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배이거리 : 카스테라의 탄생

조선의 배이거리 : 카스테라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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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조선시대, 우리나라 최초의 카스테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역관 이야기에 바탕을 둔 청소년 소설이다. 당신의 열정적 도전이 공정한 사회에서 더 빛날 수 있다는 작가의 바람이 담긴 이 시대 청소년을 위한 성장 소설이다.
열정적 도전은 공정한 사회에서 더욱 더 빛난다!
주인공 가온은 음식 만들기에 탁월한 재능이 있다.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음식 만들기에 더 열정을 보인다.
주인공은 음식 경연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우승을 한다. 어의는 가온의 뛰어난 실력을 보고 청나라에서 맛본 서양 음식인 카스테라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한다. 카스테라를 만들면, 주인공 가온은 궁중을 갈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된다. 하지만 가온은 어떤 일이든 부정한 방법으로 얻는 것을 싫어한다. 쉬운 길을 버리고 바른 길을 선택한 주인공, 하지만 피나는 노력으로 조선 최초의 카스테라를 만들게 된다.

2021년 대구우수콘텐츠 공모전 선정작
〈조선의 배이거리 - 카스테라의 탄생〉은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에서 주최 2021년 대구우수출판콘텐츠 공모전 선정작이다. 이 작품 외 정종영 작가는 한국출판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한 세종도서 공모전에서 다수 작품이 선정되었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한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에 여러 작품이 매년 선정 되는 등 열정적인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의 전통과자
〈조선의 배이거리 - 카스테라〉의 탄생에는 한국의 전통과자 대부분을 다루고 있다. 만드는 방법부터 재료, 도구 손질까지 스토리 속에서 자연히 살펴볼 수 있다. 각 장에 나오는 한국의 전통과자를 삽화로 소개했다.

저자

정종영

소설가이자,동화작가이다.지구환경을지키는방법,더나은지구를다음세대에게물려주기위한고민을실천하기위해탄소중립교육연구소를운영하며환경,생태에관한책을다수집필했다.지구환경의중요성을알리는메신저라는사명감으로전국강연을통해많은사람을만나환경의소중함을전달한다.생태환경책으로『도시수달달수네아파트』『탄소중립,우리가실천해요』『지구가아파!』등이있고,동화,청소년소설,청소년인문서등다양한분야의책을집필했다.

목차

1.고구마풍년
2.진짜보다더맛있는가짜군고구마
3.병과점
4.두부과자
5.의관이주부
6.경연소식
7.경연
8.깨진시루
9.흰눈
10.대보름답교놀이
11.가수저라(加須底羅)
12.한과
13.이주부의부탁
14.진가루금지령
15.초란
16.조선의배이거리(朝鮮配利去里)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이소설의시작은역사책속에서찾은단몇줄의문장이었다.시선은한곳에머물렀고,한동안다른곳으로고개를돌리지못했다.시선은몇문장에서맴돌았지만,상상의공간은눈덩이처럼불어나바다를삼킬듯커져나갔다.오랜사색을거치며이제야그릇에담을수있었다.바로청소년소설[조선의배이거리-카스테라의탄생]이다.

선왕(숙종)께서말년에음식이물려색다른맛을찾자,어의(御醫)이시필이말하길“연경에갔을때심양장군(瀋陽將軍)송주(松珠)의병을치료해주고계란떡을받아먹었는데,그맛이매우부드럽고뛰어났습니다.저들또한매우진귀한음식으로여겼습니다.”라고했다.-이덕무의[청정관전서,1775]

‘계란떡’이바로카스테라이고,어의가임금에게이것을소개하는장면이바로이소설을쓰는데단초역할을했다.물론시작은의심과상상이었다.
---「저자의서문」중에서

이제가온이차례였다.백선생은깜짝놀라며걸음을멈췄다.뒤따라온다민도덩달아놀랐다.
“도대체이게뭐냐?”
“겨울에먹는시원한눈떡단팥입니다.”
백선생이호기심어린눈으로다시살폈다.그리고는다시입을열었다.
“뭔가표현한것같은데,네가생각한게무엇이냐?”가온이잠깐머뭇거리다가이내입을열었다.
“어젯밤우리집근처의모습입니다.눈덮인풍경이너무아름다워그릇에담아표현해봤습니다.”
---p.126

“음식하나에세상의이치를담았구나.얼른맛을봐야겠구나.어떻게먹어야하느냐?”
가온이수저로눈떡단팥그릇을빠르게섞었다.눈과단팥이섞여먹음직스럽게보였다.백선생이한수저를떠서입에넣었다.입속에서사르르녹으며단맛이퍼져나갔다.
“멥쌀이아니라찹쌀로떡을만들었다면,더쫄깃하고맛있었겠구나.다민아너도한번먹어보아라.”
아버지말에다민의얼굴이벌게졌다.깨진항아리속에찹쌀이들어있었다.찹쌀을썼다면,아버지에게최고의칭찬을들었을것이다.조금미안하고화가났다.
---p.127

어느시대나과도기이고전환기라고한다.오늘우리사회도급속한세계화와환경오염으로인해경종을울리듯코로나19가급습했다.인류의운명이한치앞을내다볼수없게되었다.이럴때일수록우리에게희망을주는것은미래주인공인아이들뿐이라는생각을한다.어른들은어린이들에게꿈을갖게해주고올바른인생을살도록이끌어야한다.아이들특유의샘솟는창의성과융복합능력을배양토록북돋워야한다.그럼으로써스스로경쟁력을갖춘인재로커나가는길은바로역사를소재로한문학작품을통해과거에서배움을얻는것이크게유익하다.정종영의[조선의배이거리-카스테라의탄생]도그서사에일익을담당하리라믿어의심치않는다.
---「동화작가고정욱의해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