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잉 게임 (이언주 소설집)

크라잉 게임 (이언주 소설집)

$15.60
Description
202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 이언주 소설가의 소설집이다. 7편의 단편이 들어 있다.
저자

이언주

2019년무영신인문학상2022년강원일보신춘문예소설당선2022년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문학창작기금(발표지원)선정시집『그림자극장』

목차

그리는손크라잉클럽코타이순환선황지매화우동아분식사십일발문-구효서(소설가)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단절과소외의번민.그것을두고살아가고살아남기의아득함과오도가도못함,즉존재의어려움이라고했거니와,그것을한번더달리쉽게번역하면삶의고통이라고할수있다.그런데여기서주목해야할점은《크라잉게임》이이전의여타소설들이고통을다뤘던방식이나목적과는사뭇다르게접근한다는데있다.대개는그고통이어떠한사회적조건하에서발생하는지를따져보고고통의원인을구조적문제에다둠으로써피해와책임소재를가늠할수있도록다루었다.그렇게함으로써고통을초래하는모순들을완화하고해소하기위한사유를촉발하는데다소설의효용을맞추었다.
하지만《크라잉게임》은고통의원인도책임의소재도묻지않는다.소설이현실과일상을밀접하게다루는장르이니만큼고통의원인과책임을아주도외시할수는없다.다만이언주소설에서는그것이서사의필요에의해도입된수단적인요소일뿐목적은아니다.《크라잉게임》에서는우는‘이유’가중요한게아니라이땅에서든다른땅에서든우리가울고있다는‘사실’에주목한다.앞에서도말했듯이그의작품들은단절과소외의번민,살아가고살아가기의아득함,오도가도못함의소설현상학이기때문이다.우리의울음을범사회사적모순,계급적박탈감,실향,인간성배반따위에습관적으로기대어해석하려하지않고우는모습을우는모습으로보여주려하는게《크라잉게임》이다.이언주소설의눈에띄는두번째특징은이처럼울음이본질에앞선다고말한다는점이다.

존재와삶앞에놓인불안,그것들과춤추듯함께흔들림으로써오히려검은돌처럼안으로부터단단해져가는역설의레퍼토리.이것은어쩌면지독하고차가운위로일수있겠다.이끔찍하고도참혹한윤리가이언주소설의눈에띄는세번째특징이다.
-구효서(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