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망해 버렸으면 좋겠어 (반양장)

네가 망해 버렸으면 좋겠어 (반양장)

$14.00
Description
운동화 전문 세탁소에서 배달과 수거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장선. 어느 날 세탁이 잘못되었다는 고객의 변상 요구를 사장님이 받아들이면서 겉으로 봐서는 멀쩡해 보이는 운동화 한 켤레를 폐기하게 된다. 마침 운동화가 필요했던 장선은 사이즈까지 딱 맞아 그 운동화를 신기로 한다. 그런데 운동화를 신고 태후 곁에만 가면 발바닥이 미치도록 가렵다.
“가렵지? 가려워 미치겠지? 어쩌겠어. 네가 마음속으로 간절히 원했기 때문에 너에게로 간 건데. 제안을 받아들여. 받아들이면 시작될 거야. 하지만 일단 시작되면 멈출 수 없단다.”
베스트셀러 작가 박현숙의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오싹한 주술 판타지.
저자

박현숙

2006년대전일보신춘문예에당선되어작가가되었다.제1회살림어린이문학상대상을받았다.동화‘뻔뻔시리즈’,‘수상한시리즈’,‘구드래곤시리즈’와청소년소설‘구미호식당시리즈’등독자의사랑과지지속에시리즈로이어진베스트셀러들을비롯하여그동안이백여권의동화책과청소년소설등을펴냈다.익숙하지만낯설고웃다보면뭉클한이야기들을상상하느라늘바쁘다.작품을쓰고독자와만나이야기나누는시간을가장사랑한다.

목차

진짜명품이에요?9|세상에서가장멍청한짓21|이상한운동화33|좀더신어볼까48|나랑은등급이다르거든요57|우리사귈래?67|눈에는보이지않는계급77|분노86|제안을받아들이고나서96|운동화의힘107|더강력해지는운동화의힘117|벌사장이걱정이다134|키링사용설명서146|내가간절히원하는것156|사고166|시트지를붙여도별은별이다178|네버엔딩스토리190∥작가의말198

【본문에서】
율이가나에게다가와심각하게말했다.
“그게나하고무슨상관이야?”
“아무렇지도않아?”
“그럼내가울기라도해야해?”
이제입이아파서말도하기싫었다.애들은믿고싶은것만믿었고믿기싫은건절대믿지않았다.(22쪽)

“아직가렵니?”
“예?어,어떻게아셨어요?”
“누군가너한테어떤제안을할거야.그제안을받아들이면가려운게사라져.”
“혹시이운동화…….”
“네가마음속으로간절히원하는게있어서네게로간거야.네가그제안을받아들이면시작될거야.네가원하는일이.그런데제안을받아들이고나면네가멈추고싶어도멈추지않을걸?그때는딱하나의방법밖에없지.아,이게무슨냄새지?아,탄다,다타.”
운동화주인이냐고물으려는순간여자는내말을자르고자기말만한다음현관문을쾅닫았다.(46-47쪽)

“상관없다.시트지를붙였든간판집에서제대로만들어붙였든별은별이야.그게중요한거지.”(61쪽)

‘이건또뭔조화야?’
태후와아파트상가에있는아이스크림가게로가는데빌라에서만났던여자가떠올랐다.여자가그랬었다.누군가의제안을받아들이면가려운증상이사라질거라고.그리고시작될거라고.뭐가시작된다는말인지아직알수없지만가려운증상이사라지는건그여자말이맞았다.(90-91쪽)

“그렇다면내가좀더분발해야겠다.나는서랑이네가망하는걸꼭보고싶거든.다시한번말할게.우리동네에그만나타나.”(95쪽)

출판사 서평

“절대멈추지않아.끝까지갈거야.
목표는하나,너에게받은그대로돌려주는것.
아니훨씬더많이보태서주는것.
나는네가망하는걸꼭볼거거든.
이제네마음따위상관안해!”

베스트셀러작가박현숙의
귀엽고사랑스럽고오싹한주술판타지!

어느날신기만하면원하는대로이루어지는
운동화한켤레가나에게온다면?

모든시작은여름방학한달만하기로했던운동화전문세탁소수거배달아르바이트때문이다.세탁이잘못되었다면서변상을요구한고객,그고객이보기도싫다며버리라고한운동화한켤레,그걸신고배달을갔다마주친태후.아니다.더거슬러올라가보면시도때도없이신경을긁어대던오서랑이급식실에서불러온억측과가짜뉴스가있었다.
“장선,너는네가태후랑어울린다고생각하니?”
뭐라고대답할겨를도없이학교최고인기남이자자타가공인하는왕자님인태후와앞뒤없이엮더니그다음엔외모에성적에집안형편까지싸잡아최하층등급으로몰아넣어소문을뉴스로둔갑시켜버린오서랑.그래도상관없었다.나만아니면되니까.그런데보자보자하니까끝이없다.
처음에는몰랐다.운동화를신으면한번씩미치도록발바닥이가려운까닭을.어느날태후에게그비밀이있다는걸알게된장선은태후의제안을받아들인다.그제안이뭘의미하는지,그것이어떤파국을불러올지아무것도모르는태후에게는미안하지만어쩔수없다.
“네가마음속으로간절히원했기때문에너에게로간거야.누군가너에게어떤제안을할건데네가받아들이면시작될거야.하지만일단시작되면멈출수없단다.”
자꾸만귓가를스치는그날의속삭임은잠시접어두기로한다.


진짜소중한건언제나가장가까운곳에……

현실밀착형판타지의세계로독자를매료시켜온박현숙작가가이번에는귀엽고사랑스러운데오싹한운동화한켤레를들고왔다.이운동화는마음속깊이간절히원하는것이있는사람을찾아간다.그리고그운동화를신는순간자신도미처알지못했던마음속욕망이고개를든다.누군가에게는그저한없이사소하고가벼웠을한마디가누군가에게는비수가되기도한다.기회를놓쳐서,소심해서그순간못한말을해줄수만있다면달라졌을까.주인공장선은운동화의비밀을알게되고행동에들어간다.복수가되었든응징이되었든절대멈추지않을결심으로.
십대청소년의시샘과질투,달콤쌉싸름한첫사랑이박현숙의다정하고따듯한판타지의세계를만났다.첫장을여는순간부터마지막장을닫기까지찰나의곁눈질도허락하지않는다.비극과파국직전스스로의힘으로진짜소중한것,결코잃어버리지말아야할것을기어이찾아내는주인공의결단이뭉클하게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