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받은 아이들 - 이마주 창작동화

초대받은 아이들 - 이마주 창작동화

$12.00
Description
생일 파티에 초대받은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
‘우리 의식’에서 소외된 어린이의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낸
황선미 작가의 『초대받은 아이들』.
2001년에 출간되어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던 그 동화가
어린이의 작은 표정, 손짓 하나도 놓치지 않은
이명애 작가의 따뜻한 그림과 함께 독자들을 찾아왔습니다.

저자

황선미

저자:황선미
충남홍성에서태어나어린시절을경기도평택에서보냈고,22년동안《마당을나온암탉》,《내푸른자전거》,《푸른개장발》,《주문에걸린마을》,《어느날구두에게생긴일》,《뒤뜰에골칫거리가산다》등을펴냈습니다.
《마당을나온암탉》은국내에서애니메이션으로도제작되었으며,미국펭귄출판사를비롯해수십개국에번역출간되었습니다.2012년국제안데르센상후보에올랐으며,2014년런던국제도서전‘오늘의작가’로선정되었습니다.앞으로도오솔길을열심히걸으며사는게멋지다는걸알수있는작품을쓰려고합니다.

그림:이명애
작은책상위에서소소한이야기와그림을그리며아이들과더불어그림으로소통하며활동하고있습니다.볼로냐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로2회선정되었고,나미콩쿠르은상,BIB황금패상등을받았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내일은맑겠습니다》,《10초》,《플라스틱섬》이있고,그린책으로는《팔씨름》,《물개할망》,《시원탕옆기억사진관》,《신통방통홈쇼핑》등이있습니다.

목차

빨간동그라미쳐진날/선물주문/따돌림/분홍색카드/화내는방법/초대받은아이들/둘만아는것/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너를알아보는나
공부도곧잘하고책을좋아하는조용한민서.애들을귀찮게하지도않고말썽도부리지않아특별히눈에띌일도없습니다.반면에말솜씨도좋고개그맨처럼웃기는반장성모는한늘주목을받고인기도많습니다.민서도다른아이들처럼성모와어울리고싶지만끼지못해요.그저먼발치에서곁눈질하고자신을책망하며시무룩할뿐이지요.그런데기회가왔습니다.곧있으면열릴성모의생일파티요.초대만받는다면민서는그동안몰래몰래그려온성모의모습이담긴그림공책을선물할겁니다.초대만받는다면요.
하지만이번에도민서는초대받지못했습니다.전학온지한달도안되는기영이도초대를받았는데말입니다.화가나고너무속상해서가슴가운데가아프기까지합니다.게다가엄마는그런맘도몰라주고잔소리만합니다.
드디어성모의생일날.민서의가방에서카드가한장발견됩니다.<내생일에너를초대해>라고쓰인카드가요.민서를초대한사람은성모일까요?

초등학교저학년이되면서어린이들에게는‘우리의식’이싹트기시작합니다.우리의식은같은집단에소속된구성원들의강력한일체감과동일화의식을말합니다.이또래어린이들에게우리의식을확인하고단단해지는계기가운데하나는‘생일파티’입니다.

나는생일에초대받은적이별로없다.왜그런지모르겠다.나도좋아하는친구생일에초대받고싶다.솔직히말하자면초대받은애들이너무나부럽다.불공평한세상이다.어째서어떤애들은생일마다초대받고어떤애는그렇지못할까.-《초대받은아이들》중에서

금요일이다.학교에있기가정말싫었다.애들은빨리생일잔치에가고싶어서수업을지겨워했고,나는그런애들이보기싫어서지겨웠다.-《초대받은아이들》중에서

생일날초대받지못한어린이의마음은서운함이상의것이생깁니다.초대받은아이들로부터자신은‘초대받지못한존재’라는부끄러움과그걸견디려애쓰는힘겨움도요.초대를한아이뿐만아니라초대받은모든아이들한테자신이거절당했다는마음까지가지게됩니다.
주인공민서도마찬가지입니다.민서는성모와반친구들에게받은상처를극복할수있을까요?이마음을극복하기위해민서를지지하고기다려줄사람은누구일까요?든든한선생님?다정한부모님?결국그답을찾는건바로어린이자신에게있습니다.

내친구를알아보는눈은나에게있어요.우리는모두제법괜찮은눈을가졌답니다.그러자면나자신을먼저귀하게여겨야겠지요.우리는모두초대를받아이세상에왔으니까요.-작가의말중에서

황선미작가는20년전동화를새로개정하면서지금을살아가는어린이들이더욱몰입할수있도록현실에맞지않는표현과상황을과감히덜어내고수정했습니다.이명애작가의섬세한그림은이야기에온기를더합니다.
《초대받은아이들》은또래집단에서어울림을처음배워가는초등학교아이들의서툰인간관계속에서진정한친구란무엇인지에대해생각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