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자 그리스도 : 세 가지 주요 속죄 개념에 관한 역사적 연구

승리자 그리스도 : 세 가지 주요 속죄 개념에 관한 역사적 연구

$18.00
Description
그리스도 속죄에 관한 현대의 고전
속죄론은 구원론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론 및 신론과도 깊이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속죄를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그리스도와 하나님 이해도 달라지고, 반대로 그리스도와 하나님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속죄론, 즉 화해론에 대한 이해도 달라진다.

이 책은 속죄 개념들의 형성과 해석사를 역사적으로 살피면서, 그리스도론·신론·인간론과의 관련성을 탐구한다. 특히 교부들의 속죄론을 재조명함으로써, 그리스도교 사상사에서 속죄론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고 표준 텍스트로 자리 잡았다.

아울렌에 따르면 통상 속죄론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되었다. 객관적/안셀무스식 견해와 주관적/아벨라르두스식 견해다. 그러나 그리스도교 초기 천 년 동안 지배적이었던 또 다른 견해도 있다. 바로 고전 속죄 개념이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속박하는 적대 세력과 싸워 승리하여 속죄, 곧 화해를 이루신다는 견해다. 고전 개념을 중심으로 세 가지 속죄 개념의 발전을 추적하며 각 유형을 분석하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저자

구스타프아울렌

저자:구스타프아울렌(GustafAulen)
스웨덴신학자,루터교주교였다.
웁살라대학교를졸업했고,룬드대학교에서신학을가르쳤으며,루터교주교로사역했다.
에를랑겐대학교,세인트앤드루스대학교,오슬로대학교,글래스고대학교,어거스태나칼리지에서명예박사학위를받았다.
스웨덴왕립음악아카데미의회장이었고,여러찬송을작곡했다.
세계적으로영향력있는신학자인그는안데르스니그렌등과더불어이른바룬드신학(또는룬드학파)을발전시켰다.룬드신학은특히교의의이면에있을법한동기들을밝혀서,좀더나은교의이해를통해교회연합의길을닦았다.
또한전체주의정권이위협할때법치와인권을옹호하는스웨덴의대표적인인물이었고,제2차세계대전중에는노르웨이의목소리를대변하기도했다.이러한공로를인정받아1946년에노르웨이국왕으로부터성올라브대십자훈장을받았다.
그의저술은여러언어로번역되었고,특히이책《승리자그리스도》(Denkristnaforsoningstanken)는속죄론연구의새시대를열었다.
그밖의저술로는영어권에서도교재로널리사용된《보편그리스도교신앙》(Denallmanneligakristnatron)을비롯하여《교의의역사》(Dogmhistoria),《그리스도교의하나님이미지》(Denkristnagudsbilden),《교회,법,사회》(Kyrka,lagochsamhalle),《너희를위해주어진것:성찬의희생모티프》(Forederutgiven.Enbokomnattvardensoffermotiv),《종교개혁과공교회성》(Reformationochkatolicitet),《드라마와상징들》(Dramatochsymbolerna),《현대역사연구의예수》(Jesusinutidahistoriskforskning)등이있다.

역자:김지호
대학에서철학을공부했고출판사에서일하고있다.옮긴책으로《그리스도교의신》,《교리의종말》,《독일철학개론》등이있다.

목차


*논의요약
*서문
*보급판머리말
*영어번역자머리말

1.문제와그에대한답변들
1.전통적설명
2.‘고전’속죄개념
3.고전속죄개념이무시된이유들
4.역사적관점

2.이레네우스
1.성육신의목적
2.죄,죽음,마귀
3.속죄사역
4.결론

3.동서방교부들
1.일반개관
2.성육신과속죄
3.그리스도와마귀
4.속죄드라마의이중적측면

4.신약성경
1.신약성경가르침에대한해석들
2.바울서신의구속드라마
3.신약성경나머지부분에나오는고전속죄개념
4.신약성경자료요약

5.중세
1.라틴속죄이론의발단
2.캔터베리의안셀무스
3.중세후기신학
4.아벨라르두스
5.경건의측면
6.중세시대의고전속죄개념

6.루터
1.루터에대한해석들
2.루터신학에서고전속죄개념
3.율법과하나님의진노
4.루터와라틴속죄교리

7.종교개혁이후
1.루터와그의후계자들
2.개신교정통주의의속죄교리
3.‘주관적’또는인간중심적교리의도래
4.19세기

8.세가지유형
1.결과
2.세유형에대한분석
3.합리적이론의가능성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추천사

구스타프아울렌은지난세기유럽신학계를풍미했고,지금까지도여전히그영향력이살아있는스웨덴의루터교신학자이자주교이다.19세기에유행한자유주의신학에저항하며변증법적신학을개척한칼바르트와루돌프불트만,에밀브루너등의독일어권신학자들보다반발짝앞서그는인간중심주의적신학을넘어서는길을찾아갔다.빼어난작가이자,헌신적인교회지도자이자,유능한음악가로스웨덴사회에서충분히유명했던그의이름을전세계에있는동시대와후대신학자들에게각인시킨대표작은바로1930년에출간된《승리자그리스도》이다.
아울렌은계시론에있어바르트가보여준충격에비견할만한강렬한성취를속죄론에서남겼다고할수있다.당시주도적인속죄론프레임이안셀무스로대표되는‘객관적’유형과아벨라르두스로대표되던‘주관적’유형으로나뉘었다면,아울렌은속죄론을‘승리자그리스도’개념을중심으로재편함으로써담론의판자체를뒤엎었다.십자가는마귀,죄,죽음에대한하나님의승리라는신약성서의속죄개념이초기교부들이공유하던대표적사상이었고,이것이마르틴루터의신학에서맹렬히되살아났다는도발적주장은책이나오자마자곧바로독일어와영어로번역되며현대신학의지형을바꿨다.
《승리자그리스도》가처음출간되고거의한세기가흐른만큼보완되어야할부분이일부있지만,여전히그안에는저자만의독창적인사고와해박한역사학적지식과경직된전통에맞서싸우는투쟁심이살아꿈틀거린다.승리자그리스도에대한아울렌의분석은단지역사적이거나교리적인것에머물지않는다.그는신학이십자가의의미를해석하면서도세상의악의실재를응시하고이에맞설수없다면그리스도교에미래가없다고본다.이러한호소는현대성에길들어무뎌진신학적상상력을일깨워복음의야성을되찾게한다.폭력적인로마제국,그리고타락한중세가톨릭문명의위협가운데서그리스도께서드신승리의깃발을바라봤던교부들과루터처럼,십자가에서하나님께서이루신승리에대한믿음을가지고서현실을농락하는악의세력에담대하게맞서라는외침을우리도이책을통해들을수있길바란다.
김진혁|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조직신학교수,『질문하는신학』저자

