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완전한 지도 (지구의 71%, 해저 지도를 향한 도전)

지구의 완전한 지도 (지구의 71%, 해저 지도를 향한 도전)

$22.00
Description
“우리는 모르는 곳을 사랑할 수 없다”

인류가 달보다 더 모르는 지구의 71%,
그 미지의 영역을 밝히려는 전 지구적 프로젝트
달과 화성의 표면은 이미 100% 지도로 구현되었지만, 정작 지구의 71%를 차지하는 바다는 지도가 없는 공백으로 남아 있다. 지금까지 완성된 해저 지도는 겨우 27%(2025년 기준). 지구본 위 매끈한 파란색 이면에는 거대한 산맥과 깊은 협곡이 숨어 있다.
신간 《지구의 완전한 지도》는 이 미지의 빈칸을 채워나가는 탐험가와 과학자들의 여정을 따라간다. 오대양의 가장 깊은 곳을 모두 탐사한 ‘파이브딥스(Five Deeps)’ 원정대, 해저 지도 제작의 선구자 마리 타프, 무인 드론과 크라우드소싱을 활용한 최신 기술, 그리고 2030년까지 해저 지도를 완성하려는 전 지구적 프로젝트 ‘시베드(Seabed)2030’까지, 지구의 완전한 지도를 향한 도전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뿐만 아니라 심해 채굴과 환경 보존이 충돌하는 ‘심해의 정치학’, 인류의 역사가 잠긴 수중 고고학의 세계까지 폭넓게 담고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해저 지도가 바다를 알아가는 첫걸음이자, 기후 위기와 자원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인류의 필수 과제임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저자

로라트레더웨이

LauraTrethewey
환경·해양분야전문기자이다.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에서미술과문예창작석사학위를받았고,현재온타리오셰리든대학교에서창작논픽션을가르치고있다.《월스트리트저널》,《스미스소니언》,《쿠리에엥테르나쇼날》,《가디언》,《월러스》,《애틀랜틱》,《글로브앤드메일》,《하카이》,《캐나디안지오그래픽》등주요매체에글을기고하고있으며,여러특집기사로전국및지역언론상후보에올랐다.저서에는《위태로운바다:변화하는바다에서건진사람들이야기》가있으며,2020년캐나다작가조합신인상을수상했다.

목차

프롤로그

1장깊은바다로떠나는원정
해양지도제작자를찾는이메일한통
오대양최심부잠수프로젝트‘파이브딥스’
탐사에꼭필요한해양지도전문가
지구본의매끈한바다,해저지도는없다
심해잠수를위한지난한준비과정
2장
2장배를찾아서배를찾아서
바다밑바닥보다달표면을더많이아는이유
승선허가를향한긴여정
마침내,탐사선노틸러스호에오르다
망망대해,해저를‘듣는’소나
악천후가지난뒤,해저측량재가동

3장대서양밑바닥으로
파이브딥스탐사선,프레셔드롭호의첫출항
초속0.7미터,푸에르토리코해구에가라앉다
시베드2030,해저지도완성의꿈
파이브딥스와시베드2030의협약
4장마리타프의세상을바꾼지도
세계에서가장유명한해양지도제작자
‘여성’과학자마리타프의성장과도전
대륙이동설,과학계패러다임의전환
마리타프,대륙이동설의증거를발견하다
해저의비밀을대중에게알린지도
마리타프의지도가남긴과제

5장지구에서가장외로운바다
문명과단절된남극해사우스샌드위치해구
극한의항해와실패한심해생물채집
남극해지도,세계지도의귀한퍼즐조각
새로발견한해저지형에이름을붙일권리

6장해저에이름을붙인다는것
해저지형의이름을승인하는SCUFN회의
SCUFN의작은지도,큰아쉬움
영유권주장에이용되는지명과지도의힘
비공개지도,공유되지않는바다
거대바다를헤쳐나갈묘안

7장크라우드소싱으로만드는북극지도
급변하는북극해연안을가다
지도제작에나선이누이트족
현지인이직접만드는지도
크라우드소싱의한계와새로운동력찾기

8장바다에서펼쳐지는로봇혁명
해저지도의강력한도구,무인해양드론
지도제작의혁신,인간에서로봇으로
20세기초,대륙지도완성의꿈과좌절
해저지도가미완일때잃게되는것들

9장바다아래잠든역사
바다에서의우연한발견들
물속에잠긴인류역사의흔적을찾다
흔들리는클로비스가설,해답은해수면아래에
수중유적탐사,잠수현장에서
거래되고유실되는유물들
대규모모래채굴,연안유적의파괴

10장심해채굴
해저지도완성과심해채굴의그림자
‘인류의공동유산’해저를보호할수있을까
생명의바다,기후변화저항의보루
부국과빈국,과학자와채굴업자의불편한동거
심해채굴,정말가능할까

