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건축가 생존기, 그래도 건축

부부 건축가 생존기, 그래도 건축

$13.80
Description
우리 사회, 우리 동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먹고사는 일’로서의 건축, ‘직업’으로서의 건축가 이야기
‘젊은건축가상’을 수상한 부부 건축가의 직업 에세이. 언뜻 보면 멋있지만 사실은 치열하게 분투하며 더 나은 삶과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는 젊은 건축가의 일하는 마음을 담았다. 건축 설계의 가치, 작은 건축사사무소의 현실,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건축 실무와 더불어, 건축가의 역할을 돌아보고 공공 건축의 의미와 중요성, 건축 현실의 문제점 등을 거침없이 이야기한다. 건축에 대한 어려운 미학적·추상적 담론이 아니라, 우리 사회, 우리 동네를 배경으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건축, 그리고 건축가라는 직업의 민낯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우리 주변에 있는 작은 건축사사무소의 생존기이자 젊은 건축가의 건축 열정기이며, 아이 셋과 함께 성장하는 건축가 부부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저자

전보림

서울대학교에서건축을공부하고서울의소규모건축설계사무소에서실무경험을쌓았다.2009년유학을위해런던으로이주하여5년간다양한경험을쌓은뒤2014년귀국하여아이디알건축사사무소를개소하였다.
2017년첫준공작인매곡도서관으로신진건축사대상대상,한국건축문화대상우수상등을수상하였고,2019년문화체육관광부가주최하는젊은건축가상을수상하였다.각각서울대학교와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학생들을가르쳤으며,서울시공공건축가와행복도시공공건축가로도활동하고있다.
함께세아이를키우며일하는부부건축가로서블로그를통해공공건축과건축계현실에대한글쓰기를이어가고있다.

목차

들어가며:건축의가치,건축가의자리

1부.우리는부부건축가
부부건축가가되기까지
한템포천천히,우리의속도로
시작,아이디알건축사사무소!
첫번째건물,내아이같은매곡도서관
두번째건물,학교다목적강당들
처음받아본팬레터,푸른꿈체육관에서꿈꾸다
세번째건물,첫번째집
남편이바라본부부건축가
아내가바라본부부건축가

2부.어쩌다보니공공건축가
우리가공공건축을하는이유
모두가알아야할설계공모이야기
설계공모,기획의관점에서보다
설계공모심사의무게
우리가바라는공공도서관
우리나라학교건축이후진진짜이유
아이디알,‘을’의투쟁사
공공건축,어디에지을것인가
공공건축복합화가빼앗은것들
공공건축,이제는달라져야한다

3부.어쩔수없이생존형건축가
아이디알건축사사무소의현실
건축설계비산정의진실
마이너스경영자의변명
낙선을돌아보다
젊은건축가상참여기
건축가의블로그
생존형건축가,‘공공건축가’가되다
또다른시작앞에서

4부.대한민국에서건축가로산다는것
우리의거리풍경은안녕하신가
설계사,건축사,건축가
건축가없는나라
건축커뮤니케이터가필요하다
교수가되지못한건축가
건축가를꿈꾸는이들에게

나오며:세상을바꾸는힘

출판사 서평

“설계사?건축사?건축가?뭐라고부르세요?”
건축설계라는일,건축가라는직업을이야기하다
사람들은몸이아프면의사를만나고,집을지을필요가있으면건축가를만난다.살다보면몸이아픈일이야자주있을테지만,집을짓는일은기껏해야일생에한번있을까말까다.그래서일까?건축가를만날수있는기회가거의없고그들이어떤일을해줄수있는지도잘모른다.아울러건축을(부동산이아닌)문화로서접할수있는기회또한많지않다.우리가잘모르는건축가라는직업,건축설계라는일,그리고그들의현실을,오늘도치열하게살아가는부부건축가의설계사무소에서만날수있다.

세아이를키우는부부건축가의
사소한시작,치열한일상,좌충우돌성장기
부부건축가는만삭의몸으로사무소를등록하고닷새뒤셋째아이를낳았다.부부두명이대표인동시에직원전부인초라한건축사사무소지만,우연히도전한공모전에당선되어본격적으로일을시작하게된다.사무소와나이를같이하는셋째를아기띠에안고지방에내려가공모전에등록하고,유모차에태워공모전시상식장에들어가고,회의실한구석에놀게두고회의하며함께성장했다.학교다목적강당설계에서는가장중요한아이디어가훼손되어절망할때도있었지만,새로생긴다목적강당덕분에학교가는게즐거워졌다는학생의팬레터에힘을얻기도한다.
결혼을약속하고청첩장을같이디자인할때파혼에이를정도로싸워서‘설계는절대같이하지말자’고다짐했던둘이지만,이제는사무소의공동대표이자일상생활을함께꾸리는부부로서싸우고협력하고버둥거리며톱니바퀴처럼철컥철컥앞으로나아간다.젊은부부건축가의사소한시작,치열한일상,그리고지치지않는열정을담았다.

어쩌다보니공공건축가,
우리모두가주인인공공건축을말하다
그렇게울산의매곡도서관에당선되어공공건축가의길에발을들여놓은후경험한우리나라공공건축의적나라한현실을이야기한다.계약과정의불합리한관행에맞서기관에항의도하고,건축가로서당연히해야할건물의재료지정을방해하는공무원과신경전을벌이다가재료회사로부터로비를받았다는모함을받기도한다.부부건축가의공공건축설계기는불합리한제도나요구,상황에대해이견을제시하고싸우는투쟁기이기도하다.
싸우기는엄청싸웠지만이긴건하나도없는현실에서부부건축가는계약서없는계약,건축가를믿지않는제도를비롯하여공공건축이어디에생기면좋을지입지에대한고민,공모전의불공정한심사관행까지우리나라공공건축제도의문제점을거침없이지적하며진지하게대안을고민해본다.글을읽고나면우리가살고있는동네에멋있다고손꼽을만한공공건축이있기는한지,왜학교나구청의건물들은다비슷비슷하게생겼는지등,우리가자주이용하는공공건축의중요성을새삼생각해보게될것이다.

어쩔수없이생존형건축가,
작은건축사사무소의생존기록,직업의현실
돈을벌려고일을하는것이아니라일을하려고돈을버는건아닐까생각될정도로턱없이부족한설계비,계속된설계공모전낙선등적자에서벗어나지못하는작은건축사사무소의상황을전하며,현실적으로건축설계비는어떻게산정해야하는지,건축가들이실제로어떤서비스를제공해줄수있는지를짚어본다.
다른젊은건축가들이한프로젝트의수와규모에주눅이들기도하고,남들처럼번듯한사무실도없는모습이초라하게도느껴지지만,두번이나도전해서결국수상의기쁨을누린젊은건축가상,자신들을믿고설계의뢰를해준건축주와의새로운만남속에서그래도건축에대한희망과열정을불태운다.건축가하면흔히떠오르는고상한문화예술인의이미지대신,먹고사는직업으로서의건축가,날것그대로의직업현실을마주하게된다.


우리가바라는건축의가치,건축가의자리
건축가를꿈꾸는이들에게전하는조언
(건축설계가주요업무가아니라)건축허가를받아주는게주요업무라‘허가방’이라불리는설계사무소들이양산해내는조악한집장사집,볼품없는거리풍경에대한안타까움,‘누가’지었는지아무도궁금해하지않는건축가에대한사회적무관심등이생생한에피소드,그리고묵직한문제의식과함께매우진솔하게펼쳐진다.더불어건축가를꿈꾸는이들에게학교에서배우지못하는실무에대해조언하며건축가로서의의무를성실히수행하는전문가가되기를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