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의소설집『회색인간』,『세상에서가장약한요괴』,『13일의김남우』,『양심고백』,『정말미안하지만,나는아무렇지도않았다』를읽고토론에활용할수있도록각작품별논제를정리한책.김동식의소설은장르적재미를지닌한편,인간의이중성,사회의부조리,욕망과도덕성의경계,존엄의가치등인간과사회를바라보는독특한시선을보여준다.그래서서로의생각을나누는독서토론을하는이들의호응을얻어왔다.이책에실린논제중심으로이야기를나누다보면김동식소설에담긴다양한메시지를읽고또다른재미를느낄수있을것이다.
2018년혜성같이등장한김동식작가.『회색인간』『세상에서가장약한요괴』『13일의김남우』세권의소설집을동시에내놓으며화제를모았고,이후『양심고백』,『정말미안하지만,나는아무렇지도않았다』를출간했다.최근에는SDF(SBSDFORUM)와의콜라보작업을통해『성공한인생』을출간한바있다.
김동식작가의이야기들은짧지만강렬하다.열쪽남짓한이야기안에서기묘한사건이전개되고반전에반전을거듭한다.정신없이이야기에빠져들었던독자들은예측하지못했던순간에뒷통수를맞는다.짧은시간안에독자들을끌어당기고재미를선사하는김동식만의독보적인스타일이다.극한의상황에놓인인간의딜레마,휩쓸리는대중의심리등을통해인간의어두운면을그리는한편,유머러스하고따듯한감성을담은작품들은김동식소설의큰매력이다.
판타지,미스터리,SF등다양한장르적요소를활용하며온전히재미를추구한다.하지만읽고나면생각할거리를던져준다는평이많다.사회를바라보는독특한시선과인간에대한통찰은묵직한울림을준다.그래서독서모임,학교에서는그의작품을가지고토론을진행하는경우가많았다.이책에서는김동식작가의『회색인간』,『세상에서가장약한요괴』,『13일의김남우』,『양심고백』,『정말미안하지만,나는아무렇지도않았다』를읽고토론할수있도록각작품별논제를정리했다.
이책은학교,도서관,단체기업등에서비경쟁독서토론을진행하고그가치를널리알리고있는숭례문학당에서엮었다.독서토론은함께책을읽고,자신의감상을넘어사고를확장시키는기능을한다.이러한독서토론의중심이되는게바로논제다.논제가없이토론을하면책에서벗어난이야기로흐르기쉽지만,논제가있으면토론의중심을잡아준다.이책에는소설의본문을발췌하고,논제문을통해질문을던지는각작품별논제가실려있다.그리고책후반부에는논제를바탕으로하는독서토론의장점과실제진행법을담았다.김동식소설집을다읽고나서다른이들과생각을나누고싶은이들에게도움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