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동물권이 뭐예요? (개정판)

그래서 동물권이 뭐예요? (개정판)

$16.00
Description
코끼리가 전쟁에 나가 싸웠다고요?
개와 박쥐가 폭탄 테러리스트였다고요?
중세 시대에 고양이가 싹 사라질 뻔했다고요?
그 많던 도도와 강치는 어디로 갔을까요?
최초의 우주여행자가 동물이었다고요?
동물 없는 동물원이 있다고요?
세계사 속 인간과 동물의 이야기를 통해 동물권과 동물복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어린이를 위한 에듀테인먼트 스토리텔링 교양서.
저자

이정화

책읽기의즐거움을어린이들에게알려주고싶어서독서지도를,어린이들의마음이궁금해대학원에서교육심리를공부했습니다.15년이상독서토론논술을가르치며만난어린이들의호기심을씨앗삼아책을썼습니다.지은책으로는『열살에배운법,백살간다』,『스토리텔링초등한국사교과서활동책(전3권,공저)』,『우리역사속에서만난일본』,『한국사뛰어넘기1』,『세계사속톡톡튀는경제이야기』,『문화유산을지키는사람들』,『세계사가속닥속닥정치와민주주의』가있습니다.앞으로도오랫동안어린이들과함께즐거운마음으로책읽고토론하고글을쓰며살고싶습니다.

목차

알렉산드로스의코끼리병사들ㆍ전쟁과동물|싸우고싶지않아!ㆍ오락과동물|가족입니다ㆍ반려동물과유기동물|모두어디로갔을까?ㆍ멸종동물|살아있어요ㆍ사고파는동물|우리도아프다고요!ㆍ실험실동물|푸아그라의비밀ㆍ식용사육동물|나의살던고향은ㆍ동물원동물

출판사 서평

호기심과궁금증의손을잡고따라가면
만나게되는‘동물권’에대한질문과대답들

인문학하는어린이를위한에듀테인먼트스토리텔링시리즈‘궁금한이야기플러스(+)’는세상을움직이는거의모든것에관한궁금한이야기들을담아나가는어린이교양시리즈이다.흥미진진재미만점동화는때로는픽션으로때로는실제있었던사건을재구성해담고,이어서질문하고대답하는형식의지식정보들이뒤따라온다.시리즈첫주제는현재우리사회의주요한의제중하나인‘동물권’이다.동물복지를인간의배려나시혜의관점으로보지않고동물또한우리인간과같이지구의주인임을,사람에게인권이있듯동물에게는동물권이있다는점을‘세계사’의현장으로들어가자연스럽게느끼고깨달을수있도록하였다.이를테면전쟁터로끌려가거나,인간의오락과각종실험에이용된동물들이야기가다양한역사적배경과얽혀한편의이야기로재구성된다.재미있는이야기를읽고나면야생동물이인간에게길들여지고,전쟁터로,농장으로,실험실로,식탁으로향하게된배경을충실하고다양한자료들로구성해제시함으로써동물복지의기본개념과중요성을알수있도록하였다.
동물의현실을동정하거나인간의책임만을강조하는것을넘어동물과인간이공존할방법을어린이의눈높이에맞춰통합적이고균형잡힌시각에서모색하도록이끌고있는책이다.

◆알렉산드로스의코끼리병사들_전쟁과동물
마케도니아의군사들은인도정복전쟁을하던중뜻밖의복병을만난다.커다란산이돌진해오는듯한공포감을주는코끼리병사들!이장에서는코끼리,박쥐,개,말등고대부터현대까지여러전쟁에동원된동물들을보여준다.역사의첫페이지부터마지막장까지,결정적흐름을뒤바꾼세계사적으로중요한전쟁에서희생된‘동물병사’들을통해인간의이기심과욕망에동물들이어떻게희생되어왔는지알수있다.

◆싸우고싶지않아!_오락과동물
인간은언제부터동물들의싸움에열광했을까?작가는먼저로마시대의콜로세움으로이야기의무대를옮긴다.맹수와검투사의목숨건결투는세계적인‘동물싸움’에비견되는오늘날의투우경기장에서도일어나는일이다.우리나라에서도뜨거운이슈로떠오른투견과투계농장의실태에대해서저마다의입장또한정리해볼수있을것이다.

◆가족입니다_반려동물과유기동물
중세시대유럽에서는거리의고양이를마구학살하기도했고,21세기에는많은반려동물이유기되어위태롭게살아간다.반려동물을데려오고싶은사람이알아야할실천적인팁을제시함은물론,‘지구별한가족’인인간과동물이공존할방법을넓은관점에서생각해보게한다.