그리스도의사역은성경의핵심이자기독교신앙의중추다.구스타프아울렌의이책은그리스도께서행하신일의의미를깊이있게분석한고전이다.아울렌은이책에서세가지모델,즉객관적모델,주관적모델,고전적모델을제시한다.객관적모델은인간의죄를대속하시는그리스도의희생을강조한다.주관적모델은위대한사랑을보여주신그리스도의모범을강조한다.고전적모델은사탄과죽음에대한그리스도의승리를강조한다.특별히아울렌은고전적모델이동서방의여러교부들과루터가강조한입장임을드러낸다.이모델에는사탄에대한승리,하나님과의화해,정의의실현,죽음과죄를이기심,그리스도의다시머리되심,속전,법정적판단,구원사의드라마적요소,신격화,하나님의사랑과은혜등이매우다층적이며복합적으로어우러져등장한다.아울렌은이사야서,에스겔서,복음서,고린도전후서,갈라디아서,골로새서,요한일서등에나타나는이모델이야말로기독교구원론을매우풍성하게할자양분이된다고힘주어말한다.이책이나온지거의100년이지난지금우리는그의역사적분석은종종오류가있었고,그가제시한성경적근거는때로세밀하지못했음을알게되었다.하지만이책이지난한세기동안기독교신학에끼친영향은그누구도무시하지못할만큼대단한것이었음을또한알게되었다.현대의고전이라고이구동성으로회자되는이책을아직읽지않은분이있다면꼭읽어보시라고권하고싶다.이책의독자는그리스도께서주신구원의신비앞에서경외와감동으로전율을느끼게될것이다.
우병훈|고신대학교교의학교수,『구원,그리스도의선물』저자

구스타프아울렌의《승리자그리스도》는예수님의십자가와부활을단순한희생이아니라죄와죽음,마귀의권세를이긴승리의이야기로그려냅니다.이책에서아울렌은속죄이론의역사를살펴보며세가지관점을소개합니다.초대교회의‘그리스도승리’관점,안셀무스의‘법적만족’이론,그리고근대의‘주관적’해석입니다.그는이셋을꼼꼼히분석하며,그리스도의승리가구원의핵심이라고힘주어말합니다.루터연구자로서이책을읽으며특히감동받은점은,루터가예수님의죽음을하나님의공의를채우는법적계산으로보지않고,우리를얽매던악의세력을깨뜨리고자유를준하나님의은혜로운승리로봤다는사실입니다.이는안셀무스의생각과달리,구원이인간의공로가아니라하나님의능력과사랑에전적으로달려있음을보여줍니다.아울렌의이책덕분에종교개혁자의속죄이론이어떤토대위에세워졌는지분명히알수있게됩니다.매끄럽고생생한한국어로번역된이책은신앙을깊이고민하는이들에게그리스도의승리가오늘우리삶에어떤희망과힘을주는지느끼게해줄것입니다.신학에관심있는분들뿐아니라,믿음의길에서하나님의은혜를새롭게만나고싶은모든이에게이책을강력히추천합니다.이책이20세기신학의고전으로불리는이유를직접확인하게될겁니다.
최주훈|중앙루터교회담임목사,『최주훈의명화이야기』저자

“《승리자그리스도》는여러면에서‘현대의고전’이라는과한찬사를받을만한가치가있다.이책은속죄교리에관한수많은에세이,아티클,책의출발점이되었고,영문판제목은신학전문용어로자리잡아서,이책을읽지않은사람들조차도이문구를사용한다.…위대한신학작품의기준은그것이신학논의의근본규칙을설정했다는점이기도하다―그논의가원작의주장을넘어서는것이더라도말이다.이러한기준에서볼때,《승리자그리스도》는세월이흐를수록더욱탁월해보인다.”
야로슬라프펠리칸|예일대학교역사학석좌교수.〈1970년판서문〉중

“1930년웁살라대학교에서영향력있는강연을통해구스타프아울렌은속죄개념의역사가이야기되는방식에도전을가하고자했고,그강의는이책《승리자그리스도》로출간되었다.…이짧은책이그토록큰영향을미친이유는무엇일까?…이책은그리스도교의핵심이야기를완전히드라마적인면에서독창적으로다시풀어낸다.그리고이책이제기하는다른속죄개념들에대한주된비판은다른개념들이예수그리스도안에서하나님의이드라마적인승리를제대로다루지않았다는것이다.…그는역설을즐길줄아는사람이다.그는우리를핵심사건들로,그리고그사건들의중심인물인예수그리스도께로다시인도하고,어둠과빛이환원불가능하게조합된그사건들속에서그사건들과씨름하도록몰아붙인다.”
데이비드F.포드|케임브리지대학교신학흠정교수.〈서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