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은 삶에 대한 커다란 소설 (양장)

내 작은 삶에 대한 커다란 소설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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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삶은 선택과 결정의 연속!

열네 살 보니 보네의 삶은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선택의 연속이다.
식사냐 등교냐, 출석이냐 결석이냐, 친구냐 적이냐,
바지냐 치마냐, 전화나 만남이냐, 결혼이냐 비혼이냐,
고백이냐 침묵이냐, 수용이냐 저항이냐!
선택은 언제나 쉽지 않은 법.
작가가 꿈인 열네 살 보니 보네는 삶에서도 종이 위에서도
확신에 찬 결정을 할 수 있을까?

사춘기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같은 존재론적인 심오한 질문부터
‘오늘 무엇을 입을 것인가?’ ‘지금 무엇을 먹을 것인가?’ 같은 단순한 질문을 던지며 자아를 찾는 고행을 시작하는 시기이다. 여기 자아 찾기의 고행을 시작한 한 소녀가 있다.

무수한 선택지
엄마와 외할머니와 셋이서 살고 있는 열네 살 보니. 보니의 하루는 제 시간에 일어날지 말지 고민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잠을 잘지 말지 고민하는 것으로 끝난다. 그 사이에 벌어지는 무수한 선택의 상황은 말할 것도 없다.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힘든 문제부터, 선택의 여지가 너무 많아 힘든 문제까지. 보니는 언제까지 이런 고민을 해야 할까? 이 고민의 끝에 보니를 기다리는 것은 무엇일까?

빠듯한 집안 살림 때문에 외할머니와 방을 같이 쓰고, 외할아버지는 누구인지 알 수도 없고, 너무 부자라 호텔에서 사는 친할머니는 세 번이나 이혼을 했다. 엄마와 이혼한 아빠는 또다른 가정을 꾸려 아이까지 낳았고, 엄마는 새 남친이 생겼단다. 과연 보니는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방 아니면 할머니, 외할머니 아니면 친할머니, 엄마 아니면 아빠, 결혼 아니면 비혼?
가장 친한 친구 도렐리는 보니가 가장 싫어하는 친구와 정답게 지내고, 짝사랑하는 카를은 다른 애를 바라보는 것 같고, 그게 다 겨드랑이에서 나는 암내 때문인 거 같다. 친구 아니면 원수, 고백 아니면 침묵, 암 아니면 데오도란트? 보니는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나에게도 남에게도 확신이 없고 사소한 일에도 흔들리는 보니는 어떤 결정도 내릴 수가 없다. 상황 뒤에 숨어서 하고 싶은 말을 삼키며 흘러가는 대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살날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면
이런 보니에게 위안이자 희망은 글쓰기다. 글을 쓸 때 보니는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슬픔은 사라지고 용기가 솟아오른다. 어느 날 청소년 글쓰기 대회에 짝사랑하는 카를과 학교 대표로 뽑히게 되면서 보니는 조금씩 달라진다. 자신을 골탕 먹인 친구에게 소심하지만 복수를 하고, 늘 품고만 있었던 외할아버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멈춘 기차 대신 탈 줄도 모르는 자전거를 타고 글쓰기 대회에 기어이 참가한다. 그곳에서 받아든 글쓰기 주제는 ‘당신에게 살날이 딱 하루만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겠습니까?’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라면 과연 보니는 어떤 선택을 할까? 고민은 그만. 이제 결정을 내리고 삶에서도 종이 위에서도 달려야 할 때!

그래, 결정했어!
보니는 그간의 고민에 대한 명쾌한 답을 얻었을까? 글쓰기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을까? 앞으로도 보니의 인생에는 수많은 선택지가 펼쳐질 것이다. 돈이나 가족, 사랑과 우정 등 어떤 한계 안에서 선택과 결정은 역시 보니의 몫이다. 그 선택으로 시행착오를 겪거나 실패를 해도 괜찮다. 우리 삶은 충분히 길고 기회는 무수히 많으며 실패가 끝은 아니니까.

수지 모건스턴의 이 글에는 서투르고 혼란스러워하는 사춘기 청소년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다. 그 곁에는 너그러운 포용과 넘치는 활기를 지닌 할머니들과 이웃 여성들이 있고, 삶의 기쁨과 행복을 되새길 수 있는 유쾌한 사건들이 있다. 알베르틴의 간결하고도 유머러스한 일러스트는 읽는 맛을 더한다.

