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은 모든 것을 치료할 수 있다

설탕은 모든 것을 치료할 수 있다

$12.00
Description
최치언 시인의 첫 시집 『설탕은 모든 것을 치료할 수 있다』가 복간되었다. 2005년 처음 발간된 이 시집은 “세밀하게 풍경을 관찰한 뒤 그 풍경이 간직한 비밀 이야기를 유장하게 구술”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평단과 독자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그러나 이후 출판사의 사정으로 발간이 중단되어 오랫동안 문학 팬들의 애를 태운 바 있다.
이번 복간 시집에는 기존에 수록되었던 58편의 작품이 고스란히 실렸다. 하나같이 “어떻게 이렇게 시가 달콤하고, 재미있고, 유창하고, 그리고 독자의 이빨을 썩게 할 수 있는가”(김혜순, 추천사) 감탄하게 되는 시편들이다. 해설을 쓴 김양헌 문학평론가는 “최치언의 시는 부조리한 경험의 맨바닥에서 잉태된다”고 설명한다. “상징이나 알레고리로 스며든 관념은 거의 되살아나지 않는다. 그래도 아무 상관이 없다. 상황 자체가 그대로 의미인 까닭이다. 부조리는 부조리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

최치언

1999년동아일보신춘문예에시가,2001년세계일보신춘문예에소설이당선되어등단했다.시집『설탕은모든것을치료할수있다』『어떤선물은피를요구한다』,시화집『레몬트리』,희곡집『미친극』등이있다.2009년대한민국연극대상희곡상,2011년대산문학상(희곡부문)등을수상했다.

목차

1부
올림푸스세탁소
성좌
늑대
여자들의저녁식사
공황
촛불
말탄자
종교적으로때론
수레국화
동거
화장터
환環
장마1

2부
우리시대의스승

원안을보다
구멍
현대서점앞
지나침
팔뚝위의새
숲의기적
목격자
설탕은모든것을치료할수있다
수사밖의수사
석유집아이
원형극장
여름의흐름
따뜻한귤

3부
감자먹는노인들
절벽위의노인들
가난한날들의밥상
주말여행
도토리
장마2
유물
도대체사과는?
사막을건너는낙타표성냥
이발소그림
스핑크스
자전거타는여자뎐
동상
간이막사
여자의일생
거지꽃

4부
집으로가는길
태양을교정하는사내
그조용한집
성당첨탑너머
독신남
도망가라메기야
천국
굴뚝위에
공원의묘지
겨울의동화童話
아름다운청춘
연못
흑백사진
에버그린꽃집

해설
시,부조리의무대에서다_김양헌문학평론가

출판사 서평

이도시에서그의직업이란거리에서비를맞이하고다음거리로내달리는일,사내가넘어지지만않는다면그는6번가에서또다른시계를보며담배를한대피울수있을것이다사내는아주오랫동안직업을가지지못했다오늘이그의첫출근인것이다왜이러한직업이이도시에필요한것인가
-「공황」부분

“비를맞이하고다음거리로내달리는”주인공의행위와조건은부조리함그자체다.“실없는짓”이직업인사내의모습은곧부조리한시대를살아가는인간의자화상에다름아니다.“실존의구역질이내면저깊은곳에서팽팽하게솟구쳐오른다.
최치언의시도처에깔린역겨움과두려움,끔찍함은바로당신과나의내면풍경”(김양헌,해설)이기때문이다.
최치언의시편들이드리운이같은세계.그오래된‘신세계’가오늘날우리의삶에얼마나가까이닿아있는지,역겨움과두려움,끔찍함이여전히우리안에얼마나깊이내장돼있는지새삼깨닫게될것이다.
한편,이번시집은도서출판걷는사람의복간시집시리즈‘다시’의두번째시집이다.이와함께걷는사람은작가의고유한개성과문학적성취를두루이룬,그리하여지금껏꾸준히문학독자의지지를받고있는작품집을엄선하여지속적으로선보일예정이다.

**걷는사람다;시
도서출판걷는사람의복간시집시리즈입니다.더는서점에서찾을수없었던우리시대대표시집이‘다시’독자와만납니다.작가의고유한개성과문학적성취를두루이룬,그리하여지금껏꾸준히문학독자의지지를받고있는작품집만을엄선하였습니다.