◆모두어디로갔을까?_멸종동물
편안하고풍족하게살던모리셔스섬의도도새가멸종된이유는무엇일까?우리땅독도의바다사자는언제부터안보였을까?
세계사와한국사의역사적맥락에서두동물이사라진이유를짚어나간다.지구의역사를보면멸종된동식물종이현재살아있는수백만종의동식물보다훨씬많다.하지만현대로들어오면서동물멸종의가장큰원인은바로‘사람’이다.

◆살아있어요_사고파는동물
거란이보낸선물,낙타를만부교에서굶겨죽인왕건의이야기는그동안‘거란을배척하고고구려의정통을잇고자한고려의강경함’정도로만풀이되었다.작가는물건처럼취급받고영문도모른채먼이국에서죽어간낙타들에초점을맞춘다.인간은왜종종동물을‘물건’처럼여기는걸까?

◆우리도아프다고요!_실험실동물
인간에의해실험대위에놓인동물들덕분에인류의기술과생활이진보된것은아닐까?우주로날아간최초의개라이카,화장품실험에이용되는수많은토끼들,태어날때부터인간의병을대신앓는흰쥐들까지.우리는그고마움과희생을꼭기억해야할의무가있다.

◆푸아그라의비밀_식용사육동물
최근불거진‘살충제달걀파동’때문에농장동물의열악한환경이도마위에올랐다.고대이집트에서는거위에게강제로무화과를먹여푸짐한푸아그라를만들었고,오늘날에는각종공장식축산으로사육된동물들이식탁에오른다.‘육식소비’와‘동물복지’는평행선위에놓일수밖에없을까?동물들의고통을조금이라도덜기위해서무엇을할수있을까?

◆나의살던고향은_동물원동물
어린이뿐만아니라어른에게도신나고설레는곳인동물원.하지만정작그곳의주인인동물들은야생성을지우는강도높은훈련을받으며무대에오르고,좁디좁은우리에서갑갑하게살아간다.이장에서는근대적동물원이생겨난역사적배경부터바다로돌아간서울대공원돌고래사례같은문제적인이야기를다룬다.동물을‘전시’하고‘관람’하는동물원에대한관점을전환하며어떤동물원이인간과동물모두에게좋은동물원일지생각해보게한다.

생명감수성교육을강화하는학교현장에꼭필요한
객관적이며균형잡힌어린이교양서
반려동물과함께하는가정이늘고,어린이의생명감수성을기르는교육의필요성이강조되면서동물복지교육또한중요한교육과정으로채택되고있다.서울시교육청은2018년부터생명존중ㆍ동물사랑교육을실시하고대상학년,학교를늘려갈계획이다.‘동물권’이라는말이자칫현대문명을향한지나친비판이나부정으로읽힐수있는상황에서더더욱균형잡힌동물권책이필요한때이다.
이책은아이들눈높이에맞춰여러질문을던지며교육현장에서의토론거리를제공할수있다는점에서주목해볼만하다.작가는“동물들을모두자연과비슷한환경에서살게한다면”달걀하나도마음대로사먹지못하게될텐데그렇다고우리모두채식주의자가될수도없는노릇이라면서공장식축산을반대할수만은없는현실을보여준다.또한“인간이생존하는과정에서동물희생은어쩌면피할수없는일이었다”며현대사회를최대한객관적으로들여다보려고노력하고있다.
이책을통해같은주제를둘러싼서로다른입장들을두루살피고생각하는동안아이들은사회를바라보는시각을넓히고실천할수있는것이무엇일지스스로그답을찾아나갈수있을것이다.

동화로스토리텔링한세계사로
인문학적사고력과감수성이쑥쑥!
15년동안독서토론과독서논술을지도해온작가는그동안어린이와함께한자신의노하우를아낌없이담아냈다.먼저,지식을기계적으로나열하지않고자신의생각과관점을대화하듯들려주며아이들이스스로의경험과이야기로연결지어읽을수있도록이끈다.또동물복지와관련지어볼만한역사·사회·문화적배경지식을정보페이지‘궁금한이야기++’에따로담았다.고려와발해의관계,콜럼버스,고대로마,알렉산드로스황제와헬레니즘문화등교과관련내용부터개정된동물보호법,반려견등록제등오늘날의현실과밀접하게연결된정보도충실하다.
각장이끝날때마다이야기와연관된동물,사람들의목소리를편지로재구성했다.동물실험화장품을판매하며고민중인사람,동물분양을했던수의사,바다로돌아간남방큰돌고래삼팔이등이어린이독자에게보낸편지다.동물복지문제를직접맞닥뜨리는생생한목소리를통해아이들은동물권이야기가나와는동떨어진문제가아님을느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