다양한 형태의 가족과 세대를 초월한 여성들의 연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여성 청소년의 성장담은 청소년은 물론이고 다양한 독자들에게 의미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저자

수지모건스턴

늘어진미키마우스티셔츠를아무렇지도않게입는엄마.프랑스의세계적인아동문학가.유태계미국인으로1945년미국뉴저지에서태어났으며,미국,이스라엘,프랑스에서공부했다.프랑스수학자인남편과결혼한후프랑스남부니스에정착했으며2005년까지소피아앙티폴리대학에서영어를가르쳤다.박사학위를취득한후니스-소피아-앙티폴리대학에서비교문학을가르치고있다.프랑스인남편의영향으로프랑...

목차

잠,아니면삶?/기상,아니면늦잠?/감아,아니면말아?/식사,아니면등교?/엉덩이,아니면따귀?/
친구,아니면적?/입속,아니면쓰레기통?/결석,아니면출석?/일상,아니면모험?/
사교적,아니면비사교적?/부엌,아니면거실?/든든한아빠,아니면친구같은아빠?/침묵,아니면죽음?/귀,아니면입?/청바지,아니면치마?/친절,아니면카리스마?/남의가족,아니면나의가족?/
냄새,아니면암?/전화,아니면만남?/외할머니,아니면친할머니?/결혼,아니면비혼?/전쟁,아니면평화?/침묵,아니면대화?/히치하이킹,아니면자전거?/부유한,아니면평범한?/삶,아니면죽음?/
비,아니면해?/결혼,아니면자전거?/이혼,아니면재혼?/로맨틱코미디,아니면감동적인드라마?/
고백,아니면침묵?/있는것,아니면없는것?/혼자,아니면함께?/수용,아니면저항?/
내이야기,아니면네이야기?/방두개,아니면방세개?/승자,아니면패자?

출판사 서평

무수한선택지
엄마와외할머니와셋이서살고있는열네살보니.보니의하루는제시간에일어날지말지고민하는것으로시작해서잠을잘지말지고민하는것으로끝난다.그사이에벌어지는무수한선택의상황은말할것도없다.선택의여지가없어서힘든문제부터,선택의여지가너무많아힘든문제까지.보니는언제까지이런고민을해야할까?이고민의끝에보니를기다리는것은무엇일까?

빠듯한집안살림때문에외할머니와방을같이쓰고,외할아버지는누구인지알수도없고,너무부자라호텔에서사는친할머니는세번이나이혼을했다.엄마와이혼한아빠는또다른가정을꾸려아이까지낳았고,엄마는새남친이생겼단다.과연보니는무엇을선택해야할까?방아니면할머니,외할머니아니면친할머니,엄마아니면아빠,결혼아니면비혼?
가장친한친구도렐리는보니가가장싫어하는친구와정답게지내고,짝사랑하는카를은다른애를바라보는것같고,그게다겨드랑이에서나는암내때문인거같다.친구아니면원수,고백아니면침묵,암아니면데오도란트?보니는결정을내릴수있을까?
나에게도남에게도확신이없고사소한일에도흔들리는보니는어떤결정도내릴수가없다.상황뒤에숨어서하고싶은말을삼키며흘러가는대로하루하루를보낸다.

살날이하루밖에남지않았다면
이런보니에게위안이자희망은글쓰기다.글을쓸때보니는모든것으로부터벗어날수있다.슬픔은사라지고용기가솟아오른다.어느날청소년글쓰기대회에짝사랑하는카를과학교대표로뽑히게되면서보니는조금씩달라진다.자신을골탕먹인친구에게소심하지만복수를하고,늘품고만있었던외할아버지에대한질문을던지고,멈춘기차대신탈줄도모르는자전거를타고글쓰기대회에기어이참가한다.그곳에서받아든글쓰기주제는‘당신에게살날이딱하루만주어진다면무엇을하겠습니까?’인생의마지막순간이라면과연보니는어떤선택을할까?고민은그만.이제결정을내리고삶에서도종이위에서도달려야할때!

그래,결정했어!
보니는그간의고민에대한명쾌한답을얻었을까?글쓰기대회에서좋은결과를얻었을까?앞으로도보니의인생에는수많은선택지가펼쳐질것이다.돈이나가족,사랑과우정등어떤한계안에서선택과결정은역시보니의몫이다.그선택으로시행착오를겪거나실패를해도괜찮다.우리삶은충분히길고기회는무수히많으며실패가끝은아니니까.

수지모건스턴의이글에는서투르고혼란스러워하는사춘기청소년을바라보는따뜻한시선이담겨있다.그곁에는너그러운포용과넘치는활기를지닌할머니들과이웃여성들이있고,삶의기쁨과행복을되새길수있는유쾌한사건들이있다.알베르틴의간결하고도유머러스한일러스트는읽는맛을더한다.

다양한형태의가족과세대를초월한여성들의연대,글쓰기를통해자신을찾아가는여성청소년의성장담은청소년은물론이고다양한독자들에게의미와즐거움을선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