11장바닥그너머로
인도양자바해구에서태평양마리아나해구로
1960년잠수이후,단절된해양탐사
극한으로의여정,바다와우주탐사의교집합
인류는우주로,외면받는바다
지구에서가장깊은챌린저해연잠수
북극해까지,오대양최심부잠수완수
해저지도,바다를알아가는첫단계

에필로그/감사의말/미주/더읽어볼책/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파이브딥스프로젝트,
심해탐사의최전선

에베레스트산높이(8,848미터)보다더깊은태평양마리아나해구(1만924미터)를비롯하여대서양의푸에르토리코해구,인도양의자바해구,남극해의사우스샌드위치해구,북극해의몰로이해연까지.오대양의가장깊은지점다섯곳을모두잠수하는것을목표로한억만장자탐험가빅터베스코보의‘파이브딥스’원정대의활동이펼쳐진다.
지도제작자들은칠흑같은어둠속에서해저지형을‘듣는’소나(SONAR)기술로해저를반복측량하며,미지의지형을한조각씩시각화해지도를만들고가장깊은지점을찾아낸다.복잡다단하고지난한준비끝에,초속0.7미터로천천히우리행성의가장깊은심연을내려가는과정은과학적경이와인간적긴장감을동시에전한다.


마리타프,
바다밑세계를그린선구자

오늘날해저지도의근간에는1950년대여성이라는제약을딛고대서양중앙해령의존재를밝혀낸마리타프가있다.그녀는수천장의데이터를수작업으로연결해해저산맥과해구를지도화하며대륙이동설을뒷받침했다.마리타프의지도는단순한지형도가아니라20세기과학사의패러다임을바꾼결정적증거였다.그녀의작업은바다밑바닥이매끈한평면이아니라는사실을대중에게처음으로알렸으며,보이지않는세계를시각화하는지도의힘을증명했다.



아직도미완성인해저지도,
2030년의도전

국제기구GEBCO와일본재단은2030년까지해저지도의완성을목표로하는‘시베드2030’프로젝트를추진하고있다.놀랍게도인류가화성에로봇을보내는21세기에,아직도전세계해저지도는완성되지않았다!우리가구글어스등에서보는해저지도는‘완성된지도’라기보다‘예측된지도’에가깝다.위성에서중력을이용해관측한저해상도의흐릿한데이터로,거대지형만표현될뿐이다.정밀한해저지도는탐사선이소나를이용해음파로측정하여조각조각이어붙여야가능하다.달전체표면적보다8배이상넓은바다,평균4킬로미터깊이의염수,극한의수압과완전한어둠속에서진행되는시베드2030의거대한도전은과연성공할수있을까?



해양드론과집단지성이여는
지도제작의미래

바다라는광대한난관을헤쳐나가기위한혁신으로민간선박을활용하는크라우드소싱방식과무인해양드론이있다.특히북극의이누이트공동체가직접제작하는현지지도는‘착취를예고하는’지도의위험을줄일수있다는점에서의미가크다.저자는거대자본이주도하는탐사뿐아니라‘현지인을위한지도’가왜필요한지를북극해의작은마을을찾아가현장감있게보여준다.또한인간의한계를넘어24시간해저를훑는무인해양드론과로봇혁명이어떻게지도제작의속도를높이고있는지생생하게전한다.


심해채굴의딜레마와
바닷속인류사

최근중국이자원을무기화하는가운데,일본이인근해저에서희토류채굴에성공했다는소식이큰주목을받았다.이는해저지도가단순한과학적성과를넘어경제적패권경쟁의최전선이될수있음을보여준다.해저지도는전기차·반도체의핵심원료인희귀광물의‘보물지도’가되기도하지만,동시에심해생태계를위협하는‘파괴의지도’가될수도있다.바다는대항해시대탐험과착취를부추기던지도상‘공백’이아니라,생물다양성의보금자리이자탄소를흡수하고지구온난화의열기를격리하여기후변화의폭주를막는보루이기때문이다.
또한지도는영유권분쟁의근거가되기도하는데,저자는해저지형의명칭을정하는국제회의(SCUFN)에서벌어지는지정학적갈등을참관하며,해저지도가정교해질수록발생하는실질적인분쟁과지도의힘을짚어본다.
더나아가해수면상승으로잠긴플로리다의페이지-래드슨함몰지등해양고고학의사례를소개하고,바다가인류역사의거대한타임캡슐임을멕시코만의수중유적탐사현장에서생생하게일깨워준다.


우주보다먼바다,
지구에대한고찰

인류는1960년마리아나해구의챌린저해연잠수이후수십년간바다를외면해왔다.우주탐사에는막대한자원을쏟아붓지만,발밑의심해는여전히미지의영역으로남아있는것이다.이책은‘시베드2030’프로젝트가꿈꾸는‘2030년해저지도100%완성’이라는목표가인류에게어떤의미를갖는지묵직한질문을던진다.지구의완전한지도를향한여정은단순히바다밑바닥을그리는작업이아니라,기후위기와생존이라는과제앞에서인류가어디서왔고어디로가야하는지를결정짓는기록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