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1907년 헤이그로 향한 73일간의 은밀한 여정,
그 길 끝에서 건네는 한 소년의 간절한 인사
“굿바이, 시 유 어게인!”
그 길 끝에서 건네는 한 소년의 간절한 인사
“굿바이, 시 유 어게인!”
문부일 장편소설 『73일의 비밀』은 한 소년이 헤이그 특사단과 함께하는 과정을 그린 청소년 역사소설이다. 조선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주인공 안드레이 한, 조선 이름으로 용남은 어머니와 블라디보스토크 한인촌에 살고 있다. 먹고사는 일만으로도 고달픈 주인공이 어느 날 한인촌에서 페치카 아저씨로 불리는 최재형을 만나면서 고종황제의 밀명을 받은 특사단과 인연을 맺게 된다. 총명한 용남을 눈여겨본 특사단은 용남에게 만국평화회의가 열리는 네덜란드 헤이그로 함께 가자고 제안한다. 특사단의 활동을 함께하는 과정에서 용남은 역사와 민족에 대해 생각하고 스스로의 정체성을 깨달으며 능동적이며 주체적인 인물로 성장한다. 2025년 올해는 광복 80주년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헤이그 특사단을 비롯한 수많은 애국 열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으로 지켜낸 평화와 자유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자고 말한다. 헤이그 특사들의 이동경로와 연설문, 당시 매일 헤이그에서 타전된 일본의 신문기사들로 알차게 구성한 부록 지면도 눈여겨볼 만하다.

73일의 비밀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