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클라와 라키 - 철학하는 아이 24

헤클라와 라키 - 철학하는 아이 24

$11.61
저자

마린슈나이더

저자:마린슈나이더(MarineSchneider)
벨기에브뤼셀에서나고자랐습니다.어릴적부터그림그리기를좋아해서LUCA예술학교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배웠고,지금은그림책을쓰고그립니다.그림을그린책으로는『나는죽음이에요』,『나는생명이에요』,『나는광대입니다』등이있습니다.

역자:박재연
서울에서프랑스어와프랑스문학을,파리에서미술사와박물관학을공부했습니다.다양한자리와매체를통해예술의의미와쓸모에대해쓰고말하고나누는일을합니다.열세살민기와열살민재의엄마이기도하고,아주대학교문화콘텐츠학과에서학생들을가르치는선생님이기도해요.진짜나를찾아가는이야기,숨겨진목소리를찾아가는이야기에관심이많아이런메시지를담은좋은책들을꾸준히우리말로옮기고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작가의말

돌보는이와자라는이들의세계는아름답고환합니다.서로빛을주고받지요.서로가곁에없어도주고받은빛을손전등삼아캄캄한세상을헤치고나아갑니다.서로가서로를돌볼때우리는서로의빛이됩니다.
-마린슈나이더(그림책작가)

함께자라다

우리는흔히나이많은사람이어린사람을,강한사람이약한사람을돌본다고생각하지만,돌본다는것은일방적인행위가아닙니다.우리는상대를돌보는행위를통해자신의어리고약한부분을깨닫고,참고잠재우는법을배우고그를통해성장하지요.주인공라키는헤클라를통해외로움을달래고,흘러가는삶에대해철학하고,함께하는법을배우며정신적으로성숙해집니다.물론헤클라가라키의유산을통해물리적으로정신적으로성숙해지는것은말할것도없습니다.

이이야기는얼핏보기에는마치양육자와피양육자의이야기로읽힙니다.갑작스레찾아온임신과출산으로소용돌이치는양육자의삶과그속에서자라는아이.한가족의탄생과그인생에관한이야기지요.하지만우리삶을양육자와피양육자로만으로정의하기에는무수히많은관계를맺으며살아갑니다.지구상에존재하는인간과비인간의관계를돌아본다면,이이야기의층위는무척풍부하고다양해집니다.헤클라와라키는작가가애초에영감을받았던사화산과활화산의이야기일수도있고,보호자와반려동식물의이야기이기도합니다.

빛이되다

마린슈나이더작가는돌보고돌보아지는존재는서로빛을주고받는다고했습니다.주인공헤클라는아일랜드어로‘빛’이라는뜻입니다.라키의삶에헤클라는즐거운빛이되어주었습니다.헤클라의삶에라키도앞길을밝혀주는존재였지요.

두주인공의삶처럼이책의글과그림도마찬가지관계입니다.그림을그리다는뜻의일러스트레이트(illustrate)는빛을밝히다는뜻을가진단어입니다.이책의주조색은태양,화산을연상케하는짙은주홍색입니다.담담하고잔잔한글에이그림은생명과에너지를더하며,독자의마음을따뜻하게어루만집니다.

라키와헤클라,두존재,두개의세계는어떻게변할까요?끝이정해진이야기이지만,돌봄과자람에는끝이없습니다.돌고돌기에돌봄이니까요.

‘철학하는아이’는어린이들이성장하면서부딪히는수많은물음에대한답을함께찾아가는그림책시리즈입니다.깊이있는시선과폭넓은안목으로작품을해설한명사의한마디가철학하는아이를만듭니다.‘철학하는아이’시리즈는계속됩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