐넘어지는데……주어진환경에절망하거나좌절하지않고밝고씩씩하게꿈꾸고도전하는복남의꿈은이루어질까?

“이세상에나를가둘것은없다”
세상이온통궁금한소녀윤,장옷을벗고세상으로나아가다
내로라하는집안인김대감의딸윤은공부가하고싶어아버지에게새로문을연이화학당에보내달라청을드려놓고기다리는중이다.그러던어느날부모님몰래,동생인민의옷으로남장을하고덕이네사당패를구경하러나간다.윤은사당패가공연으로꾸민명성황후시해사건에분노하며일본군인들의수상한태도에의문을품게된다.곤경에처한사당패무리를도와수방도가에간윤은그곳에서한소년을만나게된다.낯익은얼굴의그소년으로부터‘끌려가지않고스스로끌고가는삶’을살것이라는말을듣고윤은크게감동한다.그리고아버지의반대에도불구하고이화학당을찾아간다.윤은그곳에서독립운동가이자유관순의스승으로알려진김란사를만나꿈을이루기위해도전을멈추지않고있는그녀의이야기에한번더용기를얻는다.그순간,자신에게깨달음을주었던수방도가소년과의첫만남을기억해내고벅찬마음으로소년에게달려간다.

그소년과소녀들은어떻게의병이되고독립운동가가되었을까
『바람을달리는아이들』은‘명성황후시해사건’과‘아관파천’의시대적소용돌이속에서평범한소년소녀의눈에비친당시의모습을자연스럽게담아낸다.덕이네사당패의마당극으로재연되는명성황후시해사건은당시의조선인의울분과분노가고스란히전해진다.자신의안온한삶에의문을품고고민하는윤이나,고종이러시아공사관으로거처를옮긴후의상황에서여전히친러,친일로나뉘어싸우는벼슬아치들의모습을비판적으로바라보는복남을통해어린이독자들은교과서로만난딱딱하기만했던역사를,생각하고질문하는역사로다시보게될것이다.그리하여그시대,수많은복남과윤들이어떻게의병과독립운동가가되어조선의독립을위해싸우게되었는지상상하며자기만의새로운이야기를만들어보는데까지나아가길바란다.

앞뒤로뒤집어읽는책
두개의이야기를각기다른책처럼앞뒤로뒤집어읽을수있도록만든덕분에복남과윤이어떻게만나서로영향을주고받는지발견하는과정은이책이주는또하나의즐거움이다.복남의이야기에는윤이,윤의이야기에는복남이등장한다.서로이름도모른채스치기도하고아웅다웅별것아닌일로말다툼도하면서운명같은만남을곳곳에서예고하고있다.각각의이야기속에숨어있는주인공들을앞뒤로뒤집어읽으면서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