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꿀 거야! - 철학하는 아이 20

우리가 바꿀 거야! - 철학하는 아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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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린이의,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나라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어린이는 어른과 동등한 우리 사회의 구성원입니다.
그렇기에 어린이가 사회 문제를 이야기하고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시민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입니다. 의무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사회문제에 자기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고, 정치에 참여하는 것도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일은 아닙니다. 경험이나 연습이 필요합니다.
어린이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재미와 보람을 느끼고, 나아가서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기를 바랍니다.

-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 전 국회의원 장하나

저자

프랑수아모렐

프랑스에서작가,배우,영화감독,작사가등으로활동하는다재다능한예술가입니다.뛰어난유머감각과‘프랑수아모렐스타일’로널리알려진특유의감성으로매력적인작품을만듭니다.작품으로는《괜찮을거야》,《산타의전화기》,《철학자들의카운터에서》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말로만동료시민
2022년5월5일,어린이날이100주년을맞았습니다.1921년,소파방정환선생이만든‘어린이’라는단어가공식화되었고,1923년5월1일에는한국최초로‘어린이날’이만들어졌지요.벌써100년전에어린이를존중하고권리를가진존재로인정했지만,아직도어린이는사회곳곳에서어리고서투르고모자란존재로취급되기일쑤입니다.어린이를거부하는‘노키즈존’,어떤일을처음하거나잘모르는사람을일컫는‘~린이’등만봐도우리사회전반이어린이를어떻게인식하는지알수있는대목입니다.이런가운데도어린이한사람의동료시민으로인정하고,어린이의세계를존중하는어른들의노력이그나마거꾸로가는물살을막아서고있습니다.
어린이를동료시민이라고칭하면서도,아직우리는함께사회를꾸리는시민으로서어린이의행동할권리에는무관심합니다.오래전독립만세를외치던현장에,민주화운동의물결속에있었던어린이를지금은사회문제를말하는어떤곳에서도좀처럼보기힘듭니다.어린이에게지금더중요한건학업과진로에있다고어른의잣대를들이대어린이의행동을제지하고유보하기때문입니다.
여기그런어른들에게반기를든어린이들이있습니다.

어린이,어른보다한시대더새로운사람
어느날,운동장에서놀이하던어린이들에게태풍과폭우,홍수와산사태,폭염과폭설같은기후재앙이닥칩니다.어린이들은어른들이문제를해결할때까지더이상기다리지않습니다.어른들은아주오랫동안충분히게으르고변덕스럽고무관심하고서투르게행동했으니까요.어린이들은이천재지변을해결하기위해연합을맺고,조합을만들고,동맹을결성하고구체적인행동에나섭니다.중고제품을사용하고,공장식축산과동물학대의결과물인특정식품을먹지않겠다고거부하고,과도하고잘못된소비문화를지적하며,유명상표의광고판이되지않겠다고선언하며,대기오염을일으키는자가용대신자전거를이용하기로합니다.플라스틱사용을줄이고쓰레기분리배출문제에귀를닫는어른들을꾸짖기도합니다.이들모두는나의진정한필요를알고,중요한가치가무엇인지알며,그것을지키기위해요구하고실천하고함께의힘을아는어린활동가들,어린정치가들입니다.
어린이가사회문제를이야기하고정치에참여하는것은시민으로서마땅히누려야할당연한권리입니다.의무이기도하지요.하지만사회문제에자기목소리를내고,행동하고,정치에참여하는것도하루아침에이루어지는일은아닙니다.경험이필요합니다.그에걸맞은교육도필요하지요.
이책《우리가바꿀거야!》는어린이를동료시민으로인정하는것에서한발더나아가,어린이시민의정치참여를독려합니다.반장선거만이어린이정치의전부가아니라,환경과인권,교육등좀더넓고사회적인차원의문제를함께고민하고행동함으로써자신의삶과세상을바꿀수있다는이야기를하고있지요.다른누군가가대신해서해결해주기를기다리지말고,자신이중요하다고생각하고해결해야한다고생각하는문제에목소리를높이는것이바로시민이라고말입니다.
소파방정환선생은이렇게말했습니다.“어린이는어른보다한시대더새로운사람입니다.어린이뜻을가볍게보지마십시오.싹을위하는나무는잘커가고,싹을짓밟는나무는죽어버립니다.”
환경운동에앞장서는그레타툰베리,여성인권운동에목소리를높인말랄라유사이프자이가우리사회에서도나오길기대합니다.어른보다한시대더앞선어린이가우리사회를바꾸고지켜나갈수있도록어린활동가들의행동과정치를응원해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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