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날카로운 종잇장처럼 넘어가는 우리의 열여섯,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위안이 되고 싶어졌다.
그렇게… 우리는 조금씩 덜 외로워지고 있었다.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위안이 되고 싶어졌다.
그렇게… 우리는 조금씩 덜 외로워지고 있었다.
윤해연 작가의 탁구를 소재로 한 성장소설. 전교 2등 윤민수와 뒤에서 2등인 고민수는 ‘민수’라는 이름 말고는 아무런 접점이 없었다. 어느 날 이들에게 작고 가볍고 하얀 탁구공이 찾아온다. 그리고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앨리스가 흰 토끼를 따라 ‘이상한 나라’로 들어가듯 탁구공을 쫓아 들어간 탁구장에서 영원히 풀지 못할 것만 같던 ‘나만의 숙제’를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탁구’를 치듯 시작한다. 고민수의 시선으로 그려지는 생생한 탁구 경기 묘사는 탁월하고 탁구장에서 만나게 되는 개성 넘치는 사람들과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탁구공 같은 에피소드들도 흥미진진하다.

민수의 2.7그램 (윤해연 장편소설)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