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출판으로 먹고살 수 있을까

지역출판으로 먹고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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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과연 지역출판으로 먹고살 수 있을까?’ 저자는 누구나 궁금해하는 이 질문에 대해 기자답게 에둘러 묻지 않고 돌직구를 던진다. “지역출판으로 먹고살 수 있습니까?” 열여섯 출판인들의 대답이 이 책의 핵심이다.
저자

김주완

1964년생.남해에서태어나창원에서지역신문기자로살았다.경남도민일보편집국장과전무이사를끝으로자발적조기퇴직을했다.좀더자유롭게살고싶었으나지금도여전히글감옥에서벗어나지못하고있다.

『대한민국지역신문기자로살아가기』,『SNS시대지역신문기자로살아남기』,『풍운아채현국』,『별난사람별난인생』,『독재에맞선사람들』,『토호세력의뿌리』등책을썼다.

목차

-프롤로그
〈강원도〉
강원도의문화공동체'도서출판문화통신',유현옥편집주간
강원도의자연과역사를엮어내는'도서출판산책',원미경대표
〈경기도〉
골목잡지에서종합콘텐츠기업으로거듭난'(주)더페이퍼',최서영대표
〈광주광역시〉
그자체로지역의문화산실이되어버린'심미안'/'문학들',송광룡대표
〈대구광역시〉
공간과사람에서이야기를뽑아그림책으로엮는'달구북',최문성대표
아동도서로출발해종합출판사로나아가는'도서출판부카',이웅현대표
다양한시도로지역사회와접점넓히는'학이사',신중현대표
〈대전광역시〉
모세혈관처럼마을과사람을기록하는'모두의책',김진호이사장
대전문화의발신지'월간토마토‘,이용원대표
〈부산광역시〉
종다양성으로높이날고멀리보는'산지니',강수걸대표
록커출신사장의유쾌한실험과도전'호밀밭출판사',장현정대표
〈전라북도〉
산골출판사에서나온책이베스트셀러라고?'내일을여는책',김완중대표
책으로세상을밝히는공간'책마을해리',이대건대표
〈제주도〉
제주섬의역사와문화를'젊은책'으로담는'한그루',김영훈대표·김지희편집장
〈충청북도〉
디자인으로벌어책을짓는'도서출판직지',이성우대표
〈기타지역〉
1년에딱한권안팔릴책만내는'책공방出版社',김진섭대표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행복한문화일꾼들,
전국16개지역출판사이야기

수도권중심의대한민국에서꿋꿋이지역에자리를잡은지역출판사들은어떤일들을겪어왔을까?과연지역에서출판을업으로삼고있는사람들은어떤비전을가지고어떤미래를꿈꾸고있을까?
저자는강원도의‘문화통신’,‘산책’,경기도의‘더페이퍼’,광주광역시의‘심미안/문학들’,대구광역시의‘달구북’,‘부카’,‘학이사’,대전광역시의‘모두의책’,‘월간토마토’,부산광역시의‘산지니’,‘호밀밭’,전라북도의‘내일을여는책’,‘책마을해리’,제주도의‘한그루’,충청북도의‘직지’,기타지역의‘책공방’까지전국에있는총16개지역출판사를취재해그들의진솔한이야기를담았다.

강원도춘천에서계간잡지‘문화통신’을만들고있는유현옥편집주간은상업성이없는지역콘텐츠를세상에선보이는자신의업을‘오지랖’때문이라고말한다.돈이되지않는다고해서정보가재생산되지않는다면지역에대한궁금증은과연누가풀어줄수있을까?그답을자신에게서찾은유현옥편집주간의말속에담긴‘오지랖’이라는단어에서저자는지역출판에종사하는사람들의진정성을느낄수있었다.
‘광주에서나오지만,전국의젊은문인들이찾는문예잡지’〈문학들〉을만들어낸심미안의송광룡대표는매년2000만원씩적자가발생한다는이야기를하면서도멈출수없다고한다.저자는그자체로문화자원이된〈문학들〉을소중히여기는출판사와그를함께지키기위해지역문인들이벌였다는‘구독료자동이체운동’에서지역문화를귀하게여기는사람들의따뜻한마음을읽을수있었고,발행인에게는존경심마저느껴졌다고한다.
대전에서마을기록과사람기록을전문으로하는‘모두의책’은마을여행코스를따라각마을사람들의이야기를담은소책자『마을산책』시리즈,지역의구전설화를주민들과함께직접구성한동화책『별노리』시리즈등정말대전에있는출판사가아니라면낼수없는책을내고있다.‘협동조합’방식으로설립되어지역작가부터기업가,주부까지다양한지역주민의도움을받는‘모두의책’은지역출판사만의독특한매력을잔뜩품고있다.
제주도에서제주의역사와문화를‘젊은책’으로담고있는‘한그루’김지희편집장의‘제주는문학적자양분이많은곳’이라는말에서는지역에대한자부심이드러난다.또‘한그루’의창업자인제주토박이김영훈대표는수익이나지않아도고집스레지역콘텐츠를책으로출간하는이유에대해‘지역이야기를가장잘이해하고잘전달할수있는게지역출판사’라고자신하는모습에서지역출판사의정체성에대한애정이묻어난다.

이와같이개성강한출판사들저마다의자긍,비전,도전을풀어낸이책은,비록잘팔리고돈이되는책은아닐지라도누군가에게는꼭필요한책을통해문화다양성과지적자산을불리는‘지역문화의산실’을세상에보고한다.그러면서저자는열여섯지역출판사들을취재하는과정이‘행복한문화일꾼들을만나는즐거움’이었다고고백하고있다.

▶행복한문화일꾼들
지역출판의밝은미래를꿈꾸다

코로나19가문화산업을침체기로몰아넣은요즘,관련행사가줄줄이취소되고활동에많은제약이생기는등출판업계도적지않은영향을받았다.하지만각출판사들을취재한저자에따르면이책을통해이야기를전하는이들은한명도빠짐없이지금하고있는일이행복하다고말한다.불리한구조속에서도튼튼히뿌리를내리고지역사회에이바지하고있는지역출판사들은새로운위험이다가와도쉽게꺾이지않는다.
다들처지는조금씩다르지만,사실출판만으로돈을버는출판사는많지않다.그럼에도불구하고광고디자인이나제작대행등으로출판손실을메우면서,지역출판사는지역의가치를높이고문화를살찌우는좋은책을꾸준히만들어내고있다.하고싶은,또한소명을가진일을하며행복한나날을보내는문화일꾼들의이야기는한국지역출판의밝은미래를상상하게한다.이런지역출판사들의앞날을현실로만들기위해책을사랑하는독자들의따뜻한관심이필요한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