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동물입니다 - 철학하는 아이 21

나는 동물입니다 - 철학하는 아이 21

$12.00
Description
인간과 동물은 다른가요?
인간과 동물은 같은가요?
지구를 공유하는 동반자에 관한 오래되고도 새로운 생각
《나는 동물입니다》
나는 졸리면 잠을 자고 배고프면 밥을 먹어요. 즐거우면 노래하고 심심하면 놀이를 해요.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고집도 부려요.원하는 걸 얻기 위해 싸우고, 더 높고 먼 것을 꿈꿉니다.
나는 누구일까요?

나는 동물입니다
날카로워 보이는 눈매와 푸른 눈동자, 검은 털을 가진 한 동물이 우리를 응시합니다. 한 장 넘기면 나오는 발자국을 보니 표지의 동물은 고양이일까요? 다음 장의 발자국을 보니 그 동물은 어쩌면 새일 수도 있겠네요. 그 다음 장에는 그 동물의 것으로 보이는 검은 털이 빼꼼 보입니다. 보고 듣고 먹고 자는 건 모든 동물의 공통된 행동이니, 이 동물이 누구인지 가늠하기에는 어려운 힌트입니다. 말하고 노래하고 웃고 놀이하는 동물이라는 힌트가 나와도 이 동물이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웬만한 동물에 다 해당되는 이야기잖아요. 환경에 따라 변신도 하고, 원하는 걸 얻기 위해 고집도 부리고, 깜빡깜빡 잊어버리고, 소중한 걸 위해 기다린다니, 그렇지 않은 동물도 있나요? 원하는 걸 위해 싸우고, 실패해도 다시 시도하고, 꿈을 꾸고, 원하는 동물. 그 동물은 누구일까요?

나는 인간입니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한 사람이 보입니다. 본능을 따르고, 감정에 따라 행위하고, 추상적인 것을 추구하는 동물. 인간입니다. 그런데 앞에 나온 동물들 역시 인간과 마찬가지고 본능을 따르고 감정에 따라 행위하고 추상적인 것을 추구하네요. 인간은 늘 자신을 동물과 다른 존재로 구별해 왔습니다. 졸리면 먹고 배고프면 자는 본능의 영역 외에 감정의 영역과 추상적인 사고의 영역은 짐승과 인간을 구분 짓는 결정적인 기준점이라 선을 그어 왔지만, 과연 그런가요? 의사소통을 하고, 놀이도 하고, 환경에 따라 자신을 변신시키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고집도 부리고, 원하는 걸 얻기 위해 싸우고, 실패해도 또 다시 시도하는 모습은 과연 인간에게만 있는 모습인가요? 인간과 동물을 구분 짓고, 인간이 동물보다 우위에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까요?

같지만 다른 각각의 존재
그렇다면 동물은 또 모두 같은 존재인가요? 세상에 완벽히 같은 존재는 없어요. 인간도 동물도 그저 각각의 특성을 지닌 고유한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각각의 생명은 모두 존중받아야 합니다. 사람과 길고양이는 모두 동물이기에 존중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와도 다른 오직 하나뿐인 생명이기에 그 특성을 존중받고 인정받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동물권이 아니라 생명권을 누리고 존중받아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요.

그림책 매체의 묘미를 살린 구성
이 그림책은 총 네 파트로 나뉩니다. 첫 파트에는 동물의 기본적인 욕구가, 두 번째와 세 번째에는 긍정과 부정의 감정과 행위가, 네 번째에는 추상적인 욕망이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과 함께 나타나 있어요. 각 파트 사이에는 ‘나는 동물입니다’라는 문장과 곱슬거리는 검은 털이 그려진 그림이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글 텍스트는 단순한 서술처럼 보이지만, 동물의 일부만 그려진 그림 텍스트로 인에 독자들은 이 장면을 물음으로 받아들이고 생각하지요. ‘책 속에 등장하는 ‘나’는 어떤 동물일까?’ 이 장치는 독해력과 시각적 문해력을 동시에 자극해 특별한 서사 없이도 독자들을 책 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그림책이라는 매체가 아니고서는 즐길 수 없는 묘미이지요.
작가는 황갈색, 회갈색, 카키색, 겨자색 등 자연과 닮은 중성적이고 친근한 어스 톤(earth tone) 색조를 사용하고, 배경 없이 인물만 간결하고 힘 있게 묘사해 독자들이 책 속에 등장하는 동물의 특징을 잘 관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자

