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손짓, 연결 (가혹한 세상 속 만화가 건네는 위로)

고백, 손짓, 연결 (가혹한 세상 속 만화가 건네는 위로)

$13.00
Description
<대리 사회> <아무튼, 망원동>의 저자 김민섭이 만화를 통해 청년의 삶과 사회 구조적 문제를 들여다보는 평론 성격의 에세이집이다. <드래곤볼> <슬램덩크> 등 추억의 만화뿐만 아니라 <미생> <신과 함께> 등 현대인의 삶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많은 인기를 얻은 웹툰 작품들을 살펴보고, 그 안에서 우리 사회를 짚어본다. 만화를 보지 않은 독자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작품의 줄거리를 친절하게 설명했다.

만화나 웹툰은 더 이상 허구나 비주류 문화가 아니다. 특히 만화가 웹툰으로 넘어오면서 다른 어떤 주류 문화보다 그 시대를 더욱 정확하게 포착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를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독자들의 공감을 얻는 만화야말로 그 시대의 ‘오늘’을 읽어 내는 힘이 될 것이다.
저자

김민섭

저자김민섭
1983년,서울홍대입구에서태어났다.대학에서현대소설을연구하다가2015년에『나는지방대시간강사다』를쓰고대학바깥으로나왔다.대리운전이라는새로운노동을시작했고,2016년에『대리사회』를쓰며이사회를‘거대한타인의운전석’으로규정했다.2017년에동네의서사를담은에세이집『아무튼,망원동』을쓰고,지금은이런저런노동을하고글을쓰며지낸다.글마감이바빠도요일마다웹툰은꼬박챙겨본다.

목차

서문

1장고백하다

덴마:내삶의발목을잡아온것은결국나였다
슬램덩크:선생님,논문이쓰고싶어요
일일외출록반장:간단하지않은‘소확행’
미생:완생으로나아가기위한글쓰기
웃지않는개그반:미안과죄송이없는사과
쥐:재난,그이후의시대
마음의소리:종이신문을읽는나의아버지


2장손짓하다

슬램덩크:사회라는코트에선당신에게
놓지마정신줄:정신줄놓을만한서울살이
기기괴괴:‘기기괴괴’한당신들
연애의정령:‘편돌이’도남의집귀한자식이다
플랫폼들:좋은데/대다녀오니기분이좋은데/대애들은좋데/대?
패션왕/복학왕:섬세하게밑바닥을훑는시대의작가기안84
신과함께:나는정의롭게살아왔을까


3장연결하다

유미의세포들:세포에각인시키지않은연애는언젠가끝난다
미지의세계:너와나모두는미지의존재다
드래곤볼:연대의힘
팀장님만화:(가)족같은관계의대리인간들
마음의소리:시대의작가,시대의독자
마린블루스:작가와독자의젠트리피케이션
짱구아빠노하라히로시의점심:맛있는음식에서당신을떠올린다
오무라이스잼잼:즉흥적인인생은없다

출판사 서평

어떤주류문화보다그시대를더욱정확하게포착하는서브컬처
만화와웹툰이각자의방식으로용기와위로를전한다!
평론과에세이를동시에읽는듯한즐거움을선사하는책

<고백,손짓,연결>은사회문화평론가김민섭이청춘과현재를함께해온만화와웹툰을통해자신의삶과현대사회를들여다보는책이다.“문학연구자로청춘을보냈지만논문/소설과만화책중무엇을더많이읽었는지모르겠다”고할정도로그의인생에서만화는떼려야뗄수없는존재다.마음이복잡할때마다그는만화를보며위로를얻고,성찰의시간을가진다.<드래곤볼><슬램덩크>등추억을불러일으키는만화뿐만아니라<미생><신과함께>등현대사회의모습을사실적으로표현해많은호응을얻고있는웹툰작품들을소개하고,우리의삶을되짚어본다.

“안선생님…농구가하고싶어요.”
자신의이야기를솔직하게고백하다
1장에서는만화를통해위로받았던순간을특유의감성적인문체로이야기한다.인생이지치고힘들어주저앉고싶을때,만화와웹툰을보며힘을얻었던경험은누구나있을것이다.저자는논문쓰기에어려움을겪을때<슬램덩크>를펼쳐‘농구가하고싶다’며울먹이는정대만에게공감했고,<미생>에서장그래의대기업인턴생활과자신의대학원조교생활의닮은구석을찾으면서위로받았다.또한<덴마><웃지않는개그반>의에피소드를소개하면서누군가를미워하거나,사과가아닌변명을하려고했던자신을솔직하게고백하고반성한다.

“당신은어떠한사회에서살아가고있는가?”
청년들을정신줄놓게하는현대사회
2장에서는현대를살아가는청년세대의고민과어려움을엿볼수있는작품들을소개하고,그들의삶을가혹하게만든사회구조를비판한다.취업난은점점심해지고,일자리를구한다고해도높은물가와집세를감당하기는쉽지않다.이러한세상에서어떻게든버티기위해이리저리끌려다니는청년세대의고민을사실적으로표현한<놓지마정신줄>,잘못된사회구조를들여다보고시대적성찰이필요함을역설하는<신과함께>등을통해우리사회가앞으로나아가야할방향을고찰한다.

“소중한걸소중하게여기지않은대가는가혹하다.”
노력하지않으면관계는결국끊어진다
3장에서는연인,가족,작가와독자등사람과사람의관계에관해이야기한다.점점더자기중심적으로관계를맺어가는현대인에게꼭필요한내용일지도모른다.연인들의로맨스를다룬<유미의세포들>에서는소중한사람을소홀하게대한대가가얼마나가혹한지를보여준다.또<드래곤볼>에서는사회적고난을극복하기위해서는연대가반드시필요하다는것을일깨워준다.<마음의소리><마린블루스>를통해서는작가와독자의관계가오래지속되기위해필요한것을이야기하며,작가로서어떠한태도로글을써야할것인가를고민한다.

저자는이책을“평론이라기에는무언가가볍고에세이라기에는무거운,그런어중간한무게감을가진책”이라고소개한다.하지만평론과에세이를동시에즐기는듯한즐거움을느낄수있는거의유일한책이다.
만화나웹툰은더이상허구나비주류문화가아니다.특히만화가웹툰으로넘어오면서다른어떤주류문화보다그시대를더욱정확하게포착하고있다.빠르게변화하는현대사회를사실적으로묘사하여독자들의공감을얻는만화야말로그시대의‘오늘’을읽어내는힘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