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가슴 설렌다

지금도 가슴 설렌다

$8.00
Description
도서출판 걷는사람 희곡선 시리즈, 그 두 번째 작품. 이혜빈 작가의 『지금도 가슴 설렌다』가 출간되었다. 현재 연극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은 극작가 이혜빈의 첫 장막극인 『지금도 가슴 설렌다』는 2012년 초연된 후 2013년부터 남산예술센터, 선돌극장 등에서 수차례 상연되며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는 ‘초고를 부탁해’ 남산예술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공연으로 선정된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단행본은 작가가 2013년 공연용 대본을 참고해 집필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등장인물의 이름을 바꾸는 등 몇몇 부분을 수정, 보완하였다.
저자

이혜빈

저자이혜빈
극작가.대학시절내내수업이끝나면대학로의소극장으로향했다.수년간연극을보면서자신이갖고있던인간에대한이해를넓혀가려노력했다.그러다희곡을쓰기시작한것은,객석에서바라만보던것에서나아가더욱더삶에가까이다가가고싶어서였다.이러한용기로연극을시작하게되었고,장막희곡인「지금도가슴설렌다」로데뷔했다.그외발표된공연으로「나선은하」가있으며두희곡모두사라지는공간과시간에대한애정이특징적인작품이다.

목차

작가의말
지금도가슴설렌다

출판사 서평

크고작은다툼으로얼룩진가족의민낯…화해와치유를위한성장통
남산예술센터가선정한우수공연…배우김태리,송새벽도응원

『지금도가슴설렌다』는상연당시배우김태리,송새벽등의응원으로화제가되기도했다.그만큼알차고묵직한작품이다.
“열일곱살달리의눈으로바라본자신의가족,그리고자기자신.제가정말사랑하고좋아하는작품입니다.”(배우김태리)
『지금도가슴설렌다』는열여덟살고등학생‘달리’를중심으로엄마,아빠,숙부,숙모,그리고친조모부까지3대가등장하는가족극이다.섣달그믐,조모부의집을찾은달리와엄마,아빠,친척들이얽히고설켜벌이는일이극의중심이된다.집집마다걱정거리,의심거리가가득한가운데할머니‘순자’가할아버지‘태준’을비롯한가족에게한마디상의도없이집을팔기위해내놓았다는사실이알려진다.그로부터가족구성원은저마다속에묵혀두었던응어리를드러내며갈등을빚는다.

영현??형수,나는형수가말함부로해서이혼했다이가.
은희??뭐라카노.
영현??형수가,형수가우리바람피는거같다고내처한테말해서이렇게된거아이가.형수만가만있었어도이렇게는안됐다.그러니까형수좀나서지말고말좀조심하소!
은희??허.뭐?그게내때문이가?
영현??항상뭐가그리아니꼽소.부모없이자라서그런교.
영서??현아!
은희??뭐라?
영현??형도참숨막히겠다!
은희??안닥치나!이쪼맨한게보자보자하니까.

-본문중

그러나우리네일상이그러하듯,크고작은다툼을통해가족은조금씩성장해간다.단단히맺혔던응어리는그것을있는그대로드러내는것으로부터,정확히마주하는것으보부터점차해소해낼수있다.갈등에서화해로조금씩나아가며가족은본연의따스함을되찾는다.『지금도가슴설렌다』는10대고등학생달리의성장통과함께가족의불안전하고약한면면을깊이들여다본다.달리에게만성장통이있는것이아니라가족구성원누구에게나성장통이존재할수있으며이것은가족이가진순기능으로넘어설수있음을생각하도록만든다.

할아버지.할아버지는뭐좋아하세요?할머니랑어떻게결혼했어요?할아버지잘생겼는데인기많았죠?초콜릿도많이받았겠다.제가드린초콜릿을그렇게좋아할지몰랐어요.할아버지가달달한걸좋아하는지몰랐거든요.
근데,생각해보니까왜안물어본거지.문열고들어가기만하면되는데.

-본문‘달리’대사중

『지금도가슴설렌다』는한국사회의일반적인가정풍경을사실적으로그려내고있다는점에서여느가족극과구분된다.매장면을그리는작가의세밀한표현력은압권이라할만하다.이와함께,사실감넘치는캐릭터와사건등은극의몰입도를더욱높인다.부산을배경으로,경상도사투리대사가극전반을이끌고있다는점도이에깊이부응한다.
가족에대한무조건적인미화가아니라성장통을앓는이땅의모든가족에게따뜻한위로를전하는이야기.가족때문에기쁘고또가족때문에아픈우리모두가‘가슴설레며’읽고공감할수있는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