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빛, 미륵사 석등

백제의 빛, 미륵사 석등

$38.00
Description
익산 미륵사는 7세기 전반 무왕 때 세워진 백제에서 가장 큰 절이다. 이제 당시의 건물은 모두 사라지고, 석탑과 당간지주만으로 옛 모습을 짐작해 볼 뿐인데, 금당과 탑 사이에는 창건기 석등의 일부로 추정되는 돌이 여러 개 남아 있다. 이 중에는 서로 같은 모양, 비슷한 크기의 화사석 3점이 포함되어 있어, 창건기 미륵사에 적어도 3기 이상의 석등이 존재하였던 것을 알 수 있다. 지금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석등의 대부분은 통일신라 이후에 제작되어 이보다 이른 삼국시대 석등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익산 미륵사의 석등이 유일하다.

이에 국립익산박물관은 미륵사지의 석등 조각 13점을 모두 모아 3차원 실측 조사를 하고 디지털로 복원하여 창건기 미륵사 석등의 모습을 재현하는 특별전 〈백제의 빛, 미륵사 석등〉(2021. 10. 19. ~ 2022. 2. 13.)을 개최하였다. 이 책은 최신 디지털 기술의 도움으로 백제의 미륵사에서 빛나던 석등을 소개하고 재현하는 특별전 도록이다. 비록 대부분의 조각이 원래의 형태를 알 수 없게 깨져 있거나, 원래의 위치를 벗어난 곳에서 발견되었기에 복원안은 추정의 범위를 넘을 수 없지만, 우리나라 석등의 시원始原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