알프레도소데르기트

1973년우루과이로차에서태어나몬테비데오에살고있습니다.우루과이대학교에서미술을,우루과이영화학교에서아트디렉션을공부했습니다.영화감독,시나리오작가,일러스트레이터로활발하게활동하며50여권이넘는책에그림을그렸습니다.우루과이아동문학일러스트레이션상을받았고,브라티슬라바일러스트레이션비엔날레(BIB)에작품이선정되기도했습니다.지금은그림책작업과더불어팔레르모스튜디오를운영하며애니메이션을만들고있습니다.2013년베를린영화제에서초연된첫장편애니메이션[내이름은아닌아]로평단의주목과많은상을받았습니다.한국에처음으로소개되는그림책『카피바라가왔어요』는독일뮌헨국제어린이청소년도서관(IYL)의세계적인어린이책리스트‘화이트레이븐스’와뉴욕공공도서관‘좋은어린이책’에선정된작품입니다.

출판사 서평

나는동물입니다

날카로워보이는눈매와푸른눈동자,검은털을가진한동물이우리를응시합니다.한장넘기면나오는발자국을보니표지의동물은고양이일까요?다음장의발자국을보니그동물은어쩌면새일수도있겠네요.그다음장에는그동물의것으로보이는검은털이빼꼼보입니다.보고듣고먹고자는건모든동물의공통된행동이니,이동물이누구인지가늠하기에는어려운힌트입니다.말하고노래하고웃고놀이하는동물이라는힌트가나와도이동물이누구인지는잘모르겠어요.웬만한동물에다해당되는이야기잖아요.환경에따라변신도하고,원하는걸얻기위해고집도부리고,깜빡깜빡잊어버리고,소중한걸위해기다린다니,그렇지않은동물도있나요?원하는걸위해싸우고,실패해도다시시도하고,꿈을꾸고,원하는동물.그동물은누구일까요?

나는인간입니다

책의마지막장에는한사람이보입니다.본능을따르고,감정에따라행위하고,추상적인것을추구하는동물.인간입니다.그런데앞에나온동물들역시인간과마찬가지고본능을따르고감정에따라행위하고추상적인것을추구하네요.인간은늘자신을동물과다른존재로구별해왔습니다.졸리면먹고배고프면자는본능의영역외에감정의영역과추상적인사고의영역은짐승과인간을구분짓는결정적인기준점이라선을그어왔지만,과연그런가요?의사소통을하고,놀이도하고,환경에따라자신을변신시키고,마음에들지않으면고집도부리고,원하는걸얻기위해싸우고,실패해도또다시시도하는모습은과연인간에게만있는모습인가요?인간과동물을구분짓고,인간이동물보다우위에있다고감히말할수있을까요?

같지만다른각각의존재

그렇다면동물은또모두같은존재인가요?세상에완벽히같은존재는없어요.인간도동물도그저각각의특성을지닌고유한존재입니다.그렇기에각각의생명은모두존중받아야합니다.사람과길고양이는모두동물이기에존중받아야하는것이아니라,누구와도다른오직하나뿐인생명이기에그특성을존중받고인정받아야한다는뜻입니다.동물권이아니라생명권을누리고존중받아야하는것이마땅하지요.

그림책매체의묘미를살린구성

이그림책은총네파트로나뉩니다.첫파트에는동물의기본적인욕구가,두번째와세번째에는긍정과부정의감정과행위가,네번째에는추상적인욕망이다양한동물들의모습과함께나타나있어요.각파트사이에는‘나는동물입니다’라는문장과곱슬거리는검은털이그려진그림이반복적으로등장합니다.글텍스트는단순한서술처럼보이지만,동물의일부만그려진그림텍스트로인에독자들은이장면을물음으로받아들이고생각하지요.‘책속에등장하는‘나’는어떤동물일까?’이장치는독해력과시각적문해력을동시에자극해특별한서사없이도독자들을책속으로빠져들게합니다.이것이야말로그림책이라는매체가아니고서는즐길수없는묘미이지요.작가는황갈색,회갈색,카키색,겨자색등자연과닮은중성적이고친근한어스톤(earthtone)색조를사용하고,배경없이인물만간결하고힘있게묘사해독자들이책속에등장하는동물의특징을잘관찰할수있도록했습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