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많은 사람이 필요할까요?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필요할까요?

$13.00
Description
2025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작
디픽투스 2025년 100권의 눈에 띄는 그림책 선정작

한 생명이 세상에 오려면, 한 사람이 필요해요.
한 아이가 자라려면, 몇 사람이 필요해요.
어떤 일에 목소리를 내려면, 많은 사람이 필요하지요.

함께할 때 우리는 더 높이, 더 멀리 갈 수 있어요.
서로가 있어야 세상은 흐릅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새로운 윤리를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말해 주는 한 편의 시 같은 그림책입니다.”
- 김유진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동시인)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필요할까요?》는 어린이에게 ‘공동체’와 ‘연대’라는 개념을 쉽고 깊게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유쾌한 상상으로 시작해 조용한 감동으로 나아가는 이 책은 삶의 순간순간에 우리 곁에 머물던 사람들을 떠올리게 하며, 마침내 독자 스스로 “나는 누구에게 필요한 사람일까?”를 묻게 만듭니다.
다정한 콜라주로 장면을 구성한 안나 폰트 작가의 그림은 각기 다른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세계를 이루는 삶의 방식 자체를 상징합니다. 그림책 마지막 장, 다채로운 사람들이 어우러진 풍경은 모두가 함께여야 세상이 흐른다는 이 책의 메시지를 조용히 완성합니다.
저자

안나폰트

저자:안나폰트
사회교육학과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습니다.그림그리기와이야기나누기를가장좋아합니다.2020년에스페인아동문학상인크리티카세라도르를수상했고,2023년제16회국제콤포스텔라상을,2025년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로선정되었습니다.작품으로는『방문』,『톡의노래』,『꼬맹이』등이있습니다.『얼마나많은사람이필요할까요?』는한국에처음소개되는그림책입니다.

역자:문주선
인어와영어를공부했습니다.지금은어린이책을만들고외국의좋은책을우리말로옮기는일을합니다.함께더높이,더멀리가는세상을꿈꿉니다.옮긴책으로는『두팔활짝벌리고』,『떨어질수없어』,『할아버지의마지막여름』,『카피바라가왔어요』,『어려워』등이있습니다.

해설:김유진
한국문학과아동문학을공부했습니다.연구,창작,평론등다양한시선으로어린이책을탐색합니다.작품으로는『뽀뽀의힘』,『그때부터사랑』,『구체적인어린이』,「토닥토닥잠자리그림책(전3권)」등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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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함께”라는단어에생명을불어넣는그림책
《얼마나많은사람이필요할까요?》는단순한반복구조속에감정과사유를겹겹이쌓아올리는서정적구조를취합니다.‘얼마나많은사람이필요할까?’라는질문은어린이에게도친근하게다가가지만,그대답은결코가볍지않습니다.‘엄마한사람’,‘몇사람’,‘단한사람’,‘우리모두’라는응답의스펙트럼은개인에서공동체로,그리고인류보편의윤리로나아갑니다.이과정에서이책은자연스럽게‘필요’와‘관계’,‘돌봄’과‘연대’의개념을어린이의언어로번역해냅니다.

그림책의형식이시가될때
이책은전형적인‘질문-응답’형식을취하고있으나,그반복은단순한구조적리듬을넘어서서정적파동을형성합니다.텍스트는수사적장치를최소화하면서도깊은울림을자아내며,읽는이는질문의여운속에서자신의삶을비추게됩니다.마지막장면에서모든사람이함께모인풍경은결말을향한정서적고조이자,이책이말하고자하는메시지-모두가서로에게필요한존재임을-형상화한하나의시적선언입니다.

콜라주로구현된공동체적세계관
안나폰트작가의콜라주기법은이책의주제와조금도어긋남없이호응합니다.서로다른질감과색,종이조각이모여장면을이루는방식은,각기다른존재들이만나하나의삶을이루는공동체의은유로작용합니다.물성의다양성이삶의다양성을상징하듯,콜라주라는매체는‘다름’이‘함께’로확장될수있음을시각적으로증명합니다.이책은기술이아닌세계관으로서의콜라주를통해,그림책이얼마나윤리적이고철학적인매체가될수있는지를보여줍니다.

시리즈소개
‘철학하는아이’는어린이들이성장하면서부딪히는수많은물음에대한답을함께찾아가는그림책시리즈입니다.깊이있는시선과폭넓은안목으로작품을해설한명사의한마디가철학하는아이를만듭니다.‘철학하는아이’시리즈는계속됩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