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목(큰글자책)

안목(큰글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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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미를 보는 눈, 안목을 위하여!
『안목(큰글자책)』은 이미 출간된 《국보순례》, 《명작순례》와 함께 ‘유홍준의 미를 보는 눈’ 시리즈의 하나로 펴낸 책이다. 저자 유홍준은 한국미술사의 대표적인 유물들을 찾아가는 답사기, 순례기를 집필하면서 독자들에게 미를 보는 눈,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주면 좋겠다는 생각 아래, ‘안목’이라는 주제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안목’은 세상을 보는 눈 모두에 해당하는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안목의 본령이 예술을 보는 눈이라는 관점을 통해 우리나라의 훌륭한 역대 안목들이 미를 어떻게 보았고 그 안목을 어떻게 실천했는가를 소개한다. 학술적인 데 얽매이지 않고 작가론, 미술비평, 미술사적 증언 등 사안에 따라 다른 시각에서 저자의 안목과 생각을 전개하였다.

첫째 장에서는 장르별로 역대의 대안목미들이 미를 갈파한 탁견들을 소개하였고, 둘째 장에서는 뛰어난 안목을 소유한 미술 애호가들의 수집 이야기를 통해 안목의 구체적 실천 사례를 이야기하였다. 셋째 장 ‘회고전 순례’는 대가들의 탄신과 서거에 맞추어 열린 회고전을 리뷰하는 형식으로 쓴 것이고, 넷째 장은 대규모 기획전에 부친 전문적 평론들이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늘 대중과 교감하는 글쓰기를 실천하는 유홍준.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국토 곳곳을 찾아가며 거기에 자리하고 있는 유물, 유적들을 안내하고 해설한 책이어서 주로 건축, 조각, 역사, 인물을 다루었고 회화, 서예, 도자기, 공예 등에 대한 이야기는 다루지 못하였다. 그래서 집필한 것이 《국보순례》와 《명작순례》다. 그리고 시리즈의 완결편인 이 책 《안목》까지, ‘유홍준의 미를 보는 눈’은 아쉽게 다루지 못했던 부분을 채워주고 나아가 미를 보는 눈을 기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저자

유홍준

1949년서울에서태어나서울대미학과,홍익대미술사학과(석사),성균관대동양철학과(박사)를졸업했다.1981년동아일보신춘문예미술평론으로등단한뒤미술평론가로활동하며민족미술협의회공동대표와제1회광주비엔날레커미셔너등을지냈다.1985년부터2000년까지서울과대구에서젊은이를위한한국미술사공개강좌를개설하고,‘한국문화유산답사회’를이끌었다.영남대교수및박물관장,문화재청장을역임했다.명지대미술사학과교수정년퇴임후석좌교수로있다.저서로『나의문화유산답사기』(국내편1~10,일본편1~4),평론집『다시현실과전통의지평에서』,미술사저술『조선시대화론연구』,『화인열전』(1·2),『완당평전』(1~3),『국보순례』,『명작순례』,『안목』,『유홍준의한국미술사강의』(1~3),『추사김정희』등이있다.제18회만해문학상(2003)등을수상했다.

목차

책을펴내며◇미를보는눈을위하여

안목:미를보는눈
1안목환재박규수◇미를보는눈,세상을보는눈
2건축김부식의《삼국사기》◇검이불루화이불치
3불상절대자의이미지◇한일국보반가사유상의1,400년만의만남
4청자서긍의《선화봉사고려도경》◇세밀해서가히귀하다하겠다
5백자달항아리예찬◇한국미의영원한아이콘
6화론남태응의〈청죽화사〉◇연담·공재·허주,세화가를평한다
7평론강세황의《표암유고》◇단원김홍도를키워낸당대예림의총수
8감식추사김정희의‘금강안’◇금강역사처럼눈을크게뜨고보아라
9서화감정위창오세창◇한국서화사를집대성한문화보국의위인
10한국미술사혜곡최순우◇한국미를정립한우리시대의대안목

애호가열전
1안평대군이용◇그래서안평의빠른죽음이더욱안타깝다
2석농김광국◇알면사랑하게되고사랑하면모으게되나니
3송은이병직◇저백지속엔수많은그림이들어있다오
4수정박병래◇진정한애호가의‘백자에의향수’
5초기수장가들◇소장품의최종목적지는다달랐다
6소전손재형◇전쟁중에일본에가서〈세한도〉를찾아오다
7간송전형필◇민족의자존심을위해전재산을바치다

회고전순례
1변월룡탄신100주년전◇잊혔던고려인화가의위대한시대증언
2이중섭탄신100주년전◇백년의신화가오늘에환생하는듯
3박수근서거50주기전◇역사인물로서박수근화백을그리며
4오윤서거30주기전◇민중미술의전설,오윤을다시만나다
5신영복서거1주기전◇‘함께여는새날’을그리며

평론
1작가론수화김환기◇어디서무엇이되어다시만났는가
2평론대가들의종이작업◇예술혼을위한또하나의선택
3비평적증언1980년대의미술◇리얼리즘의복권을위하여